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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다니는거 좋으신분...
이사 다니는 게 좋으신분 계신가요..
지금 전세 살고 있지만
아파트 작은평수 대출 좀 받거나 친정쪽에 좀 빌리면 구입할 수도 있거든요
근데 전 이사다니는게 좋아요...
싫증을 좀 잘 내는 성격이기도 하구요
전에 한 집에서 2년 계약하고 연장해서 2년더 살았던 적이있는데
미쳐버리는줄 알았어요...식상하고 지겹고 다른집 이사가서 살고싶어서요
학생때나 미혼일때도 한 6개월에 한번씩 방배치구조를 바꿔야만 직성이 풀렸구요...
지금도 이사한다고 하면 막 설레여서 어쩔줄을 몰라요
이집 저집 보러 구경다니는것도 어린애마냥 신나서 흥분되구요
이사할때 필요없는거 싹 정리해서 버릴건 버리고 간직할건 간직하고
한 4년주기로 헌가구는 스티커붙여 밖에 내놓고
새로 들어갈집에 새 가구 들여서 새로 싹 꾸며서 사는게 너무 좋아요
물론 내 집에 살면서 인테리어 바꾸고 리모델링하고 이런방법도 있겠지만요
가끔 너무 오래살면 이럴때가 있어요
수도꼭지가 항상 저 자리에 있는게 너무 맘에 안들고 왜 이 문은 늘 그렇듯 지겹게 여기붙어있나
지겹고 식상한 어느날 이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라도 하면 막 신나요
인터넷으로 이동네 저동네 가격대 알아보고 주변 상가 탐방하고
저번동네는 이랬는데 이동네는 이렇구나 라는것도 재미나구요
집 계약하고 와서 연습장에 집구조도 그려놓고 어디에 어떻게 배치할까 즐거운 고민으로 며칠밤을 지새우고요
아직 철이없는건지...
어떤 사람 블로그에 보니 저랑 비슷한 생각있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그분도 재산이 제법되는데 비슷한 이유로 전세집을 전전하시던데 참 행복해 보였어요
다른분들도 이사다니는거 좋아하시나요
1. 저도요^^
'08.8.28 1:03 PM (218.151.xxx.43)저도 이사다니는 것 좋아해요.^^
집 보러 다니는 것도 좋고...이사짐 정리하는 것도 좋아요..(싸는 건 별로..^^)
동네가 바뀌는 것도 좋고.
저는 이사한지 6개월 정도면 또 다시 옮기고 싶어서 들썩들썩...
그래서 다음 주말에 또 이사합니다.
이사가고 싶은 맘도 크지만,
이번 집은 워낙 맘에 들었던 터라 아쉬움도 남네요.2. ㅎㅎ
'08.8.28 1:04 PM (121.177.xxx.202)저도 님과 비슷해요..
혼자 가구 옮기는 것도 척척 잘하구요 ㅋㅋ
2~3달에 한 번은 식탁도 옮기고 장식장도 옮기고.. 머 이것저것 바꿔요..
씽크대 안도 바꾸고... 냉장고 청소도 2일에 한 번씩 해요 하고 나면 너무 기분 좋아요^^
지금 사는 집 2년 계약하고 이사갈려고 했는데.. 임신하는 바람에 1년 더 연장해서
내년 7월에 이사갈 수 있는데..너무너무 지겨워요~~
얼른 다른 집으로 가고 싶어요^^3. 나이가알려줘
'08.8.28 1:08 PM (211.173.xxx.198)저도 꽤나 좋아했는데..
이제 나이드니 이사도 겁이 납니다. 그래도 어제 또 작업실 환경을 바꾸어버렸습니다.
이사는 못하구요 ㅋㅋ4. 헉
'08.8.28 1:10 PM (219.249.xxx.150)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반갑네요..ㅋㅋ
근데 그것도 젊을때나 좋지...
이제 힘에 부쳐요.
애들 학교도 걸리고, 돈도 깨지고, 주소변경이니.
귀찮아요.5. ...
'08.8.28 1:11 PM (211.35.xxx.146)저는 넓히거나 인테리어를 바꾸고 싶을때는 괜찮은데
단순히 여기저기 이사다니는거는 별로예요.
저는 이사짐 싸는거는 괜찮은데 다시 정리하는게 싫어서...6. ㅇ
'08.8.28 1:12 PM (125.186.xxx.143)헐.. 설마요 할랬는데..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ㅋㅋㅋ
7. 과거
'08.8.28 1:14 PM (125.252.xxx.17)좋아했었습니다.
안 살아 봤던 이 동네 저 동네 살아 보는 거 참 좋아했거든요.
실제로 퍽 광범위하게 살아 봤고요.
그런데, 아이가 크니, 그런 생활 더 이상 못 하겠더라고요.
이젠 그만합니다.
