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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는 집고민...제발 조언 좀 부탁드려요.
수도권에 4억정도 하는 집을 가지고있는데요..
결혼부터 워낙 가진것 없이 시작해서...빛을 반이나 지고 샀어요.
다행히 남편벌이는 크게 많지는 않지만 좀 안정적이고
그동안은 하나있는 아이한테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원리금형식으로 한달에 180만원씩 갚아가고 상여금등돈이 생기는 족족 갚아서
내년 초 쯤엔 한 1억 정도로 빛이 줄긴해요..
그동안 정말 최저생계비로 사느라..먹고싶은것도 꾹 참아가며 허리띠 졸라매고살았구요..
살고있는 아파트는 30평대인데...앞에산이있고 도서관도 있어서 살기는 좋은데
워낙 소규모단지고 오래되서 더이상 오를것 같지는 않구요..
근데 남은 1억 여원을 갚으려면 또 한4년~을 이렇게 아둥바둥 살아야한다는 생각을 하니 울적하네요..
희망도 별로 없는 거 같고..
게다가 내년부터는 아이교육비랑 시부모 생활비도 좀 추가 될 거 같아서
이 고물가시대에 생활비는 더 줄게생겼어요..
또 이자로 나가는 돈... 넘 아깝고..
아파트관리비 중 일반관리비로 나가는 돈도 너무 아깝고(단지가 적다보니 다른 대단지들보다 좀 많아요....)
암튼 곰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돈을 깔고 사는 것 같아서 맘이 불편하던 중..
차라리 남편직장 인근인 수원쪽에 좀 싸게 나온 다세대주택 같은 것을 구입해서
한층엔 저희가 살고 다른 층은 세를 주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어떨까요???
대략 알아보니 한 5억 정도로 4층짜리 다세대가 나온게 있는데...
한층은 주인이 살고..다른층은 세를 줘서 월세가 200인가가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집팔고 융자상환하면 3억정도 손에쥐게되고..2억 다시 융자얻어서 5억짜리 사고..
다시얻은 2억에 대한 융자비용은 월세로 충당하면 될 거 같거든요..
혹 월세가 간혹 안들어오거나 해도 이제껏 원리금 내왔던 것처럼 남편월급으로 충당하면 될 거 같긴한데...
오래된 다세대같은 것은 살면살수록 수리비 같은 게 많이 들고 매각도 잘안되며 세받기 쉽지 않다고
남편은 좀 부정적인 입장이예요..워낙 보수적이고 약간 소심하거든요..
물론 그런 위험요소가 있긴하겠지만 그래도 제 생각엔 지금 처럼 걍 돈을 깔고 사는 것 보단 나을 거같긴한데..
어떨까요???
다세대 세 놓으시는 분들 있으시면 조언 말씀 좀 부탁드려요...
1. 정말
'08.8.28 10:44 PM (211.187.xxx.197)열심히 사시는 주부시네요..^^
계획도 열심히 짜신 것 같은데, 하나 조언을 한다면, 가능하면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곳에 있는 집을 찾아보시라는 거예요. 나중에 재개발 등의 호재가 있는 지역요..말하자면 투자가치성을 따져보시라는 거지요..주택은 낡으면 당연 돈 많이 들어갑니다..그러니 가능하시면 오래 된 집보단 새집이 좋을 거구요...^^2. 글쎄요
'08.8.28 11:01 PM (125.133.xxx.30)저희 부모님이 4층 짜리 다세대 주택 사셨다가 엄청 신경 쓰이신다고...
재개발 가능성이 있다든가 해서 그 맛에 참고 사는 게 아니라면
힘드실거에요.
재테크 잘하시는 분 보니까 아파트 팔아서 재개발 말 있는 지역에
두 채를 사서 하나는 본인이 들어가 살고, 하나는 세 주시더라구요.
저라면 3억 정도 되는 아파트로 이사하고, 저축 열심히 할 것 같아요.
요즘은 현금이 대세라고 하대요^^
수원 사는 친구가 최고 4억 했던 아파트가 지금 3억으로 떨어졌다고 하더군요.3. 아무래도
'08.8.28 11:51 PM (121.170.xxx.96)주택은 손이 많이 가죠..
하지만 너무 낡지만 않았다면..괜찮으실 겁니다..
