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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에 있는데 달러 바꿔놓아야 할까요?
아이 둘 데리고 지금 좁디좁은 학교 아파트에서 그간 번 돈으로 학비하고 생활비하며 살고 있답니다.
작년 여름쯤엔가 1달러 930원할때 가진 돈 다 바꿔버릴까 싶었는데
전세계적으로 달러가 약세란 말에 더 떨어지겠지...싶어 가만뒀지요.
그리고 야금야금 올라가기 시작하더니...1100원이 넘었네요.
지난주부터 제가 환전해놓자고 남편한테 말을 했는데
너무 올랐으니 좀 떨어지면 바꾸자..하고..
정 그렇게 불안하면 바꾸긴 하는데...떨어지면 니 책임이다...라는 뉘앙스를 풍기니
겁이 나서 아직 못바꿨네요.
자꾸 겁이 나는게
주식이든 펀드든 부동산이든
제가 알고나면 상투인 때가 많았던지라
지금 달러도 그런거 아닌가....싶은 생각도 들어서요^^
이멍박이 나라 말아먹을 *이라는거 알고도 남음이 있지만..
그래도 저도 진짜 인간이라면 최소한의 양심과 애국심, 연민 정도는 남아있지 않을까....
최악의 경우가 과연 올까...
자꾸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드나봐요.
imf때 유학가있던
과외하던 아이들
다 못견디고 돌아왔는데....
이러다
달러 무진장 올라 여기서 도저히 못견디고
우리도 돌아가야 한다면
그 판국에 다시 어디 가서 취업을 해서 먹고 살런지
막막하고 걱정입니다.
지금 저축한 돈이 증권사 CMA에 들어가 있고
목돈으로 조금씩 환전해 생활비하고 있는 중인데
다 환전해놓아야 할까요?
벌이는 없이 쓰고만 사는것도 참 불안한 현실인데
그나마 갖고있는 돈 가치마저 왔다갔다하니
정말 밤잠이 안 올 지경이예요.
참, 증권사 CMA에 돈 예치해놓은거 라도 바꿔야겠죠?
1. 쓸까말까
'08.9.2 5:17 AM (211.55.xxx.164)님..다 환전하세요.
이명박 정권은 이미 신뢰를 잃었습니다.
그게 지금 환전하라고 권하는 가장 강력한 근거입니다.
경제는 신뢰입니다.
지금...이명박 정권의 하는짓을 보면
신뢰를 회복하기란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뭘...공부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경영이나 경제쪽을 공부하시면서
이 사태까지 방치하셨다면
귀국하셔도 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게
제 아주 무례한 의견입니다.2. 베를린
'08.9.2 6:16 AM (134.155.xxx.220)1600 까지는 무난히 갈 것 같네요.
3. 생활비
'08.9.2 7:22 AM (77.56.xxx.69)6개월치는 쥐고 계세요.
그리고, 세상엔 경제나 투자에 관심없이 자기 공부(할 일)만 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
이공계통에 연구하시는 분들은 특히요..
위의 무례한 답글들, 원글님 들으시면 기분나쁘실 것 같아 제가 위로하고 갑니다.4. 에고
'08.9.2 7:27 AM (61.253.xxx.171)저희는 대출만 있는데 어떻게 하나요?
현금을 쥐고 싶어도 쥘 현금이 없어요....
세상이 왜이리 돌아가나요?
정말 무섭네요5. 생활비
'08.9.2 7:27 AM (77.56.xxx.69)''뭘...공부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경영이나 경제쪽을 공부하시면서
이 사태까지 방치하셨다면
귀국하셔도 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게
제 아주 무례한 의견입니다. 222 ''
..........................................................
아, 캐나다님이 위에 답글 달았다가 지우셨네요. 그래서 '답글들'이라고 썼는데...6. 캐나다
'08.9.2 7:45 AM (99.246.xxx.21)예. 제가 무례하게 답글 달았다가 지웠어요.
제 주변에도 이공계통으로 공부하시거나 인문학 공부하시는 분들은 별로 경제상황 돌아가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시지않더군요. 물론 그럴 시간적 여유 자체가 없기 때문이예요.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으로서 너무 안타깝고 남일같지않아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기때문에
그분들께도 빨리 환전하라고 조언을 드리는데
어제 한분은 걱정말라고, 좀 그러다 진정될꺼라고, 너무 빨갱이들 하는 말에 흥분하지 말라고...오히려 그런데까지 신경쓰는 거 보니 한국에 돈이 좀 있나보네....라고 하시더군요.
