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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년 영어학원

갈팡질팡 조회수 : 579
작성일 : 2008-09-03 18:10:31
다방면의 전문가이신 82cook님들.. ㅠㅠ
제가 저의 아이를 두고 너무 갈팡질팡하는 것 같네요.
아이가 튼튼영어만 하다가 xx 어학원에 다닌지 이제 만 2개월이 넘었습니다.
근데 어학원이 이런 곳인지 저는 잘 몰랐는데 막상 들어가고 보니깐 너무너무 방대한 양의 숙제와 난이도에 기겁했습니다. 학원에서는 게임 위주로 재밌게 진행해서 아이들이 즐거워하게끔 하고 힘들고 어려운 예습 복습은 모두 집에서의 몫이더라구요. ㅠㅠ
테스트를 봐서 들어갔는데 이상하게도 2학년치고 점수가 너무 높게 나와서 가뜩이나 어렵기로 소문난 학원인데 완전 상급 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문법이고 독해고 히어링이고.. 튼튼영어로 다져진 아이가 얼마나 했겠어요.. ㅠㅠ
결국 오늘 학원을 포기하고 다시 원위치로 돌아왔습니다.
2개월 동안 뭐 숙제때매 워낙이 저랑 하드트레이닝(?)을 하는 바람에 그 2개월이 완전 버린 시간은 아니었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네요..
과연 이 시점에서 끊은게 잘한건지. 또 이제 뭘로 해야하나.. 등등
어학원이 두렵기도 하고 직장맘으로써 해주는게 한계가 있고..
어찌해야 할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지금 퇴근하니 좀 있다 다시 들어올께요. 하고싶은 말을 아직 다 못썼네요. 어흑
IP : 203.248.xxx.8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08.9.3 6:53 PM (220.75.xxx.91)

    그런 어학원들이 그렇게 합니다. 집에 가서 예복습하는 모습을 보여야 부모님들이 " 아! 이학원은 공부 좀 시키는구나, 돈 안아깝다" 생각하시니까요.
    잘 찾아 보시면 좀 덜 힘들게 하는 학원도 있습니다.
    요즘엔 워낙에 달달 외우게 시키고 초등 1,2학년 애들에게 하루에 단어 100개씩 외우게 시켜서 그걸 악바리같이 따라갈수 있는 애들은 또 잘한다고 소문나고 그냥 소리소문없이 도중하차하는 애들은 내탓이려니 한답니다. 몇달,1년에 끝날일이 아니니 아이 지치지 않게 좀 수월한 곳으로 보내세요

  • 2. 토스
    '08.9.3 9:09 PM (220.79.xxx.197)

    맨날 디비디 보고 노는것 같아서 싫어하는 엄마들도 있지만~
    애가 즐거워하니 보냅니다.

  • 3. 원글
    '08.9.3 11:42 PM (124.49.xxx.178)

    이제서야 뒷정리하고 들어와봅니다.
    일단 제 주관은 초등 저학년 즉 3,4학년까지는 좀 수월하고 재밌는 곳으로 하고 싶어요. 윗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어짜피 장기적인 싸움인데 저학년부터 체력 소모, 엄마와의 대립(?)으로 서로 스트레스받고 싶지 않거든요. 물론 게중에야 자기가 알아서 잘 하는 애도 분명 있지만,, 저의 아이는 집에서는 그러질 않네요. 집에서 방문 학습지를 하냐, 수월한 학원을 보내냐.. 이런 것도 물어보고 싶지만 결국 이건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엄마인 저의 선택이겠지요,,?? 그래도 혹 수월하고 재밌게 해주는 학원은 없을까요... 여튼 답변 너무 너무 감사드리고요.. 한 번 뼈아픈 실패를 겪었으니 이걸 교훈삼아 여기저기 둘러볼 생각입니다. 종종 들어올테니 이후라도 좋은 정보 있으면 얻어갈께요. 다시한번 감사

  • 4. 저도
    '08.9.4 9:36 AM (220.70.xxx.230)

    초1 영어가 항상 걱정거리네요
    아직 윤선생중고교재로 파닉스 엄마표로 진행중이고 앞으로도 도서관영어동화듣기 매주 데려다주고
    담달부터는 Step into Reading Level 1로 읽기책 시작하려 합니다
    "잠수네 영어학습법" 보고 정신이 확~ 마음 다잡고 다시 시작합니다

    저학년일때는 학원이던 엄마표던 예습복습 엄마가 잡아주지 않으면 아직 어려서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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