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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라 무심한가?

울아들 조회수 : 612
작성일 : 2008-09-03 22:13:34
어제 운동을 좀 심하게 했더니 다리가 욱씬거리는게 좀 아팠어요. 아들 녀석 재우느라고 나란히 누워서 이야기 하다가 제가 무심결에 "아유,다리아프다!" 딱 이 한마디 했거든요. 그랬더니 아들놈 한다는 소리가 "엄마는 참! 참는 습관을 배워야지! 이럼서 조금있다 혼자서 꿈나라로 훌쩍 떠났답니다. 딸래미 같으면 엄마 다리라도 주물러 줬을까 하는 맘에 적어봅니다.
IP : 211.212.xxx.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08.9.3 10:30 PM (116.36.xxx.193)

    아들이라 그런것보다는 개개인의 성향이다 쪽에 한표요...
    울 아들은 잠들기전에 제 눈,코,입,귀,눈썹,이마,양쪽손,머리에 뽀뽀를 해주고서야 잠이드는걸보니
    모든 아들이 그런건 아닌거같아요. 하루에도 몇번씩 주물러주고요...
    윗님 말마따나 저는 30평생 엄마한테 그 비슷한것도 해본적이 없는 딸이라
    아이나름 성격 나름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아드님도 성격이 살뜰하거나 애교있는쪽은 아닐지몰라도 듬직하고 무게감있는 것 같아요^^

  • 2. 딸래미
    '08.9.3 11:03 PM (121.190.xxx.183)

    딸이라고 다 같은 딸인가요...
    저희집 딸래미는 제가 힘들다고 하면,
    오늘 운동장을 몇바퀴를 돌았네 뭐했네 하면서
    자기가 얼마나 힘든줄 아냐고 한술 더 뜹니다요...--;;
    주물르라고 하지 않으면 황송하지요.
    위로는 커녕 엄살이나 안떠는 딸래미 있으면 좋겠네요~ㅎㅎ

  • 3. 원글이
    '08.9.3 11:10 PM (211.212.xxx.32)

    저는 어릴때 부모님께 재롱을 많이 피웠거든요. 이놈이 아빠한테는 사랑해요라든가 간식 사다주면 고맙습니다등 립서비스를 참 잘하는데 제가 해주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지 그냥 무덤덤해요. 저를 걱정해주는건 제가 주방에서 칼로 이것저것 썰때 다치지않게 조심하라고는 합니다.

  • 4. 우리 꼬맹이
    '08.9.4 9:22 AM (222.109.xxx.61)

    5세 여아는 안마기로 매일 해주는데요... 효녀예요...

  • 5. 울딸
    '08.9.4 9:59 PM (118.216.xxx.74)

    저희집 딸들도 무뚝뚝 하고 잔정이 없어서
    딸 키우는 재미가 없네요
    그나마 속은 안썩이고 공부는 잘하니 다행이라고 할까.
    자기 아빠는 아들인데도 딸보더 더 잔정이 많고 부모한테 곰살맞게 굴어서
    애들도 아빠 닮으려니 했는데
    저 닮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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