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징역 1년짜리 범죄

기가막혀 조회수 : 684
작성일 : 2008-09-03 11:51:43
어제 읽은 기사를 보고는 기가 막혀 옛 경험담을 씁니다.

대학 다니던 시절에 전두환 노태우 공소시효가 만기되는 것에 항의하는 집회에 나간 적이 있더랬지요.

거리로 나갔다가 난생 처음 최루탄이라고 하는 걸 제대로 경험했고...

그날 두번째로 전경들과 대치했을 때..또 처음으로 체포 전문인 경찰들과

달리기 경주를 해야 했습지요.

아직 뭘 모르던 시절이라 비교적 설렁설렁 뛰는데,옆에서 달리던 학생 하나가 넘어지는 겁니다.

그것까지 신경쓰느라 더 늦어졌더니 , 어느새   경찰이 저를 따라잡고는...

휴대형 최루가스 분사기로 가스 발사...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어버렸지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안경은 저기 떨어져있고, 저는 힘센 손에 잡혀 끌려가게 되었습니다요~~

  그렇게 끌려가는데, 제가 좀 어려보여서인지 가녀린 학생 한명이 경찰에게 "걔 놔줘요,잡아가서 뭐해요"

그러며 쫓아오고     ,경찰은 저보고 저기 무릎 꿇고 있으라는게 정말 그러기는 싫고...

그래서 콱 반항을 해버렸지요.    놔요~~

그러며..

그 순간, 갑자기 일단의 시민들이 몰려오더니 "걔 놔줘" 그러며  저를 "구출" 해낸 것입니다.

아무튼 가스를 잔뜩 뒤집어 쓰고 그날 그냥 집에 들어갔는데...


어제 기사를 보니,   촛불집회 중에 잡혔다가 시민들에게 구출되어 집에 그냥 귀가한 시민에게  ,실형 1년을 때렸다는

겁니다.

허걱

시민들이 놓아줬어도 가서 자수를 했어야 한다는 거지요.도주 혐의 로 그렇게 했대나

지금 보니까 그런 식으로 하면 저는 그때 징역 1년을 받을  커다란 범죄를 저지른 것이었더군요

생각할 수록 기가 막혀가지고...

http://media.paran.com/snews/newsview.php?dirnews=2176621&year=2008&dir=4&rtl...


IP : 122.42.xxx.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가막혀
    '08.9.3 11:51 AM (122.42.xxx.40)

    http://media.paran.com/snews/newsview.php?dirnews=2176621&year=2008&dir=4&rtl...

  • 2. 이 정부의
    '08.9.3 11:56 AM (121.191.xxx.207)

    목표는 전 국민의 전과자 만들기..정말 미친 넘이 미친 짓 한다고.....이런 넘은 하늘에서도 지금 언제 벌 줄까 망설이고 있을겁니다..

  • 3. 구름
    '08.9.3 11:56 AM (147.46.xxx.168)

    조한창 부장판사. 독똑히 기억해둡시다.

  • 4. 미친
    '08.9.3 12:05 PM (125.177.xxx.52)

    요즘 하루에 몇번씩 하는 말이네요...
    미친....어떻게 저런게 대통령이 되어가지고...감빵에 들어가 있어도 시원찮은 *이.

  • 5. 음...
    '08.9.3 12:43 PM (211.104.xxx.215)

    조한창 부장판사....지금 권력의 개 노릇하는것들 명단만들어서 똑똑히 기억하고 싶군요...언젠가 때가 오면....~~~~쉰들러리스트처럼 명단만들어서 국회의원 나오는 놈은 낙선운동하고 공개적으로 나타나면 개망신주고 그래야 겠어요...

