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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낳기 겁나네요

생과일 조회수 : 713
작성일 : 2008-09-03 13:36:55
모든 남자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82 자게에 잊을만 하면 올라오는 남편 바람피는 사건은...  정말 둘째 낳기를 주저하게 만드는 내용같아요..
죄송합니다..  남편 바람피는 분들은 맘이 쓰리시겠지만.. 전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사업하는 제남편이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철부지 부인입니다
사실 제 남편도 유통업을 하는 자영업자인데...  한 3년 적자가 발생하고 힘든 시기 끝에 예전처럼 다시 회사가 돌아가기 시작했네요..
다행스런 일이지만..  돈과함께 여자도 생긴다는 법칙이 우리 남편에게도 적용될지..  쩝..
법인카드라고 들고 다니며 어쨌든 저쨌든 고급음식 먹으로 다니고..  주말엔 거의 골프부킹에..  한달반에 한번씩 거래처 사람들과 동남아나 일본 등지에서의 3박 4일정도의 골프...
거기다 요세 외제차는 대중화 추세라지만..  대형세단급의 외제차를 끌고다니며 일주일에 3~4번 정도는 룸싸롱에서 술마시다 새벽 3시쯤 들어오는 남편...  참 걱정이 아니될수 없네요..
지금은 딸래미 하나인데...  친정에 애 낳으러 9개월부터 집을 비웠는데..  그때도 술집마담들과 문자 주고 받다가 들켰는데...  일때문에 통화한다고 하고 이래저래 묻힌 사건이 있긴했는데...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부러 만들어 피곤하게 사는 제가 어리석은걸까요?
참...  남자들..  한심한 사람 많은거같네요..
더구나 제 아는 선배 언니.. 이혼하고 혼자 사업하는 남자친구에게 30프로의 지분을 넣고 애인사이인데..
그 법인이 잘못됬는지 그 남자친구 구속되고 나서...  그 회사의 회장(?)인가 하는 사람이랑 미래에* 지점장이 교대로 껄떡거린답니다...    아는 사람 구속되고 그 여자가 측은할텐데..  제 아는 그 언니에게 껄떡대는 그 남자들은 대체 "여자"란 무슨 의미인지...  
정말..  이런 남자들이 많으니...
전 둘째까지 낳고 육아에 전념하다 보면 우리 남편에게도 일어날수 있는 일이다 싶은게...
참..  이제 겨우 다 빠진살...  나한테 투자나 실컷하며 운동도 하고 이쁜옷도 입고 나도 돈벌어야지.. 당당해야지
이런 생각만 가득 들게하네요...
그래도 우리 딸아이 이쁜짓 하는거 보면 정말 아이 하나 더 낳고 싶은 마음도 반...
이래저래..  맨날 갈등하는 젊은 엄마가 몇자 지껄이고 갑니다..
모든 남자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본능에 이끌려 가정 파탄하는 남자들이여 정신 좀 차리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런 놈들은 바람피느라 82 자게 읽을 시간도 없겠지만요...
IP : 211.222.xxx.24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껄떡
    '08.9.3 1:51 PM (125.178.xxx.31)

    껄떡도 사람 봐가며 껄떡거린답니다.
    여러 남자들에게서 추파 받는 여자보면
    뭔가 흔들리는 꼬리를 상대남에게 보여줬을때 그런 경우 많이 받습니다.

  • 2. 글쎄
    '08.9.3 1:58 PM (123.109.xxx.38)

    전 모든 남자들이 여자들의 생각처럼 다 바람피는 족속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원글님 남편분 같은 경우엔 저라도 좀 불안하고 의심스러울거 같긴 해요.

    생각대로 하세요. 아주 늦는거 아니면 둘째는 더 있다 낳아도 되고 이쁜 딸아이가 이미 있잖아요. 이제 살 다 빼셨음 다시 처녀때처럼 이쁜옷도 사입고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공부도 해보고 하세요.

    그때 가서 둘째 낳아도 늦지 않을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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