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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결혼하는데 어떤게 옳은 선택일까요..?
친구는 동갑네기 남자친구와 사귄지는 근 3년정도 되었는데..
그동안 사귀다 헤어졌다가 중간에 다른 남자도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치만 결혼할 남자친구가 계속 제 친구한테 메달리고해서
다시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 자상하고 친구한테 잘하더군요.
성격도 그만하면 괜찮은것 같구요.
근데 본격적으로 결혼 얘기가 오가면서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나 봅니다.
식장 문제..
친구집 근처에 괜찮은 예식장이 있거든요.(유명한 예식장임..)
친구 집이랑도 가까우니...거기서 하면했는데
시댁에서 중간에서 해야 한다합니다.
그래서 강남 가서 합니다.
시누이들이 누가 여자쪽 가까운데서 식장 잡냐..라고 길길이 날뛰었다는데
우리나라 결혼식이 원래 남자쪽에서 결혼장 구해서 하는 거였나요..?
집 문제..
시댁은 경기도에 아파트 자가로 한채 정도만 있고 더 이상은 재산은 없나봅니다.
그래서 결혼할때도 남자한테 전세금도 6천정도 시댁에서 해줄수 있다고 해서..
친정아버지가 5천정도 보태줄테니 세간살이는 꼭 필요한것만 혼수로 해가라고 했답니다.
근데 문제는 집도 시댁과 친정 중간쯤에다가 얻으라 하네요.
시댁 집안 분위기..
얘가 집에 몇번 인사를 가도 시어머니 별로 반가워 하지 않고 "왔냐?"달랑 이한마디
들을까 말까 하답니다.
어머니 좋아하신다는 빵을 선물로 사가도 "뭘 이런걸 사왔냐..?"이런 말은 커녕..
당연하다는 식으로 받고 아무말도 안 한다합니다.
신랑이 누나만 둘인 집 막내인데..
둘째 누나 미혼이면서 집안에서 주도권을 행사 한다합니다.
아빠 엄마 다 있는데도 큰소리 막 내면서 뭐라 한다하네요.
시누이는 얼마전에 6천만원 카드 빚 져서
제 친구 남자친구 돈이랑 집에 있는 차 팔아서 카드 빚 갚았다하네요.
그런데도 불구 하고 여전히 해외여행 및 명품사고 돌아 다닌다 합니다.
이런 집안인데요.......
남자친구가 몇일전에 그러더랍니다.
"비밀인데 큰 누나는 예단으로 집에서는 300줬는데 누나가 700 더 보태서 1000 해갔다.."라고요..
얘네 친정에서는 집하는데 5천 보태는데 예단 같은건 다 생략했으면 하는데..
그래도 그냥 500정도 주려고 생각했다합니다.
근데 남자친구가 그런식으로 누나들이 예단 이야기한걸
친구한테 전하는 모양인데...
전 이런 결혼 말리고 싶거든요.
결혼전부터 시누이들이 저리 설치대는데...나중에 결혼하면 더하면 더했지.
안 그럴리는 없고...
집안 분위기도 삭막하고..(식구들끼리 따뜻한 대화가 없다네요..)
정말 사랑받고 넉넉한 집안에서 고생이라고는 모르고 자란
제 친구한테는 고생 길이 훤해서 말리고 싶습니다.
친구두 남자친구는 좋은데 그집 식구들때문에 망설여 진다하네요
결혼하신 82쿡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세요..?
1. ..
'08.8.28 5:11 PM (118.32.xxx.96)결혼식장은 그렇게 잡을 수 있다고 치고..
집도 중간에 잡는건 그렇다 치는데..
시누이가 쪼옴.. 근데 도시락 싸들고 말릴건 아닌거 같고..
뭐라 할 수 있나요.. 안타깝지만... 자기 복이려니 해야죠..2. 결혼
'08.8.28 5:12 PM (211.178.xxx.73)윗님 말씀 정답인데요...........
친구가 정말 도움이 필요하다네요..ㅡㅡ;;3. .
'08.8.28 5:13 PM (203.142.xxx.241)원래 신부집 근처에서 하려다가 강남에서 하는 것이 중간이라면
양가가 수도권이나 서울에 사신다면 큰 문제 삼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양가 결국 반반씩 집값에 보태는 셈인데
양가 중간에 집 얻으라는 시댁요구는 별 문제 없어보이는데요?
그리고 예단이야 뭐...
본인 딸 보낼 때 300 준 집에서
아들 장가보낼 때 500 오면 뭐라 하겠습니까?4. 결혼
'08.8.28 5:13 PM (211.178.xxx.73)결혼식장 집..이런건 친구도 이해하는데
집안 분위기나 시누이..시댁에서 자기는 말도 썩으면 안되는 사람 취급 받는게
싫다네요.........5. 저라도
'08.8.28 5:14 PM (211.53.xxx.253)말리고 싶네요... 남자친구가 강단이 있다면 모를까..
