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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어머니이면 아들네 집에서 명절하나요?
저는 맞벌이 하고 있고요.
결혼하면서 시댁에서 멀지 않은 곳에 집 얻어서 살고 있고 어머니는 원래 사시던 곳에 혼자 사세요.
어머니께서 아이를 봐주시다가 안 좋게 그만보신다고 해서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어요.
적응이 안돼서 아이는 맨날 울며 안 간다고 하고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며칠동안 열이 40도를 넘어가고 힘든 상황이였어요.
출근길에 울면서 침대에서 안 떨어지려는 아이 옷 입혀서 어린이집까지 안아서 데리고가고 있어요.
가방 3개 들고요. (제가방, 애기가방)
결혼하면서 명절때 언뜻 저희집에서 명절을 하길 바라셔서 한번 했었는데
애기 생기면서 못 했거든요.
그런데 주변에 홀어머니 계셔도 다 어머니네 집에서 명절 치르던데 그게 맞는거 아닌가요?
어짜피 남편형제가 누나, 여동생 있어서 명절때 딸들, 사위들 어머니네 오는데 먹을거 있어야 하구요..
전 정말 요리솜씨 없고
어머니도 뭐 많이 만들지 않으시고 최소한의 것만 하셔서 가서 도와드리거든요..
어머니 연세가 60대 초반인데 벌써 그러시는 것도 이해가 안가고,
집에 계시는데 맞벌이하는 며느리네서 꼭 상 받으셔야 하나 싶고....
(저희는 기독교라 차례 안 지내거든요...그냥 명절때 밥 먹는거구요... 댓글보고 첨가해요)
1. 이름
'08.9.3 10:44 AM (211.244.xxx.22)저희도 비슷한 상황인데.. 제가 요리하는거 좋아하는데 명절에는 정말 맨날 울고 그래서 이번에도 힘드네요.. 그런데 얼마전에 남편이 말하기를 시어머님도 음식 너무 못하시고 식구도 별로 없고 그래서 지금까지 다 사다 먹었다고 너도 그렇게 하라고 해서 이제는 그렇게 하려구요..
아.. 정말 명절이 싫으네요.. ㅠㅜ2. ...
'08.9.3 10:45 AM (211.35.xxx.146)글쎄... 집마다 다르겠지만 저희도 홀어머니 아직 혼자사시는데 큰아들네서 하더라구요.
제가 시집오기 전부터. 명절 제사 모두 큰집에서 하던데요.3. 지나가다
'08.9.3 10:47 AM (115.41.xxx.183)저도 우리집에서 합니다. 어머니 혼자계시지만...음식을 잘해야 명절을 보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4. m
'08.9.3 10:48 AM (218.48.xxx.238)궁금해서 그러는데요, 보통 연세가 많이 드시면 옮겨가는거 아닌지요?
결혼하자 마자 바로 아들네서 하는건가요?5. ..
'08.9.3 10:48 AM (121.130.xxx.147)차례 지내는거야 그렇다치더라도, 딸들 사위들까지 아들네 집으로 오길 바라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6. 에혀.
'08.9.3 10:50 AM (58.143.xxx.252)어디서 하든 정답은 없죠.
맞벌이에 애기까지 열나고 하니 어머니께 말씀을 드려서 어머님 댁에서 치르시든지
아님 원글님댁에서 치르더라도 어머님이 음식 도와주시지 않을까요?
뭐든 솔직히 맘터놓고 이야기 하는 게 우선이고 최선이라고 생각해요.7. 힘들어..
'08.9.3 10:51 AM (124.53.xxx.74)저희집은 시부모님 두분 다 지방에 살고계신데 맞벌이 하는 시누이 애 봐주신다고
서울 와계시거든요. 15개월됐어요.
명절에 아이 데리고 시댁가는 거 힘들다고 시누이는 시댁 보내지고 않고(사위만 보냅니다.)
지난 설도 그랬고 이번 추석도 저혼자 준비하라 하십니다.
이왕 하는 거 시댁 못가는(???) 시누이 먹을거까지 넉넉히 하라는 말도 잊지 않으십니다.8. ...
'08.9.3 10:55 AM (203.229.xxx.139)차례 지내는 제주가 남편분이니까
남편분따라 가는거죠.
차례가 꼭 음식을 떡 벌어지게 차려야하는거 아니니까 할수있는 만큼만 하시고,
시누이들 식구들은 당연히 어머니집으로 가라 하시고,
차례 지내고 나면 원글님은 친정에 가세요.9. ....
