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세기간 5년에 이제 8개월 살았는데

사는게무엇인지 조회수 : 1,474
작성일 : 2008-08-28 12:07:18
들어온 세입자가 정말 골때리네요

들어오자마자 베란다 바닥을 파고 물길내서 정원 만들겠다고 사람 열 받게하더라구요.
그래서 절대 안된다고 했더니 안한다고 하구선 엇그제 가보니까 글쎄 타일은 이미 제껴놨더라구요.ㅠㅠ

그리구 어제는요 벽지가 맘에 안든다고 값싸고 질좋은 유성페인트로 바르겠다고 하네요
아니 벽지에 바르는 페인트도 엄연히 있는데 유성페인트라니요.ㅠㅠ
그래서 절대 안된다고 했더니 그러면 수성페인트로 하겠다고 우기네요.

걱정되서 오늘 세입자가 사는집에 가봤읍니다.
아니 근데 이사람이 세상에

기본으로 셋팅되어 있는 고급 싱크대,후드,수도가랑,거실등,신발장,거실장등등을
좀더 실용적이고 선진화된 디자인으로 바꾸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절대 안된다고 했더니 되려 욕먹고 멱살잡혔읍니다.

이제 겨우 8개월 살았는데 남은 기간동안 제집을 완전 말아먹을거 같아서
82쿸에 구원 요청합니다

IP : 59.12.xxx.26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진화?
    '08.8.28 12:10 PM (220.75.xxx.243)

    뭔 전세기간이 5년이래요? 명박스럽게 뭘 선진화한데요?
    나갈때 원상복구 하라고 하세요. 타일도 다시 깔고 부엌가구 기본셋팅으로 돌려 놓으라고요.

  • 2. ..
    '08.8.28 12:12 PM (218.209.xxx.158)

    죽어도 하겠다는데 냅두세요 참 대단한 세입자네요. 대신 이사나갈때 원상복구 해놓겠다는 각서 받으세요.
    원래 상태 아주아주 꼼꼼 하게 상세하게 표시하고 사진도 찍구요.
    원래 상태대로 해놓고 만일 원래상태가 안될시 손해보상 해도 받아들이겠다는 거까지 명시해서 각서 받으세요
    그렇게하면 그만두지 않을까요

  • 3. 음..
    '08.8.28 12:13 PM (116.36.xxx.193)

    계약서에 원상복구 하는 조항있지요?
    혹시 모르니 몰래 전화기에 녹취기능 설정해놓고 나갈때 원상복구 하겠다는 말을 나오게끔해서
    녹취해둘거같아요

  • 4. 무슨
    '08.8.28 12:14 PM (121.175.xxx.32)

    5년짜리 전세도 있나요? 부동산에 얘기해 보시고, 추가로 계약서 하나 더 쓰세요.
    만기 후 나갈 때는 무조건 원상 복구 시키라고요. 미리 사진도 찍어 놓으시고요.
    우리는 전세라서 못도 안 박고 벽걸이 티비도 안했는데...
    원글님도 어지간히 순하신 분인가 보네요. 집주인인데 왜 그리 당하세요?

  • 5. 비유네요.
    '08.8.28 12:15 PM (116.122.xxx.243)

    이상하다 했어요. 저도 선진화에서 감이 오네요. ㅋㅋ

  • 6. ㅎㅎㅎㅎ
    '08.8.28 12:15 PM (203.248.xxx.14)

    진짜 전세는 아닌거 같은데
    물길, 선진화에서 감이 오네요
    잼있네요....

  • 7. ..
    '08.8.28 12:17 PM (219.255.xxx.59)

    선진화....혹시 개나라당원인가 ...

  • 8. ㅍㅎㅎ
    '08.8.28 12:19 PM (59.22.xxx.43)

    두번째 댓글 보고 감잡았는데...ㅎㅎㅎ 재미있습니다.
    세입자를 확 ~ 쫓아내 버리세요.
    그 세입자의 하는 짓은 분명 위법입니다.

