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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색시인데.. 강아지가 키우고싶어요..

dma 조회수 : 1,112
작성일 : 2008-08-31 15:35:47
올해 5월에 결혼한 신부인데..
8월 초에 정들었던 친정집 강아지말티즈를 하늘로 보내고
두번다시 키우지 않겠더니
이젠 그립습니다.
같은 말티즈를 새로 분양할려고 알아보다 신랑은 맘대로 하라고 하는데
시댁에선 별로 안좋아하십니다.
애기 생기면 어떻게 하냐고요-
아이가 좀 자라면 지우개나 돌이나 아무생각없이 막 집어먹는데
강아지가 똥싸면 아이가 그걸 먹으면 어떡하냐고.. -..-;;
그말들으니 급갈등되네요
제가 31살인데 2세는 내년쯤에 생각하고 있구요..
82님.. 아이랑 강아지 다 키우신분 계시나요??
IP : 61.98.xxx.13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데아
    '08.8.31 3:44 PM (59.25.xxx.122)

    개도 생명이니 끝까지 책임질수 있는가
    신중히 고려해 보시고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아이생기면 못 키우게 되는 경우 종종 봤답니다

    개가 기억력이 낮을거라 생각하지만 다른곳으로 보내져도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주인만큼은 절대 안잊는 것이 그 녀석들이랍니다
    개의 가장 큰 행복은 처음 맺은 주인과
    끝까지 같이 살다 하늘나라 가는 것 이라네요

  • 2. 강아지는
    '08.8.31 3:45 PM (125.187.xxx.90)

    키우고 싶다고 키우는게 아니라, 강아지 하늘나라갈때까지 책임감으로 키울 수 있는
    사람이 키워야 합니다.
    정말 심사숙고한 다음에 결정하세요.
    강아지 이년 키우다 아이태어나면 감당못하겠다 남주거나 버리지 마시고.

  • 3. 강아지
    '08.8.31 3:45 PM (119.149.xxx.59)

    끝까지 책임질 수 없다면 키우는 것에 반대합니다.
    애기 생길때까지 키우다가 태어나면 다른곳에 보내고.....
    강이지들도 사람과 똑같아 키우던 엄마아빠에게 파행을
    당하거나 낯선곳에 갑자기 보내주면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성격이 이상해지거나 불안증상을 보입니다.

    우리집에 5번 파행당하고 온 놈이 하나 있습니다.
    그놈 우리집 온지 벌써 6년이 되었지만 불안증상으로
    다른놈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사랑에 대한 집착이
    대단합니다.

    잘 생각하시고 키우셨으면 좋겠습니다.

  • 4. 지금
    '08.8.31 3:53 PM (119.196.xxx.100)

    강아지 키우고 있는데 털갈이 할 시기가 돼서 털이 장난 아니게 빠져요...
    저도 이애 하늘 나라가면 다시는 강쥐 안 키우려고 해요...
    2년 후에 아기 생각하신다면...
    절대!!
    키우지 마세요...
    그 개만 불쌍해 집니다.다른 취미로 마음을 돌리고 강아지는 단념하세요...

  • 5. 운조은복뎅이
    '08.8.31 3:55 PM (124.56.xxx.130)

    전 말리고 싶습니다.
    저도 강쥐 무척이나 좋아하고 셋 키우는데요,
    큰 애만 빼고 다들 그런저런 이유로 버려진 아이들입니다.
    울 언니가 니가 감당할 수 있으니까 그런 아이들이 온다고 할 정도로요.^^
    막내는 처음에 제게 왔을 때 만지는 시늉만 해도 비명을 지르며 오줌을 지리는 통에 얼마나 가슴아팠는지 모릅니다. 학대를 너무 많이 받아왔던 아이였어요. 2kg도 채 안되는 인형같이 귀여운 아이였는데도요..4년이 지난 지금은 9년된 먼저 아이들을 맞장 뜰 정도로 발랄해졌지만요.
    9년된 둘째도 어찌나 많은 병을 주렁주렁 달고 저한테 왔는지 정신병까지 있었는데 지금도 그 후유증인지 저한테 너무 집착을 하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만든 사람들이 참 밉더군요.


