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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정말 아빠 닮아가나요?
점점 시아버님을 닮아가는 남편때문에 정말 왕스트레스입니다.
잔소리에 결벽증에 반찬투정에...
남들은 그러죠, 신혼때 너무 잘해줘서 길을 잘못들였다고요.
그래도 제딴엔 자분자분 남편에게 얘기도 해보고,
너무 화가 날땐 정말 짜증을 한껏 담아서 그러지좀 말라고 하고 그랬는데요..
점점 증세가 심해집니다.
맨처음엔 그 모습에 시아버지가 오버랩되진 않았어요.
시아버지를 자주 뵙는 것도 아니고,
가끔 명절이나 생신때 뵈면
유난히 말씀이 많으시다, 오랜만에 자식들 손주들 다 모였으니 (시부모님 두분만 사시거든요)
그러시겠지 했는데요,
나중에 형님한테 들으니 (형님은 며느리된지 20년쯤 되었어요)
원래 항상 저런 스타일이라고,
시댁올때마다 일하느라 힘든 것 보다는 잔소리 듣는게 더 고역이다..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전 뭐 일년에 몇번이니까 그건 괜찮은데, 시어머니가 불쌍타 싶은 맘이 더 컸죠..
그런데
이젠 제가 그 시어머니 입장이 되어가는 듯 하여 너무 싫어요.
집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잔소리에,
밥차려주면 반찬투정에, 입맛에 안맞는 반찬(건강고려한 웰빙,주로 야채류)들만 내면
밥 다먹고 잘먹었단 말도 없습니다.
밥 먹는 내내 투덜투덜 거리면서..
시아버님과 정말 똑같죠.
정말 아들은 아빠 닮나요?
시어머니한테 노하우라도 전수받아야 하는건지...
정말 남편 귀가하는 시간이 공포스럽네요.
정작 본인은 이 사실을 알기나 하려는지...
1. 캬~
'08.9.2 9:52 AM (59.22.xxx.216)어젯밤에 제간 남편한테 한 얘기입니다.
신혼때는 어머님을 많이 닮은것 같더니
나이가 드니 아버님을 더 닮아가는것 같다구요.
성격도 외모도 희안하게 닮아 가네요. ㅋㅋ 징그럽죠?2. 공감
'08.9.2 9:57 AM (116.33.xxx.13)모든 남자가 다 아버지를 닮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옛날에야 형제가 몇되니 그중 닮는 아들도 있을거고 그렇지 않은 아들도 있을거라는 생각이네요. 제 시댁만봐도 두 형제는 안닮았는데 제 신랑만 아주 쏙 빼닮았더라구요. 식성이며 까탈부리는거며.. 제가 님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저두 님처럼 길을 잘못 들였다는 소리 많이 듣습니다.
3. ㅇ
'08.9.2 10:01 AM (125.186.xxx.143)음..아닐경우도 있어요 저희 아빠는 할머니 닮으셨거든요 ㅋㅋ~~~
4. ..
'08.9.2 10:09 AM (220.126.xxx.186)닮아가요..보고 배우거든요...
아빠가 엄마한테 신경써주는 배려도 하나하나 다 닮아갑니다..
심지어 말투 걸음걸이 잔소리까지............다 부모의 영향이 큽니다..
아빠가 엄마한테 폭력을 행사하면,자식도 그럴수있고
아빠가 엄마에게 자상하고 가정스런 남편이라면 아들도 나중에 그럴확률이 높지요...
말 하나 행동하나 다 닮아요....5. ...
'08.9.2 10:11 AM (211.210.xxx.30)딸도 닮던데요..ㅋ
6. 그냥
'08.9.2 11:33 AM (61.99.xxx.139)자식은 부모 닮는거죠--;
싫은 모습, 안닮으려면 피나는 노력을 해야할것이고....7. 라헬
'08.9.2 3:03 PM (222.106.xxx.201)저도 원글님 내용이랑 똑같은 삶을 살고 있네요
옛말에 부전자전이란 말은 있어도 모전녀전이라는 말이 없쟎아요
여자는 결혼해서 아이 낳고 살면서 많이 깍이고 변하쟎아요
남자는 그런 희생의 과정이 없으니 철이 안 들지요
그래서 저도 남편이 집에 없을 때가 더 편하네요.
행복하지 못한 시모의 삶을 보면서 저는 열심히 남편 개조 할려구요8. 모전녀전이
'08.9.2 4:16 PM (119.64.xxx.39)왜 없어요?
결혼할때 딸을 알고 싶으면, 장모를 보면 된다잖아요.
보통보면 엄마가 게으르면 딸도 팔 구십프로는 게을르고요.
깔끔한 엄마를 둔 딸들이 , 깔끔하죠.
통계에도 나왔지만, 바람피는 엄마를 둔 딸들이 바람필 확률이 더 높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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