  • 9. ㅋㅋ
    '08.8.28 12:20 PM (218.209.xxx.158)

    그렇군요 흥분해서 위에 댓글단 저 낚인 거맞죠 ? ㅎㅎㅎ

  • 10. 이런...
    '08.8.28 12:21 PM (58.140.xxx.87)

    첫 댓글 지웁니다. 뻐끔뻐끔....아파라.

  • 11. 아앙~~
    '08.8.28 12:22 PM (121.175.xxx.32)

    어쩐지~ 집주인이 너무 당한다 했어요 ㅋㅋ
    그런 사람인 줄 눈치 챘으면서도 세 내준 집주인이 우선은 잘못이 있네요. 그치요?
    어떻게 하면 그 세입자를 정신 차리게 할 수 있을까요?
    모르긴해도 아마 부동산도 그 세입자 편일걸요. 집주인이 알아서 나서야 할텐데..

  • 12. ㅋㅋ
    '08.8.28 12:23 PM (58.77.xxx.31)

    ㅋㅋㅋㅋㅋ~

  • 13. ㅎㅎ
    '08.8.28 12:25 PM (125.132.xxx.24)

    저두 낚시줄 걸린 1인입니다 ㅎㅎ

  • 14. 긴허리짧은치마
    '08.8.28 12:26 PM (124.54.xxx.148)

    세입자 잘 보고 세놔야 합니다.
    사람속 다 까뒤어볼 수도 없고. 첨 보는 사람이랑 계약하는데.

    근데 이집에 들어온 5년짜리 세입자는
    다 알고도 들여놨지요? ㅜ.ㅜ

  • 15. 구름
    '08.8.28 12:29 PM (147.47.xxx.131)

    ㅎㅎㅎ 멱살 잡는 세입자에게 이거 원 힘이 없어서 당하기만 하고....
    걱정마세요. 전세기간 내내 세입자 평가를 하거던요.
    1년반 있으면 1차평가를 합니다. 일단 지방친척들이 너무 많이 들락거리면 출입금지 시키고요.
    3년 있으면 2차평가를 합니다. 가족수가 너무 많으면 목욕실 작은방 모두 사용금지 시켜서 줄이고요.
    4년 있으면 재계약 평가를 합니다. 그때 확실히 잘라내고요. 배상을 확실히 청구해야 합니다.
    지구끝까지 따라가서 배상을 받도록 해야지요. 추방은 기본이고요.

  • 16. 도데체
    '08.8.28 12:41 PM (221.153.xxx.121)

    뭔말인지 도통 모르겠네요 댓글들이 어째 정치적 비유가 많이 석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영 아리송 한것이 요즘 꼭 어느 높은데 계신 님 속 같은 생각이 ...

  • 17. 선진화?
    '08.8.28 1:07 PM (220.75.xxx.243)

    물길에서 수상타 싶더니 선진화에 제대로 알겠군요.
    남은 4년 2개월 어쩐데요? 그 쥐시끼 세입자 넘 때문에요.

  • 18. ㅋㅋ
    '08.8.28 1:22 PM (211.35.xxx.146)

    첫댓글에서 몇분님들 너무 귀여우세요 ㅋㅋ (낚이셨음)
    세입자가 주인되는 일은 없을테니 좀만 더 힘내요~
    골때리는 세입자 빨리 내쫒는 방법 없을까요?

  • 19. ㅎㅎ;;
    '08.8.28 1:23 PM (222.236.xxx.248)

    저는 첫번째 댓글 보고도 " 아마 해외라도 다녀오시나보네.." 이랬답니다..;;
    안티 명박글들은 갈수록 지능적으로 변해갑니다..ㅎㅎ

  • 20. 계약을 잘 해야죠.
    '08.8.28 1:23 PM (58.76.xxx.10)

    그 세입자 내가 잘아는데요

    건너 동에 친구가 사는데 그친구가 조폭인가 그래요
    돈도 좀 있고 쌈 잘해요 그래서 그친구 말이라면 간,쓸개 다 빼줘요
    아마 그 친구 빽 믿고 그럴거예요

    옆집 201호 203호하고도 잘 알아서 왔다 갔다하는 사인데...
    그 사람들한테는 완전 호구예요..

