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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참을 수 밖에 없을까요. 2

민폐 조회수 : 481
작성일 : 2008-09-01 12:05:10
우당탕탕 시끄러운 것은 대충 이해할 수 있으나, 그 말투와 인신공격, 싸가지 없고 무식함에, 용서가 안되는 윗집.



복도에서 아주 도둑놈 계단 뛰는 소리가 나서, 밖에 인터폰 확인했습니다. 정말 가물에 콩나듯 심할 때만 내다봅니다.

그 윗집입니다. 어련하실까~ 순간 밖에서 그여편네 소리소리 지릅니다. 왜 인터폰으로 내다 보고 난리야, 등등.

또 지랄한다 싶어서 놔뒀더니, 지네 문 안닫고 계속 지랄합니다. 열받아 나가서,

'아줌마 그렇게 떠들지 말고, 내려와봐, 내려와서 하고 싶은말 해봐요' 그랬더니,

됐어요, 됐어, 감시를 한다는 둥, 예민하다고 꼭대기층으로 이사가라는 둥. 쨍알쨍알. 아 씨바...

어휴, 동네 챙피해서, 같이 맞장구 치며 소리지르기 싫고. 조분조분 대화를 시도했으나,

상대방 얘기 전혀 안듣고, 지 할말만 악 쓰는 사람? 딱 그짝, 대화 안되는 인물입니다.

복도에서 다른집에 시끄럽게 구는거 싫어서, 내려와서 우리집에 앉아서 소리들어보고 차 한잔 하며 얘기하자니.

싫다고, 됐다고, 깐죽대는데, 저 주먹날릴 뻔 했지만 참아야죠. 지능적으로 괴롭힐 수단은 많으니까요.


몇일 뒤, 아침에 우리집 앞 계단 지나가며 발를 한번 쎄게 구르고 가더만요. 저렇게 행동하니 욕을 먹지...

그 날 밤 1시가 넘어까지 우당탕탕, 온식구가 레슬링을 하는지, 저녁내 조용하다 11시 부터 지랄을...

근데, 요거 아주 좋은 건 수 더만요. 우리보고 예민하다느니 어쩌니 시비 걸더니.

아주 지대로 지들 습성 보여줍니다. 놔 뒀습니다. 다른집에도 심하게 들렸을 거라 믿습니다, 잘됐죠.

더운 날씨에도 불구, 창문 닫아 놨는데도, 계단으로 소리 질러대는 거 다 들립니다.

알람을 맞추고 숙면을 취합니다. 새벽 4-5시경, 살포시 막대기를 듭니다. 기상 시켜줍니다.


이제, 일주일 넘게 쥐죽은 듯이 조용합니다.

새벽에 천정친게 효과가 있는지, 다른 집에서 건물주에게 신고를 했는지 알 수 없으나

'일단 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열받습니다. 이렇게 조용할 수 있는데, 여태껏 개지랄을 떨어?

니들은 이사가야 한다.




p.s 과격한 표현은 상황을 전달하기 위함이니 너그러히 읽어주세요 ^.^
IP : 121.135.xxx.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하자
    '08.9.1 12:30 PM (121.148.xxx.90)

    잘하셨어요 그렇게 하시라고 말씀 드릴려 했는데, 저도 낮에는 아이들 친구 엄마들과 계모임중인지, 다 모여서 뛰고 밤엔 끅끅, 쿵탕 쿵탕 2시까지도 무얼하는지 아파트 짐을 옮기는것 같음 애들뛴것도 죽것는디, 알고 보니 자기 신랑 늦게오니 아이들이 기다렸다 밤 2시에 뭘먹는다다, 밥상옮겨다 먹고 안방서 티비보고 해서 그런다며 무슨 안방서 밥도 못먹냐고 그리고 애들은 밤에 아빠 기다리다 그런다는데, 무식한*욕이나올려는것 참느라고, 나한테 넘 예민하다나, 밤새 끅끅방상 옮기는소리,
    밤새 쿵쿵 애들 기뻐뛰는소리, 낮에 우르르쾅쾅..애들 열댓모여 뛰는소리 .....
    나중에 공항상태와서 집만 봐도 울고 집에 가기 싫다고 해..신랑이랑 찜질방서 자다가
    이젠 작은방에서 잡니다.. ...한동안 알람 시계 천장에다 맞춰놨음..7시에알람 아침마다 울어대니까
    그때 미친것들이 잠자거든요 밤낮바뀜 미친것 ....
    더 뛰고 지랄,,어제는 쿵쿵 천장을 쳐줬는데,
    좀 조용...근데요..그거 제가 심장약해 못해먹것네요...더 뛰면 어떻하나, 내가 이상한짓하는거
    아닌가 제가 조금 소심한 성격이거든요.
    늘 수면제 먹고 자기도 그렇고 미친 소..똑같아 미친것 밤낮바뀐거 하나땜에
    어찌 살아야 할지...

  • 2. 민폐
    '08.9.1 1:39 PM (121.135.xxx.3)

    같은 경우네요... 남자가 퇴근이 늦어 새벽까지 논다고, 아주 자랑스럽게 얘기하며, '좀 지나면 익숙해 지실거다' 라고 당연하단 듯 '짖'껄이는데, 아주 빡도는 줄 알았죠. 무개념, 무식, 무매너. 좋합세트 임다. 강하자님, 7시 약해요... 6시로 맞추세요. ^^
    울리는 소음이 얼마나 심장을 벌렁거리게 하는지 지들은 안겪어봐서 모르죠. 이 건물에 여자 싱글들이 주로 살아 아주 조용하거든요.

  • 3. 공감백배
    '08.9.1 7:36 PM (124.54.xxx.18)

    원글님이 과격한 표현 쓰셨지만 완전 공감합니다.
    저는 더 험한 표현 씁니다.혼자 궁시렁거리면서..
    몇 년 참다가 얼마전 인터폰 한번 했더니 험한 꼴 당했어요.별 미친* 다 봤어요.
    세상에 경우 없는 사람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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