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렇게 안자는애들 또있을까.

괴로운엄마 조회수 : 1,060
작성일 : 2008-08-30 22:57:45
5세딸 - 키, 몸무게 또래중 큰편이고 어린이집 잘다니고 잘먹고 잘놀고... 짜증과 억지가 많음.
             수면시간은 밤 10시반~ 오전 7시반 (낮잠 안잤을 경우), 밤 12시~ 오전 8시 (낮잠 1시간반 잤을 경우)
               아무리 피곤한날도 엄마가 옆에서 자지 않으면 밤에 2시간자고 반드시 깨어 울고나옴. 다시 안고자야함

3세딸 -  키 큰편, 어린이집 안다니고 무지 잘먹고 잘놀고 언니보단 짜증억지가 적음
               수면시간은 언니와 똑같음. 언니가 어린이집 갔을때 약 2~30분정도 자는 경우 있음


이렇게 잠없는 애들 보셨나요?
친구들 애, 큰애 어린이집 친구들 엄마들 얘기 들으면 아주 화딱지 납니다.
낮잠을 세시간 잔다... 그러고도 9시에 자면 아침 8시까지 잔다... 어린이집 다녀오면 피곤해서 바로 잔다...2,3세 동생들은 낮잠 밤잠 합치면 15시간가량 잔다...텔레비전 크게 틀고있어도 잘잔다...

제 생각에 울 애들은 모유를 빨다 자는 습관에 엄마가 붙어있어야 잠을 자기때문에 옆에 저만 없으면 안자요.
제가 스스로 제 발등 찍은거죠.
낮잠이든 밤잠이든 엄마없이 자면 2시간 넘기는 법이 없습니다. 큰애 작은애 똑같아요.
그리고 스스로 이불가서 드러누워 자는법 없습니다. 반드시 재워주어야 잠.
또한 창밖에서 이웃사람들 이야기소리만 들려도 뒤척이다 결국 울며 일어남. 이부분은 큰애는 좀 나아졌음.
다른집 엄마들은 애들자면 뭣도 하고 쉬기도 하고 한다는데
어찌나 예민한지 청소기, 설겆이, 요리 아무것도 못해요.(큰애는 크면서 약간 나아지고 작은애는 완전예민)
3살 둘째는 밤에도 한시간에 서너번 깨서 웁니다. 젖물려야 다시 잡니다. 두돌되면(12월) 끊을거에요.

이제 둘다 졸리면 가서 픽 드러누워 잠들만한 나이 아닌가요? 또 잠들면 일어날만한 시간까지 안깨고 잘 자야 하는 나이 아닌가요?

정말 너무너무 열받아서 짜증나고...
오늘도 오전 8시에 일어나서 오전 11시~11시반까지 낮잠같지도 않은 낮잠자고, 이시간까지 졸린 기색도 없어요.
밥 세끼 흐드러지게 먹고, 둘이서 고함 꽥꽥 질러가며 싸워가며 힘껏 놀고, 목욕도 40분 뜨뜻한 물에서 장난치며 하고, 그러고 나와서도 30분을 재워도 안자고 있는중에 애 아빠가 퇴근했습니다. (일요일도 종종 출근합니다)
그러니 아빠왔다고 또 신나서 아빠옆에서 놀려고 해요.
애아빠는 또 피곤하니까 얼른 자라고 짜증이나 내고.

저는 너무 피곤합니다. 애들아빠, 애가 둘이라도 목욕 시킨것 둘 합해서 열손가락안에 꼽습니다.
아빠는 회사일이 많아 피곤하고, 저는 거의 혼자 5년간 애 키우느라 피곤하고,
그런데 우리애들은 도대체 왜저렇게 안자는 걸까요?
저도 애 재워놓고 좀 쉬고, 놀고 싶습니다.
지금도 큰애는 돌아다니고, 작은애는 젖물고 눈 깜박이네요.
이렇게 안자는데도 어떻게 키들은 큰지?
짜증과 억지는 잠이 모자라서 그런거 아닌지요?

                
IP : 123.248.xxx.4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드시져?
    '08.8.30 11:08 PM (116.122.xxx.50)

    근데 애들마다 다 틀리다고 하던데요..
    7시간만 자도 되는 애들도 있고 9시간 10시간 이상씩 자야하는 애들도 있구요..

