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가계부 점검요

아가씨 조회수 : 545
작성일 : 2008-09-04 09:47:22
오늘 지하철로 출근하는데 문득... 직장다니면서 돈도 못모으고 뭘했나 란 생각이 들더군요.
나이도 적지 않은데...딱히 모아놓은 돈이 없네요. 순간 씁쓸...
미혼이며 혼자 사는 아가씨이예요.(28살)

저의 가계부를 살짝 공개하자면...

월급 200만원정도(매달 조금씩 다름) 짝수달은 300만원이구요 명절이나 휴가때 50%씩 나오구요

변액연금 40만원(현재 800만원 입금)
청약저축 10만원(현재 300만원)
펀드 15만원(현재 500만원)
겟돈 5만원(엄마환갑을 위해 3년동안 매달 오빠랑 돈 모읍니다) 현재 400만원정도.
월세 40만원정도(관리비포함)

매달 카드비는 150만원정도 나옵니다. 그 달 모자른건 전 달에 받은 상여로 채웁니다.

통신비 6만원 포함이구요.
명절때나 휴가때 가까운 해외로 여행을 다녀서 매달 30만원 정도 여행비 할부로 나가구요
매달 아빠 건강식품 사드리는거 5만원씩 나가구요
가족들이랑 외식비에 매달 보통 10만원 나가구요.
엄마 화장품은 항상 제가 사다드리구요..

그외 외식하고 쇼핑하고 쓰네요.
뭐 딱히 비싼 명품을 사는건 아니고 계절에 한두벌씩 사서 옷은 잘 입으려고 노력중 이예요. 할부로 사니 매달 나가네요.
화장을 요란하게 하는것도 아닌데도 기초화장품비로 나가네요.(나이가 들수록 화장품비는 아끼기가 쉽지않네요)
혼자사는데도 혼자 잘 해먹고 다녀서 이것저것 식비랑 생활비도 나가구요.
혼자사니 외식비도 많이 나가고 친구들이랑 만나서 먹고 노는데 쓰네요.

이렇게 쓰고 보니 괜히 집에 많이 쓰는거 같지만.... 것도 아니예요. 항상 더 못해드려서 죄송하네요.

결혼해도 더 많은거 누리고 사시는분계실테지만 대부분은 아가씨때보다는 희생하는 부분이 많기에
결혼전에 여행도 많이 다니고 하고 싶은거 해보고 살고 싶네요.
막 허리띠 졸라서 살고 싶지도 않고 흥청망청 쓰고 싶지도 않구요

올해말이나 내년초에 경력직으로 이직 준비 중이구요. 연봉이 좀더 높은데 가면 적금을 하나 더 들 생각입니다.
부모님도 많이 해드리구요.

어딘가 새는 돈이 분명 있을텐데.... 그쵸?
내년가을쯤 해서 결혼준비도 해야하고 결혼전 비상금도 만들어야하구요.ㅋㅋ

주부님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가계부 좀 봐주세요






IP : 211.56.xxx.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9.4 9:55 AM (203.142.xxx.241)

    근데 카드값이 왠만한 가족들 생활비 쓰는 만큼 나오네요.
    너무 많아요.

    150만원 중에
    통신비, 여행할부, 아버지 건강식품, 가족외식이 51만원인데
    그럼 명품도 안 사고, 다른것도 요란히 안 하신다는 분이
    나머지 100만원은 도대체 어디서 쓰세요?

  • 2. 게으름
    '08.9.4 9:57 AM (222.109.xxx.61)

    미혼이신데 저축은 많이 하시네요... 목돈을 모아 전세로 가시면 어떨까요?? 월세비가
    너무 아깝습니다.. 다른건 크게 새 나가는돈이 없을꺼 같은데요...

  • 3. 신혼.
    '08.9.4 10:16 AM (170.252.xxx.1)

    제가 보기엔 아주 저축 잘 하시고 나름 인생도 즐기면서 사시는 분인 듯 합니다.
    저는 남동생 학비며, 집안일이며. 결혼준비 본격적으로 하기 전까지 모은 돈 하나도 없었습니다.
    여자치고 남자 못지않은 연봉 받으면서도 말이죠. --;

    너무 무리해도 스트레스 받아요. 지금처럼이 딱 좋으신 듯한데. ^^;

  • 4. .
    '08.9.4 10:17 AM (203.238.xxx.68)

    월 평균 실수령액이 250 정도면, 최소 120은 저축해야 할 듯 싶네요. 그렇지만 이게 쉽지만은 않겠죠..변액연금 비중이 꽤 높은데,,이게 결혼할 때 현금화할 수 있는 건지가 문제일 듯. 보통 변액연금은 10년 정도 내다 보고 드는 것 아닌지.

