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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뉴라이트 청와대로 초청 “도와달라”

...... 조회수 : 574
작성일 : 2008-08-29 10:19:29
李대통령, 뉴라이트 청와대로 초청 “도와달라”
[경향신문] 2008년 08월 29일(금) 오전 02:32 가  가| 이메일| 프린트  
ㆍ당직자·특보단 이어 250여명 비공개 만찬

ㆍ“시민사회까지 편가르기 ‘반쪽 소통’ 심화”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김진홍 상임의장 등 뉴라이트전국연합 회원 2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지난 20일 한나라당 당직자, 22일 당 사무처 직원, 26일 이명박 대통령후보 특보단 만찬에 이은 것으로, 이 대통령이 진행 중인 ‘내 식구 만찬 정치’의 일환이다.



청와대는 행사를 두고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뉴라이트가 ‘당 사람들’이 아니라는 점에서 시선이 모아진다. 국정 추동력 회복과 하루가 멀다하고 내놓고 있는 각종 ‘MB 정책’ 추진을 위해 이른바 ‘집토끼’ 잡기에 진력하고 있는 이 대통령이 이제 시민사회의 ‘우군’에게 손을 내민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뉴라이트전국연합이 지난 대선 때 이명박 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선거운동에 참여했고, 정권 출범 후에는 촛불집회 등 수세 국면에서 앞장서 ‘이명박 전위대’를 자임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함의(含意)가 짙다.



이 대통령은 이날 1시간30분가량 계속된 만찬에서 지난해 대선 당시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앞으로도 계속 도와달라는 뜻을 밝혔다는 전언이다. 한 참석자는 “이 대통령이 경제살리기와 국민화합을 강조하면서 ‘우리가 나아갈 길이 멀고, 고쳐야 할 것이 많고, 할 일이 많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 출범 후 한 번도 뉴라이트 분들을 만나지 못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비슷한 행사가 몇 번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지세력을 결집하고, 뉴라이트 세력이 새 출발을 위한 동력이 되기를 기대했음직하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회원이 17만명이고, 전국 16개 시·도에 지부를 두는 등 상당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감사원에 KBS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해 결국 정연주 사장을 해임시키는 데 일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직후인 지난해 12월22일 이례적으로 뉴라이트전국연합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할 만큼 뉴라이트에 애정을 갖고 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김진홍 상임의장 보좌역을 지낸 이상목씨를 청와대 민원제도개선비서관으로 중용했고, 뉴라이트전국연합 대변인 출신인 제성호 중앙대 교수를 외교통상부 인권대사로 임명했다. 목사인 김진홍 상임의장은 청와대로 불러 예배를 볼 만큼 각별한 사이이다.



문제는 이 대통령이 ‘내 사람’들과는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면서 반대 쪽은 외면하는 등 ‘반쪽 소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민사회를 진보·보수 하는 식으로 쪼개고 분열을 조장하는 결과를 낳기 십상이다.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집토끼’ 잡기 전략 차원에서 의도적으로 이러한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지율 급락으로 국정운영 동력이 떨어진 것을 만회키 위해 이 대통령이 취임시 제시한 ‘국민통합’의 공약을 스스로 배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이 대통령은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여러 차례에 걸친 회동 제의를 외면하는 등 국정운영의 한 축인 야당과는 제대로 된 대화 창구조차 마련치 않고 있다.



이 대통령은 최근들어 ‘내 식구’들과 잇따라 비공개 만찬을 해오고 있다. 공히 대규모다. 특보단 행사 때는 250여명이, 사무처 직원 행사 때는 270여명이, 당직자 만찬 때는 180여명이 참석했다. 부인 김윤옥 여사 역시 한나라당 시·도당 여성 당직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다과회를 겸한 격려 간담회를 잇따라 갖고 있다.



이 대통령은 29일에는 정부부처 국장들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재영·김정선기자>
IP : 211.214.xxx.14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굳세어라
    '08.8.29 10:23 AM (116.37.xxx.174)

    참... 할말없네요.. 5년 아 너무 길다.