아니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그런 경우 대부분 우유부단하고 중간에서 교통정리도 잘 못합니다.
그러면 친구분은 많이 힘들거에요...
더도말고 여기 게시판 검색만 해봐도...6. 남자가 제일 문제
'08.8.28 5:19 PM (221.161.xxx.100)시누이보다 남자가 문제네요.
누나가 예단 1000 해갔다는 말을 왜 전합니까?
친구분도 말려주길 바라는 것 같은데
적극적으로 말리세요.7. 음
'08.8.28 5:19 PM (122.26.xxx.189)고민 얘기하면 그냥 들어주시고 이 글 프린트해서 댓글들 한번 보여주시던지요...
근데 제 친구도 그랬거든요? 근데 싫다싫다하면서도 중간에 관둘 용기 못내고 그냥 결혼하고 그냥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많네요.
솔직히 시댁은 내가 고르는 게 아니기 때문에 좀 안맞아도 감수해야하는 부분이 있고 잘해주시면 참 감사한거죠.
시댁은 로또라고도 하는데요, 그만큼 서로 잘맞는 분들 만나기가 힘들거든요.
일단 시댁 문제는 제쳐두더라도 본가와 부인사이에 트러블이 생길 때 그 사이에서 남편이 어떻게 하느냐가 참 중요해요.
지금도 시댁에 집중하지 말고 이 남자가 어떻게 나오나를 잘 보셔야 할 거 같네요.
무조건 시댁편만 들고 끌려다닐 남자라면 시댁이 그냥 시댁 가는 날에만 스트레스가 아니라
정말 평생 같이 사는 느낌이 들 수 있거든요. 많이 생각해보고 고민해보라고 하세요.
솔직히 이런 결혼 말려봐야 나중에 별로 좋은 소리 듣긴 어려워요. 말려서 듣는 경우도 별로 없거니와
안가본 길에 대해서는 누구나 미련이 남을 수 있거든요. 결혼 안하기로 막상 마음 먹고 나면
사랑하는 애인과 헤어져야하고 마음 아픈 일들이 따라오잖아요.
또 어물쩡 혼기 놓치고 딱히 더 좋은 남자 만나지지도 않고 이러면 원망마저 들을 수 있습니다.
남이 대신 해줄 수 있는 고민이 아니니 본인이 많이 생각해보고 결정하는 수 밖에요.8. 음..
'08.8.28 5:29 PM (211.209.xxx.11)친구분이 누군가 옆에서 강하게 말려줄 사람이 필요한가보군요.
이게 결혼전 잠깐 변심하는 그런건지, 아니면 진짜로 도움을 필요로하는건지 구분을 잘해야겠죠.
여기 자게에 들어와서 시댁관련해서 글 다 읽어보라하세요.
제가 생각해도 시누이문제관련해서는 이게 결혼하고도 문제가 될 소지가 보이네요.
미혼인 처자가 6천만원씩 쓰고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인데 부모님차인지 누구차인지는 몰라도 차까지 팔아서 그돈 갚았다면 그다음엔 뭘 팔아야할지 답이 나오겠죠?
그리고 남자친구문제요.
지나가는 말로 해줄수는 있지만 누나가 자기돈 700보태서 해준건 어찌 아셨답니까?
거기에 설마 남자친구돈이 또 들어가셨던건 아닌지요.
아니면 공식적인 비밀로 시부모님 되실분도 이미 알고있는 상황이고 그럼에도 집에 돈이 없어서 모른척하고계신건가요?
이건 상황파악 잘해야할것같습니다.
단순히 지나가는 말인지 아니면 너도 그렇게 들고와라하는건지.
그외에 두분이 다 서울사시면 중간에 잡는건 그다지 문제가 될것같진 않구요
집은 두분이 직장이나 이런것을 고려해서 강하게 주장을 펴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9. 제 생각에는
'08.8.28 5:31 PM (221.148.xxx.73)친정 아버지가 전세금 보태주신 거 때문에 시댁 식구들이 절대 친구분한테 살뜰하고 다정하게 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친정에서 덕을 볼수록 며느리 덕을 볼수록 흉하게 구는 사람들이 시댁 식구들이거든요. 제 가까운 분 중에서도 그런 분 있습니다. 그럴 경우 남편되시는 분의 확고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안그러면 너무 힘들어요. 여기 이 댓글들 친구분한테 보여주시고, 이제와서 결혼을 다시 생각할 수 는 없는 일이니, 친구분 남편 되실 분 마음을 확실히 잡는 쪽으로 고민해 보라고 하세요.
10. 흐..
'08.8.28 5:33 PM (121.171.xxx.78)다른건 몰라도 시누이와 집안 분위기는 걸리네요. 결혼해서 살때 각오하셔야 할 부분 같은데요. 나중에 시누이가 사고치면 뒷처리 감당도 해야 할것 같고..흠..
11. 머...