만약 주택을 구입하실 예정이시면 꼭..개발호재를 보시라는 것...(윗분들이 다 말씀해 주셨네요).....그게 아니면 나중에 파실때도 제 값 받기 힘듭니다..4. 음
'08.8.29 12:34 AM (122.36.xxx.144)우리 엄마가 다세대 주택 살때 고달퍼 했던 것
겨울에 보일러 터지는것...
세입자는 신경 안써요. 조금만 신경쓰면 보일러 안터지거든요. 근데 걍 냅둬요. 그리고 보일러 고쳐달라 갈아달라 난리지요.
그리고 비올때 반지하에 물들어오면 정말 골치 아파요;;; 으으
아! 화장실 막힐때도 있군요. 갓 세들어온 사람이면 막혔을때 주인 불러댈껍니다.5. 휴식
'08.8.29 3:24 AM (38.105.xxx.203)전자책 무료
http://www.golibrary.go.kr/data/e_contents_view.aspx?number=48089909668106. 휴가
'08.8.29 3:48 AM (38.105.xxx.203)http://www.golibrary.go.kr/data/e_contents_view.aspx?number=4808990966315
7. 아름다운세상
'08.8.29 8:59 AM (218.51.xxx.151)다세대 주택 월세 받기에는 아주 좋죠,,,,저희 시부모님은 그렇게 하시죠, 단 저희 부모님은 집 수리를 거의 다 하세요,,,월세 들어오는 사람들 벽지도 직접 바꾸시고,,,특별한일 외에는 직접 수리 하시죠
만약 아저씨가 솜씨가 있으시면 괜찮구요,,,월세 받는게 젤로 좋긴 하죠8. 다세대 임대
'08.8.29 11:09 AM (124.28.xxx.73)현실적으로 남편분 의견이 맞는 부분이 많고요.
그나마 월세수입이 부수입 정도라면 부담 없겠으나
월세받아 대출이자 상환할 요량이시면
계획에 차질이 많을 것입니다.9. 저도같은 생각
'08.8.29 3:56 PM (221.161.xxx.111)저도 아파트 전세주고 다세대 주택 사서 살고 있던 분들 모두 내보내고 1칸 짜리 방2개는 원룸식으로 우리가 거주하는 2층은 아파트 식으로 단열 하고 올수리 하고 왔답니다. 처음 집 살때 올 수리 하고 들어 오면 거의 손 볼곳은 없고, 월세 받을 때 정말 즐거워요. 지금은 수리해서 괜찮은데 나중에 바퀴나 벌레에 대한 공포는 있어요. 다른것은 모두 만족스럽니다. 그런데 님의 경우 집값이 5억이라도 주택은 세들은 가구들의 전세금이 1억 정도 는 되지 않나요?
10. 원글..
'08.8.29 4:15 PM (59.12.xxx.19)주옥같은 답변들 정말 감사합니다.
고민많이하고 공부많이해서 좋은 결정내릴게요~
*근데 저도같은생각님~ 그렇게 수리하는데 얼마나 드는지요? 또 월세 벌써 받고계세요? 월세 받기 힘들진 않는지요?? 경험담 좀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11. 저도같은 생각
'08.8.29 5:06 PM (221.161.xxx.111)저희는 4가구가 사는데요 수리비는 씽크대, 도배 방수 페인트 방한문, 샷시 저희집 화장실부터 옥탑방 벽체부터 모두 뜯고 부엌창문 벽체 계단 4가구 모두 보일러 새로 하고 1칸짜리 방2개는 밖에 화장실이 있어 더러워서 안으로 화장실 넣고, 마당 잔디 깔고 입구 쪽 타일 옥상 물탱크까지 해서 거의 4천 정도 들었답니다. 혼자 사는 아저씨는 주지 마시구요, 총가 처녀 들 월세는 너무 잘주답니다.
수리 깨끗이 하니 주위 보다 세가 2배로 비싼데도 수리하는 중에 방이 모두 나간답니다.
그리구 요즘 전세로 사는 집들은 거의 가 자기들이 수리하면서 사는것 같네요
저희 1층에도 전세로 사는 가구( 방2 거실 부엌 화장실) 있는데 이분들은 자기들이 거의 보일러 까지 놓으면서 살고 계시네요12. 원글...
'08.8.29 10:29 PM (59.12.xxx.19)그렇군요...저도같은생각님 정말 감사합니다.
가정에 평화가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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