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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의 별볼일 없는 저 앞으로 멋지고 여유있는 삶을 살고 싶어요.
저 27살이고 아직 학생입니다.
제 또래 친구들 다 학교 졸업하고 열심히 돈벌고 여행다니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아직 부모님께 학비 도움받고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저 원래 학교 다니다 때려치우고 나와서 더 좋은 학교 갈려다 공부만 하다
노력부족으로 계속실패하고 취업이 잘된다는 이유로 간호전문대 갔습니다.
내년에 졸업이고요.
고등학교때 공부 잘한거 믿고 있다 대학 진학후 게으르고 인터넷하고 미국드라마 보고등
안 좋은 습관만 붙어 노력을 거의 안해서 다 실패한것 같아요.
지금은 간호전문대 다니고 내년에 졸업하지만 나이도 많고 해서 취업이 잘 될까도
고민이고, 이직률과 너무 힘들고 열악한 환경으로 그만두는 사람이 많은 직업인 간호사를
잘해낼까가 고민입니다.
그리고 간호사로 평생 내가 먹고 살수 있도록 여유롭게 벌수 있을까도 고민이고요.
저도 전문직 종사하시는 분들처럼 여유롭고 자신의 일에 확고한 자신이 있고 발전적으로 살고
싶어요.
그런데 결국 전문대 졸업이 전부일 제 학력과 27살이라는 나이가 절 비참하게 합니다.
성격도 점점 우울하고 자신없게 변하고 반 포기적으로 산다고 할까
점점 게으르게 살고 있어요. 학교만 열심히 다니지 영어공부 하나 안하고...
절 혼좀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mimi
'08.8.31 1:46 PM (58.121.xxx.178)별볼일없는 인생이.....별볼일있게 되는게 바로 인생이에요....그리고 인생은 스스로 찾아가고 만들어가는거지.....누가 절대로 너일루와 별볼일있는 인생으로 만들어줄께.....절대 안합니다.
2. 원한다면,
'08.8.31 2:04 PM (220.71.xxx.193)그렇게 살고 싶다면 그렇게 되도록 움직이세요.
이렇게 한탄만 하고 있지 마시구요.
스물 일곱, 그 나이도 아쉬워질 때가 머잖아 올거에요. 지금처럼 그렇게 산다면요.3. 이제부터
'08.8.31 2:09 PM (123.109.xxx.38)열심히 하세요. 27에 졸업이시라니 객관적으로 볼때도 고민이 있을수 밖에 없겠네요. 그래도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하셔야죠.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시고 이제 병원면접도 많이 다니실텐데 면접준비도 열심히 하시구요.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외모도 호감있게 만드시고...면접 잘 보고 좋은곳 취업되시면 자신감이 좀 붙으실거예요.
힘들다고 해도 본인 마음 먹기 나름이죠. 좋은병원은 간호사들 연봉 아주 높은걸로 알아요. 힘들어도 아이 낳고도 3교대 잘 버티는 분들 많아요.
졸업전에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히 면접준비 하세요. 모든 직종이 그렇지만 처음에 어떤병원에 취업하느냐가 앞으로의 진로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테니깐 지금은 면접에 전념하시는게 최선인거 같네요.4. 5
'08.8.31 2:54 PM (210.181.xxx.240)제가 스물일곱에 딸린 자식 없으면 정말 뭐라고 다 할것같네요
더 연세드신 분들은 마흔만 되면 뭐든 할것같다 그러시잖아요
지금 몇년간의 노력이 인생을 좌우한다는거 아시잖아요 죽을만큼 열심히 해보세요5. 제가
'08.8.31 3:16 PM (68.253.xxx.82)원글님 나이라면,
의대를 들어가겠습니다.
원글님보다 딱 10살 많은 저,
미국에서 약대 들어가려고 토플공부 하고 있네요.
한국에서 명문대 나오고, 미국에서도 탑5에 드는 대학의 간호학과에서 박사한 사람들도 병원에서 간호사 하네요.
원글님이 게으르고 공부안해서 지금 이런 고민 하고 있는겁니다.
지금이라도 정신 안차리면 나중엔 정말 후회하고 눈물흘려도 많이 늦네요.
제 매가 좀 아프죠? 아프라고 한거니 정신차리고 기운내세요. 화이팅!!!6. 제가
'08.8.31 5:42 PM (121.128.xxx.148)님의 말씀처럼 의대에 진학하기는 사정에 따라 여의치 않을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4년제 간호대에 편입하셔서 과정을 마저 마치시면 어떨까요.
게으르고 공부안해서, 라고 바로 질책하실 수도 있겠지만 경제사정이나 체력, 혹은 학력 등
여러가지 사정은 분명 있습니다. 불굴의 의지가 없다면 우선은 눈앞에서 도전가능한 현실적인
목표를 잡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물론 돈많은 남자와 결혼.....한다면 모르겠습니다만 그것 하나만 믿기엔 일생이 너무 초라하죠.
그리고 간호사가 열악한 직업이라 하셨지만 많은 전문직들, 다 나름대로 힘든 일들이 많지요.
우선은 졸업을 목표로, 가능하다면 4년제대 졸업(편입 등을 통해서)을 꿈꿔서 도약하시고
성격과 외모에 투자하심이 도움이 될듯 합니다.7. 너무
'08.8.31 6:22 PM (125.185.xxx.49)일찍 자신을 포기 하시는건 아닌지? 간호과 전문대나와서 진로는 참 다양하게 많습니다. 직장다니며 방통대 간호과 편입하셔서 학사 취득하시고 , 대학원도 마치시고 보건직공무원, 학교 보건교사 등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셔서 꾸준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8. 오잉?
'08.9.1 11:14 AM (59.4.xxx.223)딸린 자식들이 있고 늙으신 부모님을 부양하는것도 아닌데 뭘 고민하십니까?
본인만 잘하면 되는걸............그리고 겨우 27입니다~ 좋은나이시구만.9. 헉... 스물일곱.
'08.9.1 1:22 PM (121.165.xxx.105)저같으면 뭐라도 시작하겠습니다..
원글님보다 딱 5살 많은 저... 아직 아기는 없지만 결혼은 했습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해온것과 전혀 관계없는... 새로운 공부 시작합니다...
남들 다 어렵다고 하는 공부입니다...
그래도... 이제서야.. 20대 내내 해온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에 답을 찾았기에...
기쁘게 공부 시작합니다...
스물일곱에 미혼이면...
뭐라도 할 수 있는 나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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