    그냥 비교하시라고.. 우리아들 얘기하자면요
    만 3세구요
    11시에 자서 8시나 9시사이에 일어납니다.. 9시간 조금넘게 자구요
    하루종이 뛰어다니면서 놀고 낮잠 전혀 안잡니다
    근데도 에너지가 남아돌아서 11시에 재우려면 10부터 눕혀서 몇번은 소리지르고 싸워야합니다
    어떤때는 지쳐서 제가 먼저 잘때도 있구요
    어쩌다가 낮에 잠시 5분이라도 눈붙이고 낮잠을 잔 경우에는 새벽1시까지 안자고 소리지르고 놉니다
    어떨때는 미쳐버릴것 같을때도 있구요

    남편분이 많이 도와주셔야 할것같은데..
    저희도 전혀 안도와주걸랑요
    회사가 바쁘니 뭐라고 할수도 없고..
    남일같지않아서 몇자적어보네요..

  • 2. 샐리
    '08.8.30 11:11 PM (219.250.xxx.125)

    아이들이 칼슘이 모자라면 신경질을 내고 잠을 잘 못잔다는 얘기 들은적이 있어요.
    우유는 동물성지방이랑 호르몬, 성장촉진제 등이 염려되니 자기전에 데워준다든지 하는 방법은 절대 권하고 싶지 않구요. 미지근한 물로 샤워, 대추를 푹 끓인 대추차(설탕이나 꿀을 첨가하지 않아도 오래 끓이면 단맛이 충분히 우러나와요), 칼슘은 뱅어포가 가장 많은 걸로 알고 있으니 반찬이나 간식으로 활용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참고로 대추는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작용을 한답니다 ^^

    지난 주에 KBS 수요기획에서 방송된 내용인데요. 참고하세요 ^=^
    '올빼미 아이들 잠재우기 프로젝트'
    http://www.kbs.co.kr/1tv/sisa/wedplan/vod/vod.html

  • 3. ..
    '08.8.30 11:17 PM (121.129.xxx.49)

    그 아이들이 커서 잠이 적은 사람으로 성장하지 않을 까요? 바람직한 거 같은데요.

  • 4. 저희집애들
    '08.8.30 11:19 PM (211.213.xxx.122)

    저희집애들과 같은데요
    저희집 애들은 두돌무렵되니 낮잠자체를 안자더라구요 @@;;
    원체제가 잠이 없고 또 잠 많이 자는걸 싫어해서 애들도 잠이 없는거 같던걸요
    그냥 애들이 잠없는 체질이려니..인정해주세요 ^^

  • 5. 저희애도
    '08.8.30 11:21 PM (125.187.xxx.90)

    하도 일찍 안자서 걱정인데요.
    잔소리해도 소용없구...
    그래서 낮에 수영이랑, 축구등. 몸을 많이 쓰는 운동을 시킵니다.
    확실히 잔소리만 하는것 보단 효과가 있는듯해요.
    원글님도 아직 5살3살 밖에 안되었으니까 지금 키크다고 안심해선 안될듯..
    어쨌든 일찍 자야 성장호르몬이 나오는건 사실이니까요.
    모든 키큰 사람들의 공통점이 잠을 많이 잤다는건 아시죠

  • 6. 울집은
    '08.8.30 11:39 PM (125.181.xxx.77)

    더 심해요... ㅠㅠ
    5살된 울딸 새벽에 잠들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낮잠을 자던 안자던 무조껀 새벽에 자고 어쩌다 일찍자는날은 새벽에 깨서 그때부터 놀자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키도 작고 속상해요...

  • 7. ..
    '08.8.30 11:46 PM (116.122.xxx.100)

    샐리님이 링크해주신 프로 꼭 한번씩 보세요.
    잠 없는 애들 여러가지로 문제가 심각합니다.

  • 8. 괴로운엄마
    '08.8.30 11:50 PM (123.248.xxx.45)

    리플들 감사합니다.
    이제 둘다 잡니다. ㅠㅠ
    저도 걱정이 많아요. 성장에 안좋은 영향도 있을것이고, 성격도 너무 예민해질까 걱정,
    또한 큰애가 요즘애들답지 않게 아직도 한글에 별관심없는것도 영향이 있는건지 걱정.
    아직 자기이름도 못써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억지로 시키는건 아닌것같아서요.
    링크타고 가서 그 프로그램도 봐야겠습니다. 꾸벅~

  • 9. **
    '08.8.31 12:09 AM (200.63.xxx.52)

    주변을 살펴보니 보통 예민한 성격의 아이들이 그렇게 잠이 없고 잠투정이 심하고 엄마를 힘들게 하더군요..

