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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딸

엄마하기 조회수 : 1,236
작성일 : 2008-08-31 20:54:48
요즘 죽겠다 이 녀석땜에

하루종일 불평불만 여기아프네 저기 아프네

틈만나면 동생과 말싸움

자기 불만 제대로 안들어 주면 울고짜고 또 불평불만

엄마니까 들어줘야지 하다가 내가 지친다

사춘긴가? 말좀 줄였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종일 불만이었다

학교갔다오자 마자 불만을 내게 쏟아낸다


요즘 중학생들 보통 집에서 이러나요?

제가 가슴이 답답합니다
IP : 118.220.xxx.9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31 9:11 PM (211.110.xxx.218)

    말이라도 하는군요.
    말 안 해서 그 속이 어떤지 몰라서 답답합니다.

  • 2. 그건
    '08.8.31 9:23 PM (61.109.xxx.6)

    약과예요.
    고등학생 되보십시오.
    자식과 이혼하고 싶더군요. ㅠ.ㅠ

  • 3. ㅎㅎ
    '08.8.31 9:29 PM (124.80.xxx.208)

    보통 다! 그러나봐요! 울! 딸랑구도 중 2인디! 한~~까칠 하고 사춘기 여랍~~

  • 4. 원글
    '08.8.31 9:44 PM (118.220.xxx.94)

    헉! 고등학생땐 더하다구요?
    지금도 속터져 죽겠구만 저녁먹으면서 짜증짜증 이길래
    듣는둥 마는둥 이었더니만 그게 또 불만이래요
    앞으로 어찌 산대요?

    요즘은 우리딸 보면서 선생님들 힘드시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 5. 전,항상
    '08.8.31 9:44 PM (118.33.xxx.224)

    그분이라고 얘기했어요.

    대학을들어가니,그시절도 추억이되었네요.


    지나고보면,아이의침묵을견뎌내는게

    속이문드러진다고 해야할까요.

  • 6. 사춘기땐
    '08.8.31 9:47 PM (121.191.xxx.148)

    그래요..우리 딸도 중3때 완전 청개구리였어요..너그럽게 이해해주고 그러려니하고 받아 주세요..고 시기만 잘 넘기면 공부도 잘 하고 정상으로 돌아와요..그러나 전 처럼 수다나 엄마품을 많이 그리워하진 않아요..다 커가는 과정입니다..너무 걱정 마세요..이유없는 짜증..사춘기의 주 증세예요..

  • 7. 우리 아이만
    '08.8.31 9:53 PM (124.56.xxx.11)

    그런 줄 알았어요.요즘 남편과 아이가 자꾸 부딪쳐서 속상해요.누가 좀 해결방법 알려 주세요.

  • 8. 지나가다
    '08.8.31 10:00 PM (115.41.xxx.183)

    왜 이리 불만이 많을까요? 나 클때는 이렇게까지는 안한것같은데...
    불만은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정말 마음이 들지 않아서 불만을 터트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역설적인 표현일때도 있습니다. 즉 나 오늘 열심히 공부했다는 표현을
    까칠하게 표현을 하는 것이죠. 이때는 음 오늘은 칭찬 받을만큼 했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보고
    오늘 힘들었구나 하는 말이면 된다고 합니다.

  • 9. 원글
    '08.8.31 10:18 PM (118.220.xxx.94)

    지나가다님 말씀을 듣고보니
    요즘 이녀석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에대한
    칭찬과 격려가 필요했나 보구나 싶기도 하네요
    한번 해줘봐야 겠어요

    역시 82 입니다
    늘 많이 배웁니다

  • 10. 중2아들
    '08.8.31 11:15 PM (221.144.xxx.217)

    음식 해준거맛있게 먹고있을때 이쁘다고 잘먹네?
    칭찬 해주는데도 짜증냅니다 아쉐끼
    아무말 하지말고 나가랍니다

  • 11. ㅋㅋㅋ
    '08.9.1 12:33 AM (58.120.xxx.84)

    제가 중2때부터 고2까지 청개구리 그자체였습니다.
    짜증은 기본, 밥 안먹기, 문 걸어잠그기, 말대꾸하기.....
    저희 부모님, 야단 한 번 안치시고 지켜봐주셨어요.
    그땐 몰랐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제 자식이 저한테 그러면 전 정말 못참을 것 같더라구요.^^
    부모님께 참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그런데 친정엄마께서 그 시절의 제가 그립다고 하시는 걸보면....
    시집가서 더 불효를 하고 있나봅니다. 우짜까요?

  • 12. ㅋㅋㅋ
    '08.9.1 9:13 AM (125.187.xxx.189)

    요기 위에 중2아들님 저하고 너무 처지가 같으셔용.
    울 늦동이도 중2인데 이녀석이 작년하고 너무 너무 다르네요.
    얼굴은 24시간 오만상을 찌프리고 다니고
    이쁘다고 칭찬해줘도 giral, 그래서 아무말 안해줘도 giral , 그래서 몇마디 충고 해주면 더G!R!
    요즘 저의 소원은 빨리 시간이 지나가서 얘가 군에 입대하는거에요.
    그 때가 오면 세계일주 하려고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어요 (적금 ㅋㅋ)
    딸아이가 취직해서 드디어 독립해 나갔을 때 그 해방감을 한 번 더 맛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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