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가 고장이라는데요.

[뭐 이런..]

8월 1일에 집을 샀습니다.

부동산측도 좋았고, 전주인측도 좋았고, 집도 깨끗하고, 도배도 새로 되어있고 다 좋았어요.
그리고 가스렌지를 구입하기 전이라서 도시가스도 연결이 안되어 있었고,
여름이라 보일러 쓸 일도 없으니 가스렌지 구입에 맞춰서 도시가스도 연결하려고 기다렸어요.

그러다 어제 가스렌지가 와서 기사분이 도시가스를 연결해주고 갔거든요.
이젠 아침저녁으로 쌀쌀할때라서 온수로 샤워하려고 보일러를 틀었는데 온수가 안나오는거에요.
이것저것 만져봐도 안되길래 어젠 너무 늦어서 오늘 전주인과 통화를 했습니다.

집을 구입할때 부동산측에서 보일러를 새로 교체했다. 새거다. 라고 해서 믿었는데
전주인은 교체한 적은 없고, 그냥 수리만 했다. 라네요.
그리고 자신들은 부동산측에도 수리만 했다고 알렸으니 잘못이 없대요.
그래서 다시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전주인은 수리만 했다더라. 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사실 자기들이 보일러를 확인은 안했다. 라고 하더라고요.

일단 전주인은 AS 센터에 연락해서 수리기록을 찾아봐주겠다고 했어요.

이제 다시 부동산에 전화해야하는데 이렇게 한 것도 사기거래가 되나요?
이제 곧 보일러 계속 써야하는 계절인데 너무 속상하네요.

[..]

서류상 어떤 증거가 없잖아요...전주인이 속인것도 아니고.
그냥 원글님이 알아서 해야할 부분인듯 싶네요.(속상하시겠지만)
보일러 새로교체하는데 40~50만원정도 들겁니다..오래된 아파트라면 수리보다는 교체하시는것이 나을것 같네요.

[뭐 이런..]

그렇군요. ㅠ_ㅠ 으흑.. 속상해라.. 이글 올리고 나서 다시 부동산측과 통화했었는데 사실 보일러 교체안한걸 알았대요. 그런데 부동산의 중재로 우리가 집도 싸게 사고 했으니 그제서야 말하기 좀 그래서 안했다네요. 보일러 고장난 것보다, 알면서도 그렇게 했다는것에 더 화가 나요. 부동산이 먼 곳도 아니고 단지내 거든요. 도보로 2분..? 그정도도 확인을 안하고 단지내에서 부동산을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