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집날릴뻔 했습니다.

조언부탁합니다 조회수 : 2,476
작성일 : 2008-08-30 01:51:38
제가 이번에 집을 사게 되었답니다.  계약금을 줄땐 등기부등본을 열람해봤고,

근저당이 하나 있어서 잔금전 날짜를 정하고 그때까지 푸는 조건을 계약서에 달았구요.


잔금날짜가 가까워와서 부동산에 전화해서 근저당 풀렸는지, 다른 문제는 없는지 알아봐달랬더니

실장(집을 보여주러 다녔던 여직원) 이 휴가라며 월요일에 알려준답니다.

월요일이 와도 소식이 없어서 다시 전화했더니 저보고 의심이 많다면서 젊은 사람이 그렇게 살면

피곤하다며 싫은 소릴 하더라구요.

제가 직접 알아보겠다고 했더니 그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아보니 가압류가 되어있는거예요.  것도 일억이 넘게..  매도자가 부도를 맞았더라구요.

부동산에 바로 말하니  걱정하지 말라고만 하고 전화해준다고해놓고 항상 소식이 없어서

제가 뭐라고 하니 그때서야 매도자와 연락을 좀 하는거 같았고   오늘이 잔금날인데  우여곡절끝에 가압류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잔금을 가압류 건 사람한테 건내기위해  법원까지 갔다가 오느라 하루가 다 갔습니다.

부동산사람은 그곳까지 태워다만 줬을뿐 법원도 우리 부부만 들어가서 다 물어물어했고

저보고 까다롭다고, 사람을 못믿는다고 그런 얘기만 합니다.  가압류건 사람은 경매에 넘기려고 했다고

하더군요.  자기집이 그렇게 되었어도 그런 말을 할꺼냐고 너무 화나서 제가 물을정도였죠.

부동산 말대로 했으면  전 등기를 볼 필요도 없었고 잔금치루고 가압류를 알았을껍니다.

여기서 완전히 황당한건 잔금치루고 나니  대출을 승계받기로 한 금액을 다 못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얼마를 받을수 있을지 알아봐주는것도 아니고  둘이 은행을 가보랍니다.

그리고는 자기들 아는 법무사사무실로 대려가서 등기이전을 시키는데 ( 아는 법무사를 부른다고하니

화를 많이 내서 결국 그리로 갔어요.)

돌아와서 알아보니  이전비용도 바가지 씌웠고  부동산은 세금을 안내려고 법무사에 대려간거고

서류상으로는  매도인과 매수인이 직거래를 한것처럼 해서  매수자는 필요없는 인감까지 떼오라고

했던겁니다.   아직 등기비는 법무사에 안준상태구요.

복비도  2억까지는 80만원이 최고액이던데 85만원을 달라고했고,  우리를 너무 골탕먹여서

도저히 그돈 다 못주겠다고하자 그 여직원과 말다툼을 크게했고 70만원만 주고 나오는데

부동산 주인 아저씨는 저희보고 화풀라고 그러더군요..


가압류했던 회사 비서가 저희 부부보고 복비를 왜 주냐고  너무 착하시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이 부동산 여직원한테 복수할만한 방법이 없을까요?

70만원만 준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대출승계는 혼자 알아서 받으랍니다.

참, 계약서도 금액을 잘못 작성했다고 가져가 버렸구요.    조언좀 꼭 부탁드립니다.

아주 울화통이 터집니다..