'08.8.28 5:42 PM (59.22.xxx.43)결혼 해서 시댁의 콩가루집안 같은 분위기에 기넘어 가지 않고 잘 견디며 살 자신 있으면
결혼해도 되지 않을까요?12. ..
'08.8.28 5:46 PM (118.32.xxx.96)남편되실분이 자기식구(새로 만들 가정의 식구 와이프와 아이들)먼저 챙기는 분이어야 할거 같아요..
내 식구에 시댁식구는 빠져야 한다는 개념이 필요한 사람...
근데 친구분이 지금 해도될까 많이 망설이는거 같지만.. 다들 그래놓고 결혼하더라구요..
결국 옆에서 말려봤자 말린 사람만 나중에 바보되는 기분이 들어요.. 괜히 남의 결혼에 한소리 한거 같고..
그냥 친구분 얘기를 잘 들어주는게 좋을거 같아요...13. 똘똘지누
'08.8.28 5:46 PM (203.142.xxx.241)친구 부모님도 아니고 친구가 말린다고 말을 들을까요?
윗분 말씀대로 싫고. 찜찜해도 이 마당에 결혼 뒤집고 헤어지기는 쉽지 않아요. 결정적으로 친구네 부모님이 절대 안된다고 한다면 모를까.
그냥 왠만하면 안했으면 한다. 후회할지도 모른다.. 이런 얘기는 해주시되. 결정은 본인이 해야겠죠..14. 아무리
'08.8.28 5:49 PM (121.136.xxx.210)친구라해도 어떻게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말리나요?
그건 아니고, 단지 객관적인 평을 해주세요.
결혼 하고 말고를 판단해 줄 수는 없지만,
결혼하면 시댁에서 큰 사랑받고 지내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신랑이 중심 제대로 잡지 않으면 시누들에게 휘둘려서 더 힘들어질 것 같다.는 정도로요.
사태를 보니 결혼하게 될 확률이 90%이상인데..괜히 막말했다가는 나중에 오히려
원망 들을 수도 있어요. 특히 남편될 사람 험담은 가급적 안하심이 좋을 듯.15. ..
'08.8.28 5:49 PM (118.32.xxx.96)마자요.. 이럴때 젤 좋은 말은..
글쎄다.. 니가 잘 생각해서 결정해...16. **
'08.8.28 6:04 PM (125.191.xxx.16)이럴때 젤 좋은 말은..
글쎄다.. 니가 잘 생각해서 결정해... 22222
이런경우 같이 고민하고 걱정해도
결국엔 남의의견 다 듣고 자기맘대로 다 하더라구요17. ...
'08.8.28 6:10 PM (116.122.xxx.243)친동생도 말 안 듣던데요. 입아프게 말해줬더니만, 그래도 어쩔 수 있나 하고 결혼하고 고생중이죠.
그러고서는 제 말이 맞구나 하는데 때는 늦었지요. 친구 말은 더욱 들을리가 만무합니다.
그냥 이렇다더라 댓글들만 전해주세요.18. 원글이..
'08.8.28 6:19 PM (211.178.xxx.73)입니다.
남자친구 여지껏 자기 집에다가 생활비 다달이 내고 있는 상황이고~
월급도 200 안되는 듯 합니다.
시어머니 될 분은 자기 손에 들어간 돈은 절대 안 내 놓는다 하네요.
차는 남자친구 돈 모은거랑 집에서 돈 낸것 반반 보탠거라 하더군요..
제 생각에도 남자친구는 중간 다리 역할은 제대로 못할듯 하구요.
저 또한 가족도 아니고 친구일 뿐이라서 제가 왈가왈부한다해서..
어찌 되는건 아닐듯 싶네요..
댓글 주신분들 말씀대로 댓글이나 전하면서
다른사람들 의견은이렇더라고 이야기만 해주려고 합니다.
친구 친정에서도 시댁분위기도 안 좋은데..
친구한테 그다지 살갑게 하기는 커녕 찬 바람만 쌩생 불고 하니~
정말 "없는 것들이 더 한다.."라는 식으로 생각 하신다 하네요..ㅡㅡ;;
의견들 감사합니다.19. 무엇보다
'08.8.28 7:29 PM (118.91.xxx.8)왜 그리 예비신부를 못마땅해하시는 건지요?
무슨 이유라도 있는건가요?
그게 궁금해지네요.. 시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인가요?20. .
'08.8.29 7:16 AM (58.230.xxx.210)헉.남자집에서 집으로 6천보태주고.여자집에서 5천을 해주는데
무슨 심뽀로 예단을 천만원을 은연중에 원하는지.
이건 뭥미?
아들 날로 장가 보낼려는 심뽀?
ㅎㅎㅎ
아무리 읽어봐도 사이즈가 안나오는결혼입니다.
정말 도시락 맨날 싸들고 다니면서 말려야하는 결혼이네요.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것.
남자가 여자입장을 배려 안한다는것!
그냥 냅둬요.
원망들을지도모르니...쯔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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