  • 6. 데스노트
    '08.9.3 1:31 PM (125.182.xxx.16)

    얼마전 결혼식장에서 주는 차비 1만원 든 봉투를 하객으로 가장하고 받아간
    60대 노인에게 징역 8개월을 때린 게 우리나라 사법부입니다. (부산지법 김문관 판사)
    수백억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이건희는 집행유예로 풀어주고, BBK를 설립해 사기친
    이메가는 무죄구요.
    김문관 판사 왈 '결혼식의 신성한 분위기를 해쳐 정신적 피해를 줬기'때문에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답니다. 누가 더 경제질서를 어지럽히고 누가 더 국민 모두에게
    정신적 피해를 주었는가 말입니다.
    이메가도 치가 떨리지만 이를 옆에서 도와주는 사법부, 검찰, 감사원 이런 넘들 정말
    징그럽습니다. 이런 넘들이 조중동과 합세해서 잃어버린 10년 운운하고 난리를 친
    장본인들이지 싶네요.

  • 7. 이른아침
    '08.9.3 2:10 PM (61.82.xxx.105)

    조한창 부장 판사군요 그 이름 영원히 빛날거에요

  • 8. 리스트
    '08.9.3 2:54 PM (58.76.xxx.10)

    리스트를 만들어서...
    공개게시판에 기록하는데 없나요?

    좃선일보
    좃한창 부장판사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573 헹켈 칼 가격 4 알고 싶어요.. 2008/09/03 587
229572 대통령과의 대화 질문 있습니다. 8 뒤로가는 우.. 2008/09/03 761
229571 간짬뽕 맛있게 먹는 법? (소스가 모자라요) 7 냠냠 2008/09/03 887
229570 온란인책어디서구매하세요? 10 2008/09/03 578
229569 학부모 인문학 강좌??? 1 경민맘 2008/09/03 268
229568 남향집이면 거실에 커텐이나 블라인드 해야 하나요? 9 ^^ 2008/09/03 1,295
229567 요즘 소래가면 어떤 생선 파나요? 6 소래요 2008/09/03 550
229566 무식한질문...중국산쌀 들어올때 도정안해서 오나요 5 갑자기궁금 2008/09/03 308
229565 피로회복에 좋은 한약재 뭐가 있을까요 5 musoyo.. 2008/09/03 489
229564 "대통령과의 대화"에 올라온 네티즌 의견들 8 뒤로가는 우.. 2008/09/03 661
229563 한증막 숯가마에 오래 계시는 분들 비법 알려주세요. 4 찜질방.. 2008/09/03 370
229562 스테인레스 삼숙이엔 세제넣고 삶아도 색변함없죠? 2 . 2008/09/03 304
229561 방짜유기로된 그릇 3 너무 비싸요.. 2008/09/03 504
229560 장터에 나와있는 남대문시장에 구할수있는거 부산깡통시장에~ 2 부산깡통시장.. 2008/09/03 586
229559 아침의 단상 도다가 2008/09/03 190
229558 경제를 알아야 합니다! 3 강의 2008/09/03 535
229557 [서울양천]찜질방 추천해주세요. 4 콩콩이 2008/09/03 496
229556 공정택교육도 하나님봉헌 5 유리맘 2008/09/03 344
229555 웃고가세요...소통하자는데(제목만 읽어도 속이 다 후련~~) 16 *** 2008/09/03 1,010
229554 usb메모리 처음 사는데 너무 몰라서 질문 좀 드려요 10 컴맹 2008/09/03 502
229553 10월초 3일연휴 몇년만에 가족여행 추천부탁드립니다. 6 여행 2008/09/03 407
229552 역대정권 경제지표 비교 2 일각 2008/09/03 175
229551 급히 공부를 해야하는데... 알고 계신 지식을 나누어주세요... 포인트 2008/09/03 184
229550 권태로운창님 담당변호사입니다..펌>>> 3 홍이 2008/09/03 340
229549 일본여행에 쇼핑할게 많나요?(없을것 같아서 문의드려요) 6 워킹맘 2008/09/03 714
229548 사재기 시도해봤는데 12 뭐든 서툰 .. 2008/09/03 1,586
229547 올랜도의 10월 날씨는 어떤가요.. 6 날씨고민 2008/09/03 586
229546 (도움바래요)수지에서 수원 경희대 가는 버스노선.. 4 길치 2008/09/03 248
229545 징역 1년짜리 범죄 8 기가막혀 2008/09/03 684
229544 이것이 조기냐 굴비냐 5 차이 2008/09/03 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