IP : 203.132.xxx.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30 9:39 AM (125.177.xxx.19)

    계약서 준건 실수하신거 같은데요
    그거 없음 승계 못 받아요 직원말고 부동산 사장이랑 얘기 하세요

    부동산 하는 사람들 거의 사기꾼이라고 보시고 조심하셔야 해요

    짜고 말도 안되는 계약서 쓰고 가격 담합하고 별 짓 다해요

    물론 안그런 분들도 잇지만 대다수가 그렇더군요 아는 언니 남편한테 거래 했는데도 세상에 중간에서 떼먹었더군요

    빨리 받아서 등기이전부터 하세요 그리고 나서 협회에 전화해서 물어보시고요

  • 2. 부동산...
    '08.8.30 10:11 AM (58.121.xxx.213)

    제 친한 사람도 부동산 하는데 집사기 전이랑 계약서 쓴 후랑 말이 달라요

    좋은 집 샀다고 생각하면 맘 비우는 게 편하더라구요.

    오래 알던 사이인데도 처음 말처럼 해 준거 하나도 없어요

    헉~ 그 사람도 교회 열심히 다니는 구나...

  • 3. 구청에
    '08.8.30 10:33 AM (121.161.xxx.113)

    신고해보세요.

  • 4. 흐..
    '08.8.30 11:29 AM (121.171.xxx.7)

    저보고 의심이 많다면서 젊은 사람이 그렇게 살면 피곤하다ㅡㅡㅡ> 이거 부동산 전형적인 상습 멘트입니다. 다들 그래서 껄끄러워서 마냥 믿고 기다리기만 하는데 제발 그러지 말고 스스로 알아보면서 부동산에 맡기세요. 관련일 20년 넘는 분의 충고입니다.

    부동산업자는 100% 믿지 마라. 사기꾼들이다.

  • 5. 저도
    '08.8.30 12:34 PM (125.57.xxx.5)

    집사면서 부동산땜에 고생했었는데요.
    복비 반만 주고 말았어요.
    이런 법이 어딨냐고 펄펄 부동산에서 난리쳤지만 당신들이 첨 계약만 해줬지 그담 어려운일 생겼을때 해준게 뭐있냐면서 반만 줘버렸죠뭐.
    받고 말더라구요.

  • 6. 저도요
    '08.8.30 11:27 PM (121.131.xxx.37)

    저도 작년에 님과 똑같은 일을 겪었어요. 저도 계약하는날 매도자가 이삿짐을 싸기에 의심을
    했더니 부동산에서 뭘그리 의심을 하냐며 걱정말라고 하더니 중도금 치루는날 우리남편이
    직접 등기부등본을 떼보니 가압류가 10억이 들어와있더라구요, 부동산에 이야기하니 우리보러
    알아서 하라며 배째라고 하더군요. 결국은 계약금만 돌려받고 우리짐은 2개월간 컨테이너박스에
    들어가 있구 친정에 살다가 원하지않던 집을 급하게 구해 지금 살아요 만약 중도금을 치뤘으면
    정말 어떻게 할뻔 했는지 생각만해도 아찔해요. 그리구 부동산 복비 다- 받아쳐먹었어요.

  • 7. 저는
    '08.8.31 12:20 AM (125.135.xxx.199)

    부동산 법정 수수료가 상한은 있어도 하한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조금 주려다가 원하는 금액 반만 줬는데 만족하더군요..
    안전조치 모두 우리가 알아서 다했어요..
    다음부턴 웬만하면 직거래하고 싶어요

  • 8. 기ㅏㅇ
    '08.8.31 12:50 AM (121.148.xxx.90)

    저도 부동산 하면 징그러워요...어찌나 시달리며 저희 살던 집이 계속 집값이 오르는 상태였는데,
    32평으로 이사가고 싶어서 단지내로 옮기려고 하자 각 부동산에서 어찌나 서두르던지, 살던집 얼른 팔아야 한다고 졸라서 팔고 나니 집값이 엄청 뛰고 지금 살고 있는곳은 정말 생각보다 부실공사에
    집값 하락, 부동산 아줌마 항상 왜그리 의심이 많냐 그리고 신랑 까지 넌 꼭 무슨일 할때 꼬치 꼬치 채더라, 이러면서 똑값이 볶아대서 결국이사하고 우울증 약 먹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1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9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5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9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