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치료 중입니다.
기둥뿌리 뽑고 있는 중이죠...ㅠㅠ
오른쪽 작은 어금니 2개, 몇날몇일을 걸려 신경치료하고 기둥세우고
드디어 오늘 보철을 했습니다. (개당 기둥 15만원/ 금+사기로 된 보철 55만원씩)
성한 치아가 거의 없어서...
중간중간 작게 때울 건 때우고 (레진으로 하나는 7만원 하나는 12만원)
그저께 왼쪽 작은 어금니 2개를 치료하고 본을 뜬다음 대충 약으로 막아놓고
다음 주 화요일에 부분 보철을 할 예정입니다. (개당 25만원씩)
앞으로 눈에 띄는 부분 보철 대상이 8개 남아있고
파봐야 알겠지만(ㅠ,.ㅠ) 대략 레진으로 막아보려한다는 치아가 몇 개 더 있습니다.
당장 빼낼 돈이 없어서리... 적금 하나 깼구요. OTL
"내가 나중에 치과의사 될테니 그 때까지 잘 버텨!!"하는 딸내미의 위로의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일 괴로운 건 그거이 아니라...
밥먹다가 떨어져 나가서 오늘 다시 약으로 메워놓은 왼쪽 어금니들때문에
화요일까지 왼쪽으로 씹지 말라는 주의를 들었습니다.
해서...
겨우 한 숟가락 밥을 오른쪽으로 밀어넣고 조심스레 씹고 있는 중에
한통의 문자가 날아왔네요.
<.... 불편하시겠지만 내일까지는 오른쪽으로 씹지 마세요~~~>
@@ 우짜라고!!!
남은 밥은 딸내미 아들내미에게 나눠주고
꼬로록 소리 벗삼아 키톡을 들여다보며 고행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죽 좀 사다주리??...하며 나갔는데
왜 아직 안 오는겐가!!!
어제 떨어져 나간 왼쪽 때문에 오늘 아침도 안 먹고 병원 다녀왔는데...
배고파 죽을 거 같어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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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해진 지갑 + 먹지 못하는 괴로움
이아프고 배고픈 이 조회수 : 770
작성일 : 2008-08-30 14:52:44
IP : 141.223.xxx.1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jk
'08.8.30 3:00 PM (58.79.xxx.67)치과에서 왼쪽과 오른쪽을 헤깔려서 문자 보낸것 같은데요?
치료한곳이 왼쪽이면 오른쪽으로 씹을수 있는데 아마도 치과에서 문자를 보낼때 "왼쪽"으로씹지 마라는 문자를 보내야 하는데 오른쪽으로 씹지 마라고 보낸것 같구요
밥 드시기 힘드시면 빵 드세효~~ 빵하고 우유하고 드시면 그나마 버틸만합니다.
(이거 완전 "밥 없으면 빵 먹으면 될거 아냐~~" 이군요. ㅎㅎㅎ)2. 삐삐네
'08.8.30 7:06 PM (218.152.xxx.177)저는 치과치료하며 자연스레 다이어트 했답니다.
날씬하신 분이시면 죄송하구요.3. 다이어트
'08.8.30 7:21 PM (218.147.xxx.178)저두 다이어트 생각했는데
제 친구가 치아교정할때 못먹었어요. 수박 손톱만하게 잘라서 조금씩 먹었구요. 살 엄청 빠졌어요.
지나가는 소리구요.
치과치료 잘 받으시고 치료 끝나면 맛난거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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