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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치매증상..

며느리 조회수 : 1,269
작성일 : 2008-09-04 02:24:39
제목에는 치매증상이라고 썼지만, 제 생각일 뿐이지 확신은 안 서네요.
당장 병원에 모시고 가고 싶지만 너무나 강하게 부인하셔서 82식구분들께 살짝 여쭤봅니다.

시어머님이 한 1년 전부터 깜빡깜빡을 잘 하셨어요.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더니 특별한 소견은 안 보인다고 했구요.
노인이 되어서 그렇구나 했는데
최근에는 정도가 좀 심해진 듯해요.
하루에 한번 전화하시는데 (저녁에)
오후 4시쯤 전화하시고는 저녁에 또 하셔서는 본인은 아까 전화한 기억이 없다고 하세요.
전화로 이야기 할 때, 우리 아들 뭐하냐고 금방 물으시고는 다른 이야기 한번 하고 또 똑같은 질문을 하세요.
두달 전 쯤에는 똑같은 이야기로 3번을 저에게 전화하셨어요.
생각해 봤더니 본인이 신경을 좀 쓰고 있는 일이면 그 일에 대해서 계속 똑같은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아요.
치매초기 증상은 대체로 어떤식인가요?
겪어보신 82님들의 조언과 대처방안 좀 부탁드립니다.

IP : 221.149.xxx.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세가
    '08.9.4 2:41 AM (211.117.xxx.148)

    몇이신데요?

    일단 병원에 가보세요
    치매도 초기에 잡으면 좋다고 뉴스에서 봤어요

  • 2. 여기서보다
    '08.9.4 2:45 AM (121.170.xxx.177)

    전 병에 관련된 대부분의 것들을 1339에 전화해서 물어보는데 이미 알고있는 지식에대해서도 객관적으로 처리할수있게 해줘서 좋아해요
    오늘도 아이가 열이 나고 오한겹쳐 옷을입혀야되나 벗겨야되나 갈팡질팡 할때 그냥 전화해서 물어보고 하라는대로 해줍니다.
    지난번에도 시어머님이 아침에 어지럽다고하여 어쩔까 그냥 둬야하나 어디병원가야하나 본인은 그냥 집에있겠다는데 이래도 되나 싶을떄 전화했더니 당장 응급실가랍니다.
    시어머니도 제가 말하는것보다 병원관련기관에서 이렇게 하라더라 했더니 잘따라서 병원에 가셨어요
    응급실로 갔더니 검사도 빨리되고 결과는 뇌경색이라 입원하시고 약드십니다. 아직도 그떄 제가 잘했다고 하세요 막상 닥치는 순간에는 어떻게하는게 현명한건지 판단못할때가 있어요 그떄 전화하면 도움이 참 많이 되요

  • 3. 빨리..
    '08.9.4 2:51 AM (116.42.xxx.52)

    빨리 병원 가보셔야겠는데요
    치매도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발견하면 낫다고 합니다
    초기에 발견한다고 치매가 치료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다만,,
    더 진행되지 않고 그 시기에서 멈출 수 있다는 것이지요
    계속 방치하면 이제 벽에 똥칠할 시기를 기다리는 것이고
    환자 본인과 가족이 함께 노력해서 그런 깜빡깜빡한 시기로만 ,, 더 진행되지 않게는
    막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 4. 건망증은
    '08.9.4 6:06 AM (122.34.xxx.130)

    우리도 깜딱 잘하지만 지체말고 모시고 병원행 =3 33333=3=3=3=3=3=3=3=3=3==3

  • 5. 전문
    '08.9.4 6:40 AM (61.104.xxx.23)

    전문 병원으로 빨리 모시고 가세요.
    일반인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데요.
    그리고, 초기에 발견하면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평소 똑똑하셨던 분들이 실수하시고 그러면 "음...나이가 드시는 구나.."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치매 인 경우도 있거든요
    물론 진짜로 나이드시면서 그 똑똑함이 무뎌지는 것도 있고요.
    이거 구별은 일반인이 못한다니...꼭 병원으로 가세요.

  • 6. 시아버님이
    '08.9.4 8:49 AM (116.123.xxx.17)

    치매셨는데 그러셨어요.
    전화 방금하고 또 똑같은 용건으로 또 하시고..
    나중엔 저희집 오셔서 같이 외출하다 소변보고 싶으니까 아파트 화단에서 바지내리고 볼일보시더라구요.
    집에 계실땐 바지에다 소변 보기도 했다고 하고 퇴행하는것같더라구요.
    아버님은 심해지기 전에 돌아가셨는데 병원 모시고 가보세요..

  • 7. --
    '08.9.4 9:07 AM (58.142.xxx.97)

    신경과에 가셔서 머리ct촬영해보시길 권합니다.
    아직 초기이신거 같은데 초기에 발견되면 약물복용으로 진행을 늦출 수 있고
    현재 상태보다 다소 개선될 수 있다고 합니다.
    40세 넘어서면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누구나 조금씩 치매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더군요.
    흔히 말하는 깜빡증이겠지요. 치매가 발견되더라도 본인에게는 의사도 직접 말씀하시는 않는답니다.
    건망증이 심해졌다 정도로 약하게 표현하시지요. 본인이 치매로 진단을 받았다는 걸 아시면 개중엔 자살을 시도하는 분도 있어서 그런다고 합니다. 노인성 건망증도 심해지면 생활이 불편하고 치매로 발전하실 수 있으니 적절한 약처방을 받아 복용하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고 설득하신뒤 전문의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8. dd
    '08.9.4 9:24 AM (121.131.xxx.251)

    우울증일때도 비슷한 현상이 진행되지 않나요...
    걱정되시겠어요...ㅠㅠ

  • 9. 치매라고는
    '08.9.4 10:12 AM (58.233.xxx.118)

    저희 엄마도 그러셨어요.
    식구들 모두 치매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병원가서 검사하니 뇌종양이었어요.
    다른 병일수도 있으니 빨리 병원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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