그리고, 이사 한 번 할 때마다 알게 모르게 돈뿐 아니라, 여러가지가 얼마나 많이 새는지 모릅니다.
궤변같지만, 이젠 돈 없어 이사 못 다니겠습니다. ㅠ.ㅠ8. 저요
'08.8.28 1:21 PM (221.151.xxx.24)저 좋아했었어요. 모르던 동네 가서 새로 알아가는 것도 좋고 환경 바뀌는것도 좋고 저도 2년마다 꼬박꼬박 옮겨 다녔었어요.
그런데 아이 초등학교 들어가니 이제 그런 생활 접어야 할것 같아요.
집을 사긴 했는데 학군 고려를 안했더니만 ㅎㅎ 이제 딱 한번만 더 옮기고 그만 정착할래요.9. 똘똘지누
'08.8.28 1:24 PM (203.142.xxx.240)저는 좋아하지는 않는데.. 아니 아주 싫어해요.. 이유는 결혼전까지 못사는 친정탓에 이사를 30번도 더했네요.. 참.. 그렇다고 이사갈때마다 그 전에 살던 집보다 더 좋은집으로 간다면야.. 너무 좋았겠지만, 그것도 아니구..
그래도 님 말씀은 충분히 공감합니다..10. 귤맘
'08.8.28 1:32 PM (203.244.xxx.6)전 이사당일은 정말 싫어요..-_- ...ㅋㅋ... 근데 다른 환경으로 옮겨서 새로 꾸미고... 이건 어디다 놓을까.. 여긴 뭘할까... 고민하는건 좋아해요..ㅋ..
11. 저도
'08.8.28 1:34 PM (59.10.xxx.242)작년에 결혼해서 아직 이사 안 해봤는데 저도 동네랑 집이랑 바꿔가면서 살고 싶어요.
근데 바꿔가면 아무래도 하향해얄거 같아서 ㅠ.ㅠ12. 저도
'08.8.28 1:40 PM (211.187.xxx.197)먹을만큼 먹은 나이인데도 이사는 여전히 좋습니다. 리프레쉬가 되는 느낌..ㅋㅋㅋ
13. 이사갈때마다
'08.8.28 1:46 PM (119.64.xxx.39)좋은 집주인을 만났으니, 이사가는게 좋지요.
악덕 주인 만나서, 소송걸고,,
경매들어가고 ..돈떼이고...송사에 휘말려보세요.
퍽이나~ 이사다니는게 좋은가~
세상엔 좋은사람만 사는게 아니거든요...14. ^^
'08.8.28 2:01 PM (211.237.xxx.131)전 전세계약 아직도 일년 남았는데 전세금 못 올려주면 이사갈 걱정에 고민인데...^^;;;;
과거 결혼전에 전세금 못 올려줘서 이사를 수두룩 했던터라 이사가 세상에서 젤루 싫어요...
더 나은 집으로 옮겨간다면 몰라도...ㅎㅎ15. 저두요
'08.8.28 2:20 PM (116.121.xxx.20)저도 이사다니는거 좋아해요...
결혼 5년차인데 4번 이사 다녔어요... 중간에 집 샀다가 집 다시 팔았어요.. 양도세 엄청 물면서~
한곳에서는 오래 못살겠더라구요~
이사해서, 그곳 주위에 맛집, 놀러 갈곳 다니고... 싫증나면 또 이사하고 싶어져요...
엄마한테 말하니까 애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만 가능한 일이라 그러시네요...16. ???
'08.8.28 2:26 PM (152.99.xxx.68)윗 분들 돈이 많으시군요!
17. ....
'08.8.28 2:30 PM (211.110.xxx.158)그냥 취향이겠지요 .변화를 즐기는분 아닌분 ,전 이사가 무서워요 가끔 옮겨주면 집 정리도 되고 장점도 있긴한데 소심한성격탓에 변화가 무섭다는 ,그러니 애들도 이사하는걸 질색해요
18. //
'08.8.28 2:30 PM (121.168.xxx.5)다 애가 학교들어가기전이죠.
남편도 동의해줘야하고..아마 이런성향갖은분들은 역마살이 좀 있으신듯..
여행자주다니고 그런걸로 푸세요..이사는 돈이 너무 많이 들잖아요.19. 이사 가고 싶어도
'08.8.28 2:42 PM (220.75.xxx.243)9살 아들래미가 5살때부터 "이사"란 단어만 나오면 히스테릭하게 자긴 이사가기 싫다고 우는 바람에 꿈도 못꾸고 있습니다.
가더라도 같은 아파트로 가자구요. 다른동네 가면 친구들과 멀어져서 싫답니다.
그닥 이사가는거 좋아하지도 않지만 재테크 차원에서 그리고 평수도 넓혀야해서 가끔 "이사"에 관해 남편과 의논이라도 하려면 아들 재우고 해야해요.