    제 언니딸은 초등학교 들어갈적까지 밤잠도 정말 두시간자면 많이 자는거예요.
    30분..두시간..한시간...뭐 이렇게 자고는 일어나서 이유없이 울고불고...

    언니가 그 조카키우느라 정말 고생했어요.
    커가면서 나아지긴 하더니..초딩들어가고..그후로는 일어나서 우는건 없는데
    하여간 까탈스럽고 그래요 지금도...대신 머리도 좋고 공부도 예능도 잘하는..
    주변에서 혹시 천재 아닌가 하는 소리 종종 들어면서 키웠어요.

    저는 애가 셋인데
    막내가 어려서부터 잠자리가 유난히 까탈스럽더니 지금은 초딩5학년인데 아직도 잠투정이 심해요.

    얘도 언니들보다 공부도 잘하고 예민하고...

    아마도 예민한 아이들이 잠투정이 좀 심한걸로 생각이 되요.
    크면서 나아진답니다...

  • 10. rosti
    '08.8.31 1:12 AM (211.243.xxx.110)

    우리 애는 4세인데 거의 자는 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같네요. 낮잠 안자고도 12시 넘어 잘때도 있습니다. 약간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예쁜 모습 조금이라도 더 보니까 좋은데요.

  • 11. 수요기획
    '08.8.31 8:46 AM (85.18.xxx.16)

    올빼미 아이들 잠재우기 프로잭트- 라는 프로 보셨나요?
    얼마 전에 한거거든요.
    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에요.

    특별히 병적인 원인이 아닌경우를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낮잠을 재우지 마시고, 오전에 햇볓을 보고 밖에서 산책하거나 놀게하시고(중요)
    밤에 집안 조명을 낮게 하시고,
    부모나 다른 가족들 모두 9시쯤이면 다들 조용히 잠자는 모드로 분위기를 이끄는겁니다.
    (제가 보기엔 3세 아이같은 경우는 낮잠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밤잠은 언니의 패턴대로 따라가지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제 아이 5세인데 불과 두달 전까지만해도 원글님 아이와 패턴이 같았습니다.
    제 경우의 문제는... 아이가 자야할 시간에 꼭 아빠가 퇴근을 해서 저녁을 먹고
    식사후엔 아이와 놀아준다고 밤중에 서커스 수준의 놀이를 하곤했어요.
    그러니 졸음이 오던 아이가 반짝 깨서 다시 놀고 늦게 자는거죠.
    안되겠다 싶어서 방학동안 길을 들여놨습니다.
    지금은 성공적이에요.
    9시 조금 넘어서 자고 8시반에 깹니다.
    우선은 낮잠을 안재웠구요. 낮에 졸려서 짜증내는 경우는 잘 달래고 간식먹이고 놀아줬습니다.
    일찍 서둘러 씻기고 (8시반) 9시엔 잠자리에 들게했어요.
    제 아이도 저랑 항상 함께 잠을 자는지라 제가 꼭 옆에 있어야만 했는데
    그 버릇도 고쳤어요.
    먼저 자고있으면 엄마 씻고 정리하고 잘거라고.. 먼저 자고 있으라고 하고 여러날을 시도해봤어요.
    방문은 살짝 열어놓되 방 불은 꺼놨어요. 희미하게 바깥불빛만 보이게.
    처음엔 뒤척뒤척 안자고 늦게 잠들곤 하다가.. 지금은 먼저 자라고 준비해주면 혼자서 잡니다.

    제 아이 출생이후 불과 두달 전까지
    여러가지 이유로 아이가 잠을 잘 안자서 고생했던 엄마 1인이었습니다.
    잘 시도해보시고 성공하시길 바래요.
    티비 프로그램 꼭 보시구요

  • 12. 부모가
    '08.8.31 11:57 AM (121.138.xxx.62)

    원칙을 가지고 생활패턴을 바꿔줘야 해요
    처음에는 물론 힘들겠지만 그런 과정을 한 번 쯤
    겪고 넘어가야 잘 못 들인 습관이 고쳐지겠지요
    아이와의 심리전이 피곤해서 그냥 재워주다 보면
    아이가 크면서 점차 더 힘들어져요
    수요기획 꼭 보시고 성공하시를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3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2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