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르신들 노인요양 병원에 보내신 집..

궁금해요... 조회수 : 1,081
작성일 : 2008-08-30 07:58:45
간병인이나 간호사에게 별도로 부탁의 선물이나 돈....

전해 주면 확실히 대우가 다른가요?

주위에서들 목소리 낮춰서 그렇게 해야 한다는데

그게 어느 정도 선 까지인지도 모르겠고

안그래도 어르신 병원에 모셔서 움츠러든 마음인데

여러가지로 심정이 복잡합니다....
IP : 118.47.xxx.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30 8:33 AM (116.39.xxx.70)

    어르신들 요양시설가면 정말 많이 위축된다고 하더군요.
    또 간호사들,의사들,거기 일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잘 돌봐주지 않습니다.
    심지어 인간취급 안하는곳도 많다고 하더군요.
    가족들 보는곳에서만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는곳도... ...

    꽤 괜찮은 요양시설 아닌다음에야 어르신들이 많이 힘들어 하실것 같습니다.

    심정이 복잡한 마음 잘 이해됩니다.

    가능하면 간병인에게 드리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돈이나 선물등을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전해주면 어떨까요? 직접 돌봐드리니 혹시라도 병원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무슨일이 일어나면 전화해달라고 하세요.

    어르신 병원에 모시는거 움츠러들지 마십시요. 치매어르신 옆에서 본 결과 자식들
    다 죽어나갑니다. 행여 뭐라고 하는 인간들있으면 말씀하세요.
    그럼 니가 모시라고 하십시요...

    힘내세요~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하시면 됩니다.

  • 2. ...
    '08.8.30 8:56 AM (123.109.xxx.184)

    제 생각에는 그렇게 까지 하실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요양원 간병인은 몇개의 병실을 담당하니, 보통 10명 내외를 맡는데
    환자에게 일일이 맞춰 대응하기 보다는
    아침식사 제공, 아침기저귀 갈기, 점심제공 등등 시간에 맞춰 돌아다닙니다.
    워낙 힘들어서 담당도 자주 바뀌구요.

    그렇게까지 하지는 마시고
    추석즈음 방문할때 다 같이 먹을 간식 (과일상자나 떡) 챙겨가서 간호사실에 주시고,
    간병인에게는 간단한 추석선물 세트같은거 (비싸지 않은거) 하나 주세요.
    대우가 달라진다 기대하지는 마시구요.

    집에서 간병인을 두고 있었던 적이 있는데
    시설에서 일하셨던 분이라 자세히 들었어요.
    워낙 하루종일 바빠서 누구 한번 눈길 더 주고 그렇게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 3. 요욧
    '08.8.30 8:59 AM (124.53.xxx.187)

    엄마가 요양병원 책임자(?)이신데 뭘 받아서 잘챙기시기 보담은 매너있으시구 성품바르신분들이면 정드셔서 그런지 잘 챙겨주시더라구요.. 특별히 누굴 챙기고 하는건 없어요~ 그런데 어르신들 넘 좋으신거같더라구요.. 엄마한테 편지도 몇장이나 써주시고.. 그림도 그려주시구..ㅎㅎ

  • 4. 원글이
    '08.8.30 9:15 AM (118.47.xxx.63)

    역시 82쿡 입니다.
    빠르고 정성어린 답변들에 마음이 한결 편안해 졌습니다.
    자주 들여다보는 편이고 오늘도 저희 가족 중 누군가가 방문 했습니다.
    "간병인들이 아무 표정도 없고, 노인들이 귀찮아 죽는 것 같이 보인다."라는 전화를 받고 나니
    마음이 어두워져서 올린 질문 입니다.
    모두 감사 드립니다........

  • 5. 저희도
    '08.8.30 10:05 AM (121.137.xxx.76)

    요양원에 따라 다르지만 저희 아버지 계신곳은 절대 안받는다고 원장이 딱자르던데요..
    근데 돈 집어준다고 더 잘봐주는거 아니에요...
    오히려 주다가 안주면 태도가 더 안좋아요.
    저희 아버지도 먼저 계시던 곳은 뭘 많이 바라는 분위기였는데 결코 더 잘 해주지도 않더라구요..
    차라리 간식이나 넉넉히 사서 돌리시면 될듯싶어요

  • 6. 경험자
    '08.8.30 11:32 AM (58.236.xxx.241)

    저의 시아버님은 요양원에서 돌아 가셨습니다.
    20년 간 중풍을 앓으셨지만 한 번도 집을 떠나 본 적이 없으셨어요.
    그러나 남편이 중병에 걸려서 제가 간병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서...
    시동생네로 가신 지 얼마 안 됐는데 요양원에 가셨다고 그러더군요..
    그 집들도 나름 모실 수 있는 상황이 아닐 수도 있었겠으나 그래도 부모님인데... 참 섭섭했어요.

    심술 좀 부렸다고 식사를 제대로 주지 않고...
    (뭐 단식을 하셨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이름있는 요양원)
    그게 원인이 되어 입원(병원에서 영양실조)을 수시로 하시고...
    나중 갈비뼈가 부러졌다고(넘어졌다는데 아닌 것 같았음) 다시 입원 하셨는데 결국 돌아 가셨어요..
    제가 죄인같고... 남편이 죽은 거보다 몇 배 더 슬펐답니다..
    지금 이 글 쓰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있을 때 잘 하라는 말.. 그래서 있는 거구나.. 생각합니다.
    우리 시아버님 참 독특한 분이셔서 모시기 힘든 분이셨는데... 많이 그립습니다.

  • 7. ...
    '08.8.30 12:22 PM (116.39.xxx.70)

    소신있는분들도 많으시군요..
    할머니가 큰집 계시다가 벽에 ~칠까지 하시게 되어..
    큰집에서 요양원으로 모신 케이스 입니다.
    거동이나 의견표출도 못하시는분이라
    더 신경섰던 모양입니다만....
    할머니가 어느날 집에 가고싶어 하고 우시고..
    병원에 미리 이야기 안하고 방문했던날.. 할머니 행색이 말이 아니라...
    큰집에서 작은아들네보고 모셔가라고 하시더군요.

    다 나름입니다. 좋은간병인 소신있는병원도 있겠지만 안그런게 현실이니까요..

  • 8. 같은처지
    '08.8.30 5:27 PM (218.147.xxx.178)

    저희는 아버님이 편찮으신데 어머님께서 모시고 계세요.
    이번에 집으로 찾아오는 도우미 신청하셔서 도움받고 계시는데 아버님이 너무 좋아하신답니다..
    남의 손에 맡기는데 편치 않아 하시던 어머님께서 섭섭하다고 하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1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9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5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9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