    계약기간 까지 주인 좀 고생 하겠네요
    어쩌겠어요... 그러니까 계약할 때 잘 해야 해요..ㅠ.ㅠ

  • 21.
    '08.8.28 1:28 PM (220.85.xxx.183)

    그 세입자 저도 알아요~^^ 아주 생긴것부터가 재섭써요~ 제가 그 세입자 싫어해서 들이지 말라 했는데도 공동 지분자들이 하두 괜찮다고 혹해서 결국 계약하는날 눈물나게 슬펐어요~
    그래서 공동 지분자들한테
    "집 망가지는 꼴, 당신들 눈으로 똑똑히 봐라~
    아마 그 놈하고 계약한 계약서에 싸인했던 손가락을 짤라버리고 싶어질거다"
    그랬어요. 남은 기간동안 집주인님 홧팅!!!!!

  • 22. 아이들이행복한세상
    '08.8.28 1:36 PM (125.190.xxx.10)

    오랜만에 멋진글봤습니다.
    남은기간 얼마안됩니다. 참고 기다리면 언젠가 따끈한 콩밥먹는거 한번 볼수있는날이 올거에요

  • 23. 아주
    '08.8.28 1:38 PM (221.151.xxx.201)

    댓글들이 짱이에요 짱............ ㅋㅋㅋ

    아 이런글 다들 봐주셔야하는데..... 원글님 글좀 자주 써주세요.

  • 24. zz
    '08.8.28 1:43 PM (121.166.xxx.50)

    대단한 비유셨습니다. 이제야 깨닫다니...역시 난 형광등...

  • 25. ㅎㅎㅎ
    '08.8.28 2:06 PM (211.237.xxx.131)

    처음 읽을때는 나도 세입자인데 거실 포인트 벽지 바꿨는데
    이거 전세 나갈때 원상회복 시켜야하나 고민했어요...

    근데 댓글보니까
    그 세입자 나도 아는 사람이었군요...^^
    4년2개월 너무 긴데 혹시라도 계약기간 연장할까봐 무서워요~~

  • 26. 아하
    '08.8.28 3:55 PM (211.207.xxx.143)

    깜짝이야.. 아이 원글님 센스쟁이 '□ '// ㅋㅋㅋ

  • 27. ^__^
    '08.8.28 5:03 PM (121.129.xxx.126)

    살다 보니..집주인 편을 너무 들고 싶을 떄도 있군요..ㅎㅎㅎㅎㅎ
    그런 세입자는 강제력을 행사해야 하는데,,윗분 말씀대로 조폭 친구가 있는 놈이라서 까다롭네요..

  • 28. phua
    '08.8.28 8:31 PM (218.52.xxx.102)

    전 역시 형광등,,,
    오후에 읽고 나서도 뭐 이런 세입자가,,,
    님들의 댓글도 아리송~~~

    이제서야 알았다는 것,,, 형광등!!!

  • 29. 아래적으니
    '08.8.28 9:48 PM (125.135.xxx.199)

    팍팍 와닿네요..
    얼마나 황당한 상황인지..

  • 30.
    '08.8.29 4:55 AM (118.34.xxx.101)

    베란다를 어떻게 파고 뭔 놈의 물길을 내 했더니 역시...ㅋㅋ
    그러게 사람 좀 봐 가면서 들이시지, 거 그딴 식으로 말아먹는다믄 원상복구하기도 쉽지 않아요~인제 어쩔 거여요~ ㅠ.ㅜ

  • 31. 베를린
    '09.1.19 4:21 PM (84.171.xxx.82)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4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0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2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7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0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4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8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48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1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7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0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0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7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4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4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58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89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3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0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6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8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7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1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7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