  • 5. ...
    '08.9.4 11:53 AM (125.187.xxx.238)

    그냥 지나가려다가 내년에 결혼하신다는 이야기 듣고 글 남깁니다.
    사람마다 돈에 대한 가치관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올라온 글로만 보면 인생설계에 따라 합리적으로 자산관리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네요.
    그래서 몇 가지 지적하려고 하는데 기분 나빠지실 것 같으시면
    여기까지 읽고 제 댓글을 패스하셨으면 합니다.
    .
    .
    .
    우선 여기저기 줏어들은 이야기로 말씀드리자면
    저축 많이 하시는 분들은 미혼때는 월급의 70%,
    결혼해서 출산하기 전에는 50%까지 저축하신다고 합니다.
    출산 이후로는 거의 예금을 못하신다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 역시 인생 팍팍하게 살고 싶지 않다는 미혼이기에,
    저축 많이하시는 분들처럼은 못하지만,
    내년에 결혼이 있으니 저와 달리 저금에 좀더 투자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월급의 절반 이상은 저금하셔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저금은 저금의 필요에 따라 단기/중기/장기로 나눠 고민해야 합니다.
    글쓴님의 자산관리는 전부 장기(변액연금, 청약저축)쪽에 치중되어 있는데다가
    주가변동에 따라 원금이 손실될 수 있는 쪽(변액연금, 펀드)에 몰려있습니다.
    전세로 옮기거나 결혼자금으로 쓸 수 있는 자금이 없는 상태이고,
    몇년 열심히 저금해도 원금을 회수할 수 있을지 없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겁니다.
    따라서 단기쪽으로 저금을 늘리는 게 맞고 적금을 드시겠다는 것에 찬성합니다.
    가능하면 빨리 시작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보험은 투자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아봐야 소득의 10% 이상은 넣지 말라고 하는데요,
    제가 보기에 변액연금의 액수가 많은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변액연금보험을 40만원 가입할 정도인데 종신보험이나 건강보험은 하나도 없네요.
    언제 급할 때 필요할지도 모르는 보험이니
    변액연금보험을 줄이고 소액이라도 건강보험에 가입해두는 게 유용할 듯 합니다.
    변액연금을 줄이고 이율높은 적금을 드는 것도 방법이구요.
    일단 목돈이 있어야 재테크를 하던지 말던지 할 거 아니겠습니까.

    돈 쓰실 때 가능하면 현금쓰시고 현금영수증 사용하시거나 체크카드를 쓰는 게 좋습니다.
    신용카드라는 게 말이 신용카드이지 결국 빚지며 돈쓰고 뒤에 갚는 것과 비슷하니까,
    그때그때 돈 나가는 걸 파악할 수 있도록 체크카드를 쓰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아니면 카드쓰실 때마다 '아~빚을 얻는구나'라고 생각하시던가요. ^^

    마지막으로 돈이 어디에서 새는지 알고 싶으시다면 영수증을 꼬박꼬박 받으시고 가계부를 쓰세요.
    저도 귀차니즘 때문에 미뤄뒀다가 2주치를 한꺼번에 쓰기는 합니다만,
    그렇게 한꺼번에 적고보면 자기 생활을 재점검하면서 필요없는 항목들이 눈에 보이게 되거든요.
    솔직히 혼자 쓰시는 데 카드비가 150만원이라는 건 많이 과합니다.
    저도 미혼이고 혼자살아서 외식으로 때우고 한달에 10만원 가량을 취미생활에 투자하지만,
    님처럼 그렇게 카드값이 많이 나오지 않거든요.

  • 6. ...
    '08.9.4 11:56 AM (125.187.xxx.238)

    참고로 가계부쓰시면서 재테크 공부하고 싶으시면 moneta.co.kr라는 사이트 권해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6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