  • 2. -_-
    '08.8.29 10:29 AM (125.178.xxx.80)

    짜증!!!!!!!!!
    이 시점에서 뉴라이또를 왜 불러요.
    범불교대회까지 열린 이 상황에서, 스님들 화난 거 어떻게 할 거예요.
    그거부터 수습할 생각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정말, 자기 세력만 챙기고 보자군요.
    국론분열을 자초하는 모습으로 누굴 어떻게 화합시키겠다는 건지. 원 참.

  • 3. 옥수수
    '08.8.29 10:39 AM (125.241.xxx.196)

    ㅂㅅ. 지네 식구들한테 백날 도와달라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각계각층을 만나야 생각을 들어야지.

  • 4. 아..
    '08.8.29 10:39 AM (211.33.xxx.247)

    정말..
    세입자주제에 어디라고 사람을 막 들이나..
    얼른 평가했으면 ㅠㅠ

  • 5. 지니Mo
    '08.8.29 10:41 AM (116.47.xxx.115)

    올해처럼 5년 후를 기다려 본적이 없네요...

  • 6. 옥수수
    '08.8.29 10:44 AM (125.241.xxx.196)

    ㅂㅅ. 지네 식구들한테 백날 도와달라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각계각층을 만나야 생각을 들어야지.

  • 7. 자기는
    '08.8.29 10:45 AM (221.146.xxx.134)

    쏙~~~빠지고 국민들 끼리 붙게 할 마음인가 봅니다.
    종교끼리 붙게 하고
    지역끼리 붙게 하고

    수도 가스 전기 병원 모든게 돈인데
    공짜 전기 가스 수도 쓰면서 교회에서 밥 끓여먹고 살란가요?

    기회는 준비하고 기다리는 자에게 온다더니......
    긴세월 조용히 준비하고 기다려온 일본에게 좋은 기회가 온 듯 합니다.

  • 8. 대놓고
    '08.8.29 10:51 AM (211.178.xxx.138)

    뻔뻔하네. 아 뻔뻔한거 정말 무서운거구나.

  • 9. 하바나
    '08.8.29 10:57 AM (116.42.xxx.253)

    씨~~~~x 아침부터 재수없는 소식을 들어야 한다니....

  • 10. 휴~
    '08.8.29 10:57 AM (59.7.xxx.53)

    이젠 욕도 아까워서 왠만하믄 패스하는데,해도해도 너무한다.
    쥐랄도 왠만큼이어야 못본척 넘어가지. 시간 참 드럽게 안간다.

  • 11. 구리구리
    '08.8.29 10:58 AM (116.123.xxx.245)

    불교계에서 불만 있다는데
    불교계 인사 불러서 대화해야지
    뉴라이트를 왜 부른대요?
    무시하고 약 올리는 것도 정도가 있지.
    뻔뻔하고 나쁜 *들

  • 12. 할말없음
    '08.8.29 11:19 AM (121.151.xxx.149)

    구리구리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불교계를 만나서 도와달라고하는것이 이치에 맞는것이지
    아니왜 뉴라이트를 만나나구요
    저러니 인정을 못받지요

  • 13. balloon
    '08.8.29 11:30 AM (211.202.xxx.118)

    뇌를 진짜로 열어보고싶다~!!!!!!

  • 14. 노을빵
    '08.8.29 11:58 AM (211.173.xxx.198)

    저건 가만보면~
    꼭 저같은것들만 불러서 맛있는거 멕이고 , 뒷담화하고....

    하여간 소갈딱지가 밴뎅이만도 못해...에잇~~

  • 15.
    '08.8.29 12:07 PM (221.151.xxx.201)

    같지않아서......... 하하하... ;;;;

  • 16.
    '08.8.29 1:46 PM (61.106.xxx.105)

    답이안나와요.답이

  • 17. 면님
    '08.8.29 5:50 PM (121.88.xxx.88)

    저기요.... 윗분들 5년 아니예요. 4년 6개월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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