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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명 신청이 요즘엔 쉽다고 하는데 하신분 계세요?

.. 조회수 : 659
작성일 : 2008-09-01 10:41:30
옛날엔 이름을 바꾸기가 힘들었는데 최근엔 쉬워졌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실제로 해보신분 계시면 절차나 방법좀 알려주십사 해서요.
저희 엄마 이름이 집에서ㅓ 사용하는 이름이랑 실제 등본상 이름이 다르거든요.
옛날에 저희 엄마의 할아버지께서 딸이라고 이름을 대강 올려버리는 바람에...ㅜ.ㅜ;
엄마 성함이 이 재 복인데
이름이 촌스러운건 둘째 치고 이름에 복복자를 넣으면 안좋다고 해서
공교롭게도 저희 친할머니 성함(그러니까 엄마의 시어머니..)도 김재복인데..
저희 할머니 인생도 평탄하지만은 않았거든요.
그래서 저희 엄마가 어려서부터 불려진 이름은 이은주였구요.
결혼 사진에도 이름을 은주라고 했구요..
근데 은행이라던지 등등 실제 호적상 이름을 사용하다보니...
그래서 엄마가 이름을 바꾸고 싶어 하셔요.
이런 경우에도 이름 변경이 될까 여쭤봐요..
IP : 121.128.xxx.1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동생
    '08.9.1 10:48 AM (218.37.xxx.142)

    내 동생 이름 개명을 내가 해 줬어요..서류는 서식에다가 왜 이름을 바꾸어야 하는지에 대한 사유서만 적어 갔어요..나머지는 법원에서 해 달라는 서류 떼 갔구요..
    동생이랑 같이 동사무소에 가서 서류 떼고 법원가서 접수하고 수수료 2만원 안 냈어요..
    만약 그 이름이 개명이 되지 않을 경우 환불 해 준다고 환불 계좌도 적었구요..
    저는 개명 할 수 있는 증명서류를 하나도 해 간게 없어서 불안 했어요
    새이름으로 만든 명함이나, 아님 예전부터 그 이름을 불렀다는 편지나..아님 우편물 등..
    친구들이 이제는 새 이름을 사용 한다는 확인서 같은거 하나도 없었어요..
    동생도 나 보고 지랄지랄(??) 하면서 나를 못 믿었고, 차라리 돈 주고 개명 신청을 의뢰 할껄 이라면서 무지 후회 했어요..
    저두 저 나름대로 동생 위해서 사유서 적어 주고, 같이 서류떼고 다녔는데 나도 확 짜증이 밀려 오더라구요..
    근데도 3개월 만에 개명허가 신청서가 나왔어요..제가 하두 불안해서 2개월 뒤에 법원에 문의 전화를 하니 법 쪽으로 걸리는 것만 없으면 거의 개명허가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넘 걱정하지 마세요..

  • 2. 에공..
    '08.9.1 10:59 AM (218.37.xxx.142)

    제가 원글을 자세히 안 보고 개명만 봐서리..
    예전부터 "이은주"라는 이름을 사용 했다고 가족들이 확인서를 적어서 내면 될거 같아요..
    그리고 사유서에 딸이여서 이름을 대충 올리고, 시어머님 이름도 같은 이재복이다 라는 적으세요.
    그리고 결혼사진도 증명서류로 첨부 하시고요..그럼 100% 됩니다..
    하도 동생이 나 한테 지랄해서 개명 안되면 그 원망을 어찌 다 듣나 싶어 제가 마음이 더 조마조마 했습니다..돈이면 뭐 든지 다 되는 줄 아는 애인데..이건 법적인게 걸려 있으니 나 한테 상의를 하더라구요..돈이나 소비에 관한건 절대 나한테 얘기 조차 안 하죠..
    참고로 제 동생은 원래 이름은 "미정" 이였어요..70년대 생이구요..미정이라는 무난한 이름도 바꾸었는데 이름이 너무 무난해서 정말 개명이 될까 이것도 전 걱정이였어요..
    넘 걱정하지 마시고 개명신청 하시면 꼭 되실거예요..

  • 3. 변경
    '08.9.1 11:01 AM (61.108.xxx.217)

    저희 친정엄마 이름 개명했는데요
    일본식 이름 (..자)이라 개명했습니다.. 일본식 이름은 별다른 사유가 없어도 쉽게 개명이 허락
    되는데요.. 단지 사주와 안맞다거나.. 이름이 맘에 안든다고 바꾸는 것은 좀 어렵더라고요
    웃기는 이름땜에 놀림거리가 되었다던지.. 사회생활에 피해를 보았다던지.. (신창원, 이성기, 김일성, 김정일..) 소명서도 제출하여야 하구요

  • 4. 친구가
    '08.9.1 11:28 AM (59.18.xxx.160)

    친구가 개명했는데 개명하고 난 후가 더 골치가 아프다구...
    카드, 통장 기타등등 여기저기 새로 싹~~ 만드는데 골치아프고 바쁘다고 괜히 개명했나봐 라는 소리까지 하더군요. ㅋㅋ

  • 5. 생각보다
    '08.9.1 11:53 AM (58.233.xxx.46)

    쉬워요. 저는 아이개명만 해봤지만 절차를 겪어보니 어렵지는 않구나 싶었어요.
    법무사에 맞기는 경우도 있는데 보니까 법무사보다는 개인이 준비하는게 더 낫더라구요. 좀 성의없이 내서 거부되는 것도 많이 봤거든요.
    사유서 작성하시고 성인의 경우는 인우보증서가 필요하구요.
    사유서쓰시면서 그 동안 다른 이름을 사용하셨다고 증명서류를 같이 내시면 되요.
    대법원사이트에 가면 서류다운받을수 있구요. 성인의 경우에는 신원조회가 들어가니까 기간을 아이보다는 길구요. 지역마다 다른데 방학기간만 안걸리면 두달내에는 대부분 연락이 와요.

  • 6. 개명
    '08.9.1 1:23 PM (61.99.xxx.139)

    쉬워요. 돈도 몇만원 안들구요, 맘만 먹음, 서류 작성도 하루만에 다 되구요
    위에 친구가 님, 이것저것 새로 싹 만드는게 골치아파 개명 괜히 했다 싶은 마음이 든다면
    그분은 개명이 간절한 분은 아니었나보네요.

    전, 하도 어릴때부터 마음에 안드는 이름이었고, 이름이 안좋단 소릴 듣고 살았던지라
    개명이 평생 숙원사업이었고, 개명하고나니 넘넘 좋던데요
    등초본 들고 다님서 통장 카드 민증 새로 발급하는것 조차도 기쁜맘으로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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