'08.9.3 10:58 AM (211.110.xxx.158)경제력도 되시고 당신주장대로 살고싶은분은 당신기력되는날까진 그런길 안택하시는데
그냥 내몸편하고보자 주의인분은 원글님 어른같은 길 택하지요 .어디 길이 하나던가요10. 저희는
'08.9.3 11:00 AM (125.135.xxx.199)아직 어머니 집에서 지내요..
근데 제사 가져가라고 하시더군요..
연세 60대 초반이시고요..
처음에는 잘 못한다 했더니 그래도 가져가라하셔서
그럼 시누들 명절에 모두 우리집으로 와야겠네요 말씀드렸는데 그뒤로 말씀이 없으세요..
전 제가 가져오면 제방식대로 할거예요..
스트레스 받으면서는 안하고 싶어요..
남편에게도 미리 출장요리사 쓸거라고 말해뒀어요..11. dma
'08.9.3 11:00 AM (125.246.xxx.130)울 큰댁은 큰아버님 돌아가신지 십 몇년이 되었고 큰어머님 연세가 팔순이 훌쩍 넘었는데도
아직껏 큰어머님댁에서 하던데요? 물론 제물이라 기타 준비는 형님들이 장만하긴 해요.
똑같이 음식을 해도 어머님 댁에서 하는 것 하고 본인 집에서 하는 것하고는
천지차이 같아요. 저도 장남인데 제사는 가능한 늦게 받았으면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네요.12. 짜증..
'08.9.3 11:01 AM (118.219.xxx.143)저도 저희집에서 지냅니다. 한끼식사야 명절이니 준비한다지만
두시누이 가족들와서 자고 가는 것이 너무 싫어요..
이불이니 청소니.. 친정도 항상 남들쉬는 마지막날에나 지쳐서 가구요..
저보고 위안삼으세요.처음엔 거의 우울증..이젠 포기상태. 이왕할거 스트레스 안받으려애써요..
시어머니도 이제는 본인집 어지르고 하는 것 싫으신 것 같더라구요..사실 뒷청소가 더 힘들거든요.13. m
'08.9.3 11:07 AM (218.48.xxx.238)(월글이)
저희는 기독교라 제사 없어요..
그냥 명절 밥해먹는거거든요....
이공.....어짜피 어머니네서 해도 고기도 안 사시고 정말 최소한의 금액으로 하시고.
따로 명절용돈이랑 장보실것도 챙겨드리는데....
저희 집에서 해야하면 당연히 시누이들은 어머니네로 가야하구요..
전 친정가야죠..친정에 아들도 없는데...14. 제사따라
'08.9.3 11:47 AM (124.243.xxx.76)제사따라 가는거 아닐까요?
어머님 혼자신 분들은 대부분 아들 장가가면 제사를 물려 주시드라구요
그래서 아들집으로 가서 모이는게 아닌가 싶은....15. 외며느리
'08.9.3 12:03 PM (121.166.xxx.125)저희 시어머님 8년전에 아버님 돌아가시고 나서 바로 제기를 실어서 저희집으로 보내셨어요.
그때 부터 아무 말없이 일년에 4번 (명절2회, 시아버지 제사, 시할머니제사)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외며느리지만 직장생활하면서 지내려니 이젠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16. 70대말
'08.9.3 1:26 PM (121.169.xxx.32)인 친정엄마도 건강이 안좋으신데
두며느리들이 음식 준비해갖고 와서 명절 지냅니다.
큰집이라 사촌들가지 오거든요.
아들집이 수도권이니 그들이 다 움직이면 며느리들 힘들다고
허리가 안좋은 친정엄마가 도우미 불러 준비해놓고
며느리들이 전날와서 사촌들이라 ㅇ전부치고 제사 지냅니다.
명절날 오후 올라가면 시누이들이
교대해서 준비해놓은 음식 먹으며 자매와 노모랑 놀다 가구요.
님시어머님은 너무 아들내외에게 기대를 많이 하신듯합니다.
시누이들이 옆에서 조언을 해줄만도 하것만...
우리같았으면 언니들하고 제가 반대할것 같습니다.
올케가 탐탁치 않은거 같은데 굳이 그럴게 뭐 있냐고..
집안 차이겠지만, 대놓고 거절하기도 무리일거 같은데,
남편분하고 잘 상의해보세요. 전업도 아닌 직장맘이
명절준비까지 힘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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