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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년대 서울 부자들은 어디 살았나요?

ss 조회수 : 2,562
작성일 : 2008-08-29 10:52:51
지금이야...상류층 사는곳..그리고 중산층 사는곳...딱 정해져있는데
60.70년대..가난에 찌들었을때는 서울에선 부자들이 다들 어디서 살았나요?

이때도 종로쪽에 다 모여있었는지...

전 70년대 후반에 지방에서 태어나서..갑자기 그게 궁금하네요..
마포 동교동 서교동 성산동쪽도 잘 산다고 들은거같거든요.......................

옛날부터 종로가 부촌이었나요??
IP : 220.126.xxx.18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29 10:56 AM (203.142.xxx.240)

    종로쪽이 부촌이긴 했죠.
    종로가 다 그런건 아니구요.

    70년대는 아니지만 60년대에는 서대문 북아현동쪽이 아주 부촌이었다고 합니다.

  • 2. 연희동
    '08.8.29 10:58 AM (121.166.xxx.50)

    연희동하고 북아현동이 부촌이었던 걸로 어렴풋이 기억나내요.
    서교동쪽도 그랬던 거 같고.

  • 3. 성북동
    '08.8.29 10:59 AM (125.186.xxx.114)

    안국동,그때도 한남동 대사관 관저주변등이 었던 것 같아요. 동교 서교동쪽은 중심에서 좀 멀은 느낌이지만 괜찮은 집들이 있었죠. 마포는 기억에 없는데..

  • 4. 흠~
    '08.8.29 11:01 AM (121.167.xxx.196)

    지금 생각해보면,
    성북동,후암동,북아현동,동빙고동(여기는 유명했죠^^)동부이촌동...
    그런데 여기 산다고 다 부자는 아니었고,
    이 동네들의 특징이 빈부차이가 너무 심하다는것...
    지금도 성북동에 가보면
    바로 옆임에도 불구하고 저택과 재개발지역이 공존하고 있으니...
    아!
    신문로에도 잘사는 집이 많았어요...

  • 5. 반딧불이
    '08.8.29 11:12 AM (125.182.xxx.16)

    60년대에는 신당동, 약수동 일대와 혜화동, 성북동 일대에 잘사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60년대 혜화동에서는 자식이 경기고 다니지 않으면 집밖에 나다니기 챙피하다 할 정도로
    돈있는 실력자들이 살았지요. 신당동 쪽은 일제시대의 유산인 적산가옥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박 대통령도 여기 집이 있었죠.
    70년대에는 연희동, 서교동, 동빙고동 이런데 새로 주택단지가 개발되었고 (동빙고동은
    박정희 정권 때 권력을 잡고 치부한 벼락부자들이 많이 산다고 소문이 났었습니다.)
    강남은 70년대 중반부터 개발이 되기 시작했죠.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78년경 지어지기
    시작한 것 같네요.

  • 6. 반딧불이
    '08.8.29 11:17 AM (125.182.xxx.16)

    아 그리고 옛날에는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아무리 부촌이라도 잘 사는 집과 못사는 집이
    뒤섞여 있는게 특징이었습니다. 거창한 저택에서 한 골목만 돌면 게딱지 같은 집이
    널려 있기도 했죠. 약수동 같은데도 아래쪽에는 저택이 언덕 위로 올라가면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식이었습니다. 요새는 아파트도 브랜드와 평수로 구분이 되어 주변에
    자기와 생활수준이 다른 사람을 보기 힘들게 된게 큰 차이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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