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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하루 종일 안아달라는데요...

아기 엄마 조회수 : 597
작성일 : 2008-08-31 14:48:20
지금 80일 된 아기 키우고 있어요.

아기가 손을 단단히 타서, 하루종일 안아달라고 합니다.
내려놓고 밥이라도 먹고 가서 들여다보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옹알이로 막 뭐라뭐라 항의하고 합니다;;;

귀엽긴 엄청 귀여운데, 팔이 저리네요.
포대기는 제가 제대로 못 쓸 것 같고, 에르고 아기띠 집에서도 쓸만한가요?
요즘은 아기띠 종류도 많은 것 같던데 집에서 아기 안고 있기 좋은 것 아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IP : 210.123.xxx.9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0일
    '08.8.31 4:20 PM (121.131.xxx.64)

    50일 되어가는 둘째키우고 있는데요...
    자꾸 안아달라고 해서 슬링에 넣어서 토닥토닥해주고 있어요.

  • 2. 긴허리짧은치마
    '08.8.31 5:10 PM (124.54.xxx.148)

    슬링에 넣어서 안아주세요. 팔이랑 덜아프고 아이도 잘 자요.

  • 3. ...
    '08.8.31 5:18 PM (116.33.xxx.27)

    열심히 안아주세요. 고맘 땐 슬링이 좋아요.
    그 이후엔... 정말 잠깐 안고 있어도 하루종일 팔이 후들후들 합니다...ㅠ.ㅠ
    그리고 고맘 때 잘 안아준 아가들은 그 이후에 잘 안아달라고 안해요^^

  • 4. 저도~^^
    '08.8.31 8:03 PM (59.12.xxx.20)

    저희 애기도 정말 하루종일 안아줘야 했는데요...
    잠들어도 내려놓으면 또 울까 무서워서 몇시간씩 안고 있었따는..ㅋㅋ
    전 베이비비욘 아기띠 썼었어요....5개월-6개월 즈음까지는 정말 잘 썼다는...

  • 5. 정말...
    '08.8.31 10:14 PM (211.195.xxx.111)

    손을 탓다기 보다...그 때가 딱 그런것 같아요
    엄마품이 좋으니 지도...좋은걸 알고 안아달라 안아달라 하는거겠지요
    무슨 기저귀 광고에서도 나왔듯이
    아기에 말을(?) 들어줘야 할 것 같아요

    저도 그맘때 슬링에 넣어서 앞에 달고 생활했던 것 같아요
    끝나지 않을것 같았던 육아도........시간이 약이더라구요
    조금 힘드시겠지만 온갖 도구를 사용해서 아기와 소통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 6. 슬링
    '08.8.31 10:59 PM (124.54.xxx.18)

    저도 슬링이 있지만 첫 애 때는 거의 사용 안 했어요.둘째가 두달 반 정도 되었는데
    손을 너무 많이 타서 내려놓으면 싸이렌입니다.ㅠㅠ
    그래서 낮잠도 거의 안 자는데, 첫 애 신경쓰랴 이래저래 힘에도 부치고 너무 힘든데
    슬링이 편하다는 분들은 슬링하면 어깨랑 허리 안 아프신가요?
    매일 안고만 있자니 저 역시 팔이 너무 아프네요.

  • 7.
    '08.8.31 11:43 PM (222.234.xxx.186)

    전.... 힘들면 안 안아줬습니다. 줄창 안고키우다가 제 팔이랑 허리가 깔끔하게 분리될 조짐이 보이길래 그냥 제 몸땡이 힘들면 아무리 동네 떠나가라 울고 칭얼대도 꿋꿋히 같이 누웠습니다. 애기들 적응력빨라요... 이젠 뒹굴뒹굴 알아서 잘 놀아요. 너무 손 타게 키우지 마세요. 애키우는 코스란게 장거리라... 초반부터 빡시게 달리면... 애도 밉고 세상도 밉고... 나가떨어지는 수가 있어요

  • 8. mimi
    '08.9.1 3:05 PM (58.121.xxx.146)

    병원과 조리원에서는 그런 아이한테 수유쿠션위에 올려놓고 재워요~ 수유쿠션가운데에 작은 쿠션이나 기저귀같은거로 적당히 채우고 올려놓으면 누가 안아준다는 느낌이 든다고 그래서 잘잔다고....우리애도 많이 써먹었어요

  • 9. 그런데요
    '08.9.2 1:30 AM (123.111.xxx.233)

    어느 순간 지나면 안기는거 싫어한답니다. 정말 너무 웃겨요 지가 언제 안아 달랬냐 하는 것 처럼 안기는거 싫어해요.. 그다음은 업히기 근데 이것도 이젠 안업힐라 그래요... 안기는 것보다 기어다니고 걸어다니고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일들이 생기니까요 좀만 고생하시문 되요 나중에는 안아주고 싶은데도 쏙 빠져나간답니당. 참고로 저는 팔목 기브스까지 했었답니다. 하도 안아서요~~

  • 10. 원글
    '08.9.2 2:57 PM (210.123.xxx.99)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슬링이라는 게 뭔지도 몰랐네요. 아기 키우니 인터넷 할 시간이 안 나서, 요즘 엄마들이 뭘 쓰는지도 몰랐어요.
    힘들어도 많이 안아주고, 말씀해주신 것들 하나씩 모두 사용해볼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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