원글님, 오늘, 지금 당장 환전하세요!7. 이런
'08.9.2 7:47 AM (121.151.xxx.149)무례한것 알면서 왜 그런 답글들을 쓰는지 이해할수없네요
서로 관점이 틀리면 그럴수도있고
경제분야쪽이든 아니든 사람가슴에 맺히는 소리해서 나에게도 좋을것없는데
가끔 남에게 가슴아픈소리를 아무렇지않게하는사람들보면
더 짜증납니다
어떤소리이든 진심으로 걱정해줄때 기분좋은것인지
무례하고 기분나쁜글은 안해주는것만도 못하죠
다른사람기분나쁘게하는글을 쓰면 쓰는사람은 기분좋습니까
뭐 이글쓰는 나도 마찬가지이긴하지만
아침부터 영 아닌글들을 바고 기분이 확 망치니 좋은소리가 안나가네요8. 유학생 와이프
'08.9.2 8:00 AM (24.155.xxx.230)다행히(?) 경제 경영 쪽은 아닙니다. 세상 돌아가는거 잘 모르는 공돌이예요. 나이들어 유학가면 많은 분들이 MBA로 가시니 그렇게 생각하셨나 봐요. 경제경영 쪽이 아니어서인지 윗분들 답글에 맘상하진 않았어요^-^. 그만큼 지금 상황이 안좋다는 말씀같이 들려서 그게 외려 걱정이네요. 일단 환전은 결정했고 얼마를 언제하느냐가 남았네요. 에휴! 6개월만에 국민을 이리 불안하게 만들다니...정말 그것도 재주는 재주네요.
9. 제 생각에는
'08.9.2 8:18 AM (211.172.xxx.88)가볍게 생각하고 달았다가 후회가 지웠는데...
다시 캡쳐해서 비난하시면 조금.....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시니컬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길 바랍니다
전 웃자고 한 이야기라고 생각했거든요
이곳 분위기는 서로 이해하려는 마음이 있는 곳이니...
오히려 더 황당해지려고 합니다10. 너무하시네요
'08.9.2 9:18 AM (221.150.xxx.26)그렇게 답변 까칠하게 달면 원글님이 상처 받으니 한 번 성질 누그렸다가 다시든지 아님 그냥 패스하셔요.
경제 경영 전공해서 시장의 흐름을 꿰뚫고 있다면 경제 경영 전공자들 전부 부자됐겠네요.
까칠한 답변도 어느 정도이지 생뚱맞게 상처 주시네요.
남에게 무례하게 굴기전에 나는 어떤 인간인가?? 하고 자신을 한 번 돌이켜 보시고 수양 좀 하세요.11. ..
'08.9.2 9:26 AM (125.177.xxx.172)아침부터 무례한 댓글보고 기분 확 상해지네요..
원글님 성격 좋으세요~12. 제가
'08.9.2 9:55 AM (221.146.xxx.134)무딘지
별 무례한 답글 같지 않은데
전 제가 저런 처지에서 어쩔까 결정 못내리고 있다면
정신 확~~~ 들 수 있도록 조언해주는 분 있으면 너무 고맙겠습니다.
요즘 남의 일 저렇게 안 도와줘요.
약하게 지나가는 말로 한마디하면 남의 말 귀담아 듣지도 않구요.
여러님들이 원글님 걱정하시는데 원글님 상처 안 받으셨다니 정말 다행이구요
답글 다신 분도 상처 안 받으셨으면 좋겠네요.13. 저도
'08.9.2 10:39 AM (123.212.xxx.150)별로 무례하지 않은 것같은데요..
지금 상황에서 특히 외국에서 보는 시각은 한국과 달라 더 위기감이 있을지 모르는데도 환전해서 손해보면 니책임이다라는 남편이 경제를 공부하고 있다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요? 원글님 생각해서 해준 답변으로 보입니다.14. ....
'08.9.2 11:20 AM (211.104.xxx.215)"경영이나 경제쪽을 공부하시면서 이 사태까지 방치하셨다면 귀국하셔도 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게 제 아주 무례한 의견입니다." 이궁...저도 하나도 기분안나빴는데....제가 이상한건가요? 쓸까말까님 정말 나쁜 의도는 없었다는것이 느껴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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