근데 저도 이사고 인테리어고 죄다~ 돈이라 돈 아까워서 이사 못가겠어요.20. 저도..
'08.8.28 2:54 PM (221.160.xxx.7)이사가 참 좋아요. 서울을 동에서 서로,남에서 북으로 갈고 닦으면서 이사다녔었죠. 근데 이사가 돈이 많이 드는 건 사실이죠. 그것때문에 이젠 좀 정착해서 돈 좀 모아야 하지 않을 까 싶어요. ㅋㅋ
21. 울시엄니왈
'08.8.28 4:25 PM (222.64.xxx.155)시이모님이 이사 무지 잘 다니시거든요(재테크수단으로..).
반면 울시엄니는 아주 특별한 사유(내집 마련..새집 당첨..)가 있기 전까지는 절대 안 뜨세요.
당신 동생보고 하시는 말씀이 "저거는 전생에 메뚜기였나.."22. phua
'08.8.28 4:29 PM (218.52.xxx.102)정말 이사하는 것 싫은데 역마살이 끼었는지 지금까지 13번이나 다녔지요,
그 중8번은 아이 학교때문이구요, 지금도 학교때문에( 대학교) 이사했죠'
남편이 "맹부" 입니다, 아이가 악기를 들고 다니는 것도 이사해야 하는 이유가
된답니다,23. 이사
'08.8.28 4:31 PM (61.253.xxx.171)이사할때마다 가구를 조금씩 바꾸시나봐요.
저흰 돈이 별로 없어서 이사 한번 하고 나면 복비에 이사비용에 가구나 물건들에 테잎 자국 묻는것도 싫고 해서 전 정말 이사다니는게 싫어요.
4주년을 주기로 가구를 바꾸신다니 부럽네요.
10년동안 이사때마다 같은 가구 끌고 다녔는데.....24. ^^
'08.8.28 4:53 PM (121.152.xxx.184)남편은 기나긴 자취생활 하면서 이사(정확히는 이상한 집주인)에 질린 사람인데
저는 결혼전까지 항상 같은집에 살아서 그런지 이사하는 게 너무 설레고 재밌어요.
그렇다고 더 살아도 되는데 일부러 옮긴건 아니고, 타지방 발령이라든가 주인집 사정 땜에 무조건 떠나야 했지만요.
전세지만 어쩌다 보니 새 아파트로만 옮기게 됐는데, 옮길때 마다 조금씩 나아지는 집구조와 빌트인 가구들을 겪으니까 마치 '아파트의 진화과정'을 따라가는 것 같아요 ^^
살림 늘어나는 것 싫어하는데 이사 핑계로 2년마다 짐정리 하는 것도 좋고요.
아...써놓고 보니 너무 철없는 생각 같아요 ㅜㅜ25. ....
'08.8.28 6:41 PM (61.39.xxx.2)그리 넉넉치 않은 집에서 크면서 조금씩 큰집으로 옯겨다녔어요. 방 하나에 다같이 자다가 두개짜리가 되고, 거실이 생기고. 부억이 재래식에서 입식으로 바뀌고.
어린 저는 이사를 할때마다 조금 더 깨끗하고 큰 집으로 가서 좋았는데, 엄마는 너무너무 이사하기가 싫다고 내집에서 살아보면 좋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주공 아파트 당첨되고 얼마나 좋아하셨는지. 일하고 돌아오시는 길에 공사현장에 들러서 집이 얼마나 올라갔나 보면 피곤이 풀린다고... 큰 평수 아파트도 아닌데 그렇게 어렵게 집이란걸 사서 들어왔습니다. 마지막 잔금 치를때 돈이 모자라 제가 회사다니며 모은 5천 드렸더니, 5년 지난 지금도 미안하다 하시며 그래도 집이 있어 이제 걱정 없다 하시는거 보면 어떨땐 내집에대한 집착이 이해 안될때도 있고 그러네요. 얼른 돈 모아서 큰집으로 이사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26. ..
'08.8.28 10:09 PM (118.172.xxx.206)저는 이사가는 것보다 집 구조를 바꾸는 걸 좋아합니다.
신랑이 퇴근해서 오면 한 마디 합니다.
우렁 각시 왔다 갔냐고... 정말 이걸 니가 다 옮겼냐고... ^^;27. 어릴때..
'08.8.28 11:19 PM (121.165.xxx.105)이사를 넘 많이 해서 그런지..
(아빠가 외국에 계실때라... 중학생때부턴... 제가 짐싸고 푸는 담당이었어요.. -_-;;;
그래서그런지.. 성격탓도 있는건지.. 전 정말 짐싸는데 천재적입니다.. T_T)
이제는 이사하는거 넘 싫어요..
동네바뀌는것도 넘 싫구요...
성격탓인가봐요...
같은미용실 12년째 다니는것과 비슷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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