    저야 워낙에 신랑을 구워삶아서 (?) 이제는 시댁에서도 그러려니 하지만 전 첨에 반대하는 신랑과
    이혼도 불사하겠다 하며 아이들을 지켜냈어요. 지금은 신랑도 개들을 얼마나 이뻐하는지 모릅니다.

    우선 우리나라가 시댁에서 반대하면 새댁이 끝까지 주장하며 키우기 힘든 구조입니다.
    그래서 신혼때 키우다가 임신하게 되면 눈물 콧물로 호소하며 더 사랑해 주실 분 찾는 분양공고 나옵니다.
    불행히도 자신이 감당 못한 아이 더 좋은 분이 키워줄리 거의 희박하구요.
    유기견이 되서 안락사 당하면 다행이나 대부분 교통사고로 객사.개소주..혹은 더 심한 일도 많이 당합니다. 절대 과장이 아니예요..

    정 키우고 싶으시면 나중에 아이 낳고 그아이가 어느정도 앞가림 할때 다시 생각해보세요.
    한 번 키우기 시작하면 그아인 이미 죽을 때가지 책임지어야하는 소중한 생명이기에
    전 섣불리 안키우셨음 하는 마음입니다.

    개를 식용으로 하는 나라에서 애견인으로 사는 건 참 힘든이거든요.

  • 6. ..
    '08.8.31 3:57 PM (220.126.xxx.186)

    전 이래서 신혼집에 입양 하는거 반대랍니다.
    실제,유기견 입양할때 신혼부부는 제외로 되어잇어요..

    아이 낳으면 강아지들 다 버린대요 신혼부부들은......
    그런 생각이 애초에 있으시다면 강아지 키우지 마십시오.

  • 7. ...
    '08.8.31 4:07 PM (58.229.xxx.217)

    너무 혼나시네요. --;

    개 안 키우시는 분도 아니고, 키웠던 개 하늘나라에 보내고 맘 아파서 다신
    안 키우겠다 작정하시다가...다시 키워볼까 하시는건데..

    아는 언니 중에 처녀 때부터 애지중지 개를 한마리 키웠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결혼을 하게 되고 또 연년생으로 아이를 둘 나은거예요.
    물론 아이들 때문에 개를 버린 건 아니구요..다 키우며 사는데...문제는,
    살림하랴, 두 아이 키우랴 이 벅찬 상황에서, 개까지 건사하는게 너무 힘들다
    그러더라구요. 왜냐면, 그 개는 그 동안 나이가 많이 들어서 치매가 온 상태라,
    볼 일 아무곳에나 보고..앞이 안 보여 벽에 가서 쿵쿵 찧고.....그런 개를, 버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차마 안락사도 못 시키겠고......가끔 그 개 붙잡고, 이제 그만 하고 얼른 가라...
    그런다면서, 막 울더라구요.

    그 언니 생각해 보면, 원글님도 아이 낳고 좀 큰 다음에...원글님에게도 아이에게도
    좋은 친구가 될 강아지를 입양하시는게 어떨까요. 지금은, 애견카페에 한마리 찜해두시고,
    단골 삼아 다니면서 위로 받으시구요..그리고 기왕이면, 입양하실 때는...유기견으로..
    ^^

  • 8. 갈등
    '08.8.31 4:21 PM (218.236.xxx.181)

    갈등이 있으시다면 키우지 마세요....

    친한 친구가 애기가 없어서 개를 자식처럼 완벽하게 케어하면서 키우다가 8년만에 애가 생겼어요..
    출산해서 산후조리원에 있던 한달만 친정에 맡기고, 지금껏 잘 키우고 있어요..
    그 친구는 임신했을때 개를 두고 조금의 고민도 없었다고 해요...
    자기 식구니까요..
    그런 친구인데도 생활은 또 다른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출산후 돌이 될때까지 육아도 힘든 시기에 개까지 보살피는데 많이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잘 버텨냈고, 여전히 잘 지내고 있어요..
    지금은 개와 애기도 좋은 친구가 되었구요...

    각오를 해도 육아와 병행하는건 힘든일이란거 아셨으면 합니다..

  • 9. 자게에
    '08.8.31 4:23 PM (125.187.xxx.90)

    강아지가 란 제목으로 검색하셔서 한번 읽어보세요.
    참고될겁니다.

