얼마전 지방에서 시어머니 올라오시면 언제 친정가는가를 조언구했었는데..그후로 아직도 우울에서 허덕이고있네요..어제 초등학생 아들 생일이었는데 남편은 출장가고 시댁식구 어느누구도 전화한통없더군요..시댁식구 이렇게 무심하면서 대접만 바라는게 정말 서운하고 속상하더군요..항상그랬던것같아요..무심함이 도와주는것같이 행동하면서 항상 맏며늘이 잘못하는건없는지.. 감시하는듯한느낌... 저녘때쯤 시어머니 전화해서는 엉뚱한소리만하시길래
손자생일이라 말씀드렸는데도 말돌리고 하던말씀만 계속하더군요...사위생일은 노래부르시면서.. 하나있는친손자에게 왜그리무심하신지 바꿔달래서 축하한다는말씀해주시면 큰일나는지...왜그리 대접만 받으시려는지...전화끊고 나니 하염없이눈물만 흐르데요...서운한 티내면 혼자사는데 서럽다는듯 삐지실테고 시누들 분명 나한테 엄마서운하게했다고 삐질겁니다. 정말 맏며느리가 뭔지 한보름 잠수타고 싶은마음뿐이네요...
혹시 제사를 물려받았다가 도저히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말씀드리는건 상상할수 없는걸까요?지금5년째 저희집에서 모시고있는데
처음 받았을때 어머니가 아프시다고 하셔서 얼떨결에 받았는데 건강도 좋아지셨고 연세도 60대중반.. 작은어머니들도 조카네서하니까 불만이신것같고 시누동서들도 불편해하는것같고 알아주는것도없고 친정가는문제도 그렇고 여러모로 너무힘드네요..이번명절에 말씀드리면 풍지풍파 일으키는건아닌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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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명절스트레스?(수정)
맏며늘 조회수 : 399
작성일 : 2008-09-04 10:07:18
IP : 121.162.xxx.19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8.9.4 10:53 AM (222.234.xxx.200)손자 생일 까지 챙기시는 시엄니들 과연 얼마나 존재 하실까?아들 생일은 내가 열심히 챙기면 되고 바래지 마세요 그래야 서운함도 안들고....시집에 너무 집중?하지 마세요 신경을 꺼버리고 내생활에 충실 하시고 매사에 당당으로 치닫으셔요 친정 가고 싶으면 후딱 다녀오고..시댁 식구들 욕하던 말던 신경 꺼시고 삐지면 누가 손해일까요?삐지던 말던 모른척 하고 건강한 생활로 만들어봐용^^
2. 아.. 진짜
'08.9.4 10:54 AM (59.10.xxx.42)그 심정 알아요.
명절 때 친정가는 거 택도 없는 소리였다가 10년차쯤 되었을 때 추석에 저도 미치겠어서
우리집에도 못가는 명절 뭐 좋다고 남의 집 식구들 드나들 때 꼬박 상차리다가 쓰러져야 되냐
고모들 명절에 오는 건 언제 오나 기다리면서 도대체 왜 나는 못가나 버러럭했더니
시누들 그제서야 얼른 가라고 등떠밀고..해서 그때부터 명절 당일 저녁에 가게끔 되었지요.
그래봐야 친정갈 때 다녀와라 말 한마디 않고
방에 문 딱 닫고 들어앉으셨다가 돌아올 때는 아예 보기도 싫은지 집에 계시지도 않고.
사돈어른께 안부전해라 이런 말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친정에서는 하나하나 챙기면서 잘 계신가 물으시는데 억울해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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