  • 10. ^^
    '08.8.31 4:29 PM (59.11.xxx.230)

    저도 참 개 키우고 싶은데요..진짜 하늘나라로 갈때까지 책임질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자꾸 들어 못하고 있어요.. 책임 지지 못하면 애시당초 시도 하시지 않는게..서로에게 좋은거 같아요..너무 불쌍한 개들이 많더라구요

  • 11. 저도 반대..
    '08.8.31 4:33 PM (121.200.xxx.171)

    저는 개를 그다지좋아하진 않습니다.
    신랑이 좋아해서 참고키웟었는데요.
    신랑은 무조건적으로 이뻐하기만 하고 대소변도 훈련을 못시켜서 제가 다 시켰습니다.
    임신하고 개짖는 소리가 너무 스트레스 받고 개들이 주인이 임신하면 약간의 질투가 생기나 봅니다.
    두마리를 키웟는데요,. 응가를 잘 가리던 애들이 한번씩 엉뚱한데 싸서 보걸이(?)를 채우더라고요.
    그리고 짖는 소리가 정말 돌아 버릴것같았어요.
    그래서 시어머니 적적하게 계시는데 일차적으로 한마리 보냈죠..
    한마리 가니까 살거 같더라고요.
    애낳고 강아지가 착한데 애기한테 지딴에는 애교피우느라고 다가와서 옆에 있는데요.
    말티즈라 털도 길은애가 옆에와 있으니 천식이 걱정되어 신랑과 상의끝에 시댁으로 보냈어요.
    시어머니가 천식 결혼안한 큰삼촌이 아토피..아기도 유전력이 있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그리고 그때 이사오면서 새로 도배도 하고 이유가 뭔지는모르지만 아기 3개월때 팔에 빨갛게 확 올라와서 기겁을 했거든요.
    아토피 아닌가 엄청난 걱정을 했다는..
    지금 다보내고 아주 속편히 삽니다.
    그런다고 제가 개한테 못하는건 아니고요...
    강아지 다리 수술에 45만원이나 썼답니다.
    지금도 천식있는 시어머니가 개를 키우시는게 걱정되어 한달에 미용비만 8만원에 식비까지 거의 10만원이 고정지출됩니다.
    그런데 아예 그돈은 생각도 안하고 살지만 일년이면 백이십이 넘죠..
    빠듯한 집에는 부담스러울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애낳기 전에 는 안키우시는것이 좋습니다.
    애낳앗는데 아토피라도 생기면 개 싫어하는 어른들은 강아지 갔다버리라고 난리구요..
    그렇지않아도 임신했다면 개버리라고 하시는분 많습니다.
    저도 전에 살던집 슈퍼할머니가 볼때마다 개버리라고 ..애 유산된다고..잘못하면 애죽는다고 말하는 통에 엄청 스트레스 받앗답니다.
    애 낳고 3살쯤되면 키워도 좋을 거라고생각합니다.

  • 12. 남편이 적그적으로
    '08.8.31 4:34 PM (123.98.xxx.197)

    강아지를 키우길 원하시면 괜찬은데..
    그리고 친정에서 동의하시고.....그럼 참...좋은텐데요.
    왜냐면 키우다가 애기 낳으면 산후조리 할 동안 강아지 좀 봐줄 사람도 필요하고
    행여라 여행이라도 갈 려면 맡겨 놓을때도 필요하고...

    저는 미국 몇달 동안 나갈 일이 있어서 그때도 남편에게만 맡기기에는 너무 불안해서
    제가 비행기 한번 갈아 타야하는 곳인데도 낑낑거리면서 2번이나 데리고 다녔써요.
    정말 정말 불편했지만...
    울 사랑하는 강아지랑 같이가니까 심적으로도 안정되고
    기쁨도 2배 아니 수백배....
    그리고 다시 한국 돌아가는 비행기탈때..쌩고생...ㅎㅎㅎㅎ

    여행갈때는 한시간 넘게 걸리는 친정에 데려갔다가 다시 데려오고...
    힘들지만 산책도 매일매일 시켜주고
    아프면 병원도 병원이지만 마음이 어~~~~찌~~~~~~나 아픈지..
    저 쪼꼬만한것이 아프면 얼마나 아플까.....
    밥이라도 안먹으면 걱정되서 이것저것 다~~해먹이고..
    나도 못먹는 1등급 한우 사서 먹이고...
    사료도 좋은지 안좋은지 따져 보면서 먹이고 간식도 만들어 먹이고...

    기쁨도 엄청나지만 책임도 엄청나더라구요...
    이제는 나이드니까 혹시라도 빨리 죽을까봐서..전전긍긍......

    그래도 정말 이쁘고 사랑스럽고
    보고 또 봐도 질리지도 않아요....ㅎㅎㅎㅎ

  • 13. 그리고.
    '08.8.31 4:35 PM (121.200.xxx.171)

    강아지가 훈련이 잘되어 안짖는다던가...
    아님 성대수술햇다던가 그런경우제외하고는 임신햇을때 개짖는 소리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
    저희개 짖는 소리에저는 엄청 스트레스 받아 너무 괴로웠답니다..
    임신햇을때는 많이 예민해지죠..

  • 14. 윗윗윗님..
    '08.8.31 4:36 PM (220.126.xxx.186)

    강아지에게 돈 쓰는것도 사랑일 수 있지만 물질적인 사랑보다 더 중요한게 정신적 사랑 교감이랍니다...

  • 15. 때가 아닙니다.
    '08.8.31 5:05 PM (116.32.xxx.46)

    이런 아직 아기도 안 낳았는데 강아지부터 키우면 어쩌나요.
    결혼전에 키우던 강아지 땜시 많이 갈등하는 집 봤어요.

    강아지 산후조리 할 동안 맡기면 되는게 아니고
    아이 어릴 때 같이 지내면 문제 많이 발생해요.(개털,아기 샘부림)

  • 16. 애낳고
    '08.8.31 5:08 PM (219.254.xxx.99)

    애가 조금 큰 담에 강아지도 키우세요

  • 17. 마음아프시겠지만,
    '08.8.31 5:26 PM (121.128.xxx.148)

    일단은 애니콜 전화기에 있는 강아지키우기를 활용하심이.

  • 18. ...
    '08.8.31 6:35 PM (122.32.xxx.89)

    시댁서 반대하심 그냥 키우지 마세요..
    윗분 말씀대로..
    한국이라는 곳은 시댁서 그리 반대하면 아이 데리고 강아지 키우기 정말 힘든 세상입니다..
    이것때문에 트러블도 엄청 생기구요...

  • 19. 절대
    '08.8.31 7:20 PM (211.192.xxx.214)

    안되요...반대자가 한명이라도 있다면. 저도 개를 왠만한 덜된 인간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지만...우리 나라에서 아직 애기+강아지는 많이 힘들어요.

  • 20. ...
    '08.8.31 7:42 PM (122.42.xxx.184)

    강아지 얘기 하니 눈물이 나네요 몇개월전에 숫컷말티즈를 13년된 강아지를 잃어버렸는데...지금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네요 흑흑!! 꼭 좋은주인 만나거나 아니면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기를 기도합니다

  • 21. ..
    '08.8.31 10:11 PM (121.134.xxx.243)

    강아지보다 훨씬 소중한 아기가 생기게 되면,
    강아지가 힘들어져요.
    키우지마세요.

  • 22. 하늘이
    '08.9.1 12:25 AM (58.233.xxx.67)

    동네 수의사 선생님이 하신 말씀을 그대로 옮깁니다.

    "강아지 없으면 곧 죽을것만 같이 강아지를 사랑하던 여자들도 나이먹고 시집가서 자기 아이를 낳으면 볼것없이 모두 그 강아지를 다른데 보낸다. 내가 지금까지 수의사생활 하면서 단 한 건의 예외도 보지 못했다."

  • 23. .....
    '08.9.1 1:42 PM (123.212.xxx.238)

    이렇게 다른 사람 의견을 구한다는거 자체가 안되는거예요.
    아기 생기면 별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태클 심하게 들어올텐데
    그때마다 자료 들이대고 싸워가면서 심지굳게 버텨도 모자랄 판에,
    기를까요 말까요를 남한테 물어보신다는거 자체가 확신도 없고 자신도 없으신것처럼 보여요.
    하지 마세요.

  • 24. .
    '08.9.1 2:39 PM (211.229.xxx.53)

    키우지 마세요..임신하면 못키웁니다..괜히 한1년키우고 말거면 안키우는게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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