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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되는 아기와 추석보낼게 걱정이예요..
저희 시댁은 차로 3~4시간 거리구요.. 큰집은 멀리 있어서 차례지내지않고 그냥 시댁가서 밥해먹고 와요..
신랑은 막내아들이지만 형이 외국에 있어 명절에 부모님이랑만 보내고 시누들이 오기전에 저희는 친정에 갔어요
아기 태우난 후 아직까지 아버님이 아기를 보신적이 없으셔서 가야하지만...
저는 아기도 어리고 추석 일주일 전에 어머니께서 건강검진으로 저희집에 올라오시니까..
그때 그냥 아버님도 함께 오셔서 뵙고 추석에 내려가고 싶지 않은데..
신랑은 가야한대요... T.T
추석에 가도 그냥 부모님만 뵙고 오는건데..
<<가야겠죠? 그런데 60일 되는 아기면 그냥 추석에 데리고 내려가나요?>>
저희 아기 태어났을때 어머님이랑 시누이 한분만 오시고 아직 시댁식구들은 아무도 오시질 않았어요..
아버님은 1달 지난후 오신다고 하셨는데..
삼칠일 지나서 여쭤보니 아버님은 오시고 싶으신데
어머님께서 니들이 내려오면 안돼냐구 하시더라구요.. 헉...
다행이도 신랑이 안된다고 하니까 바쁜 농사일 마치면 오신다고 하시고는 아직까지 오시지 않으셨어요..
<<삼칠일 지나면 저희가 내려가서 인사드리는게 맞나요?>>
100일도 안된 아기를 데리고 3~4시간 차를 탈 생각을 하면 걱정인데..
신랑은 차 안막이는 시간에 갔다가 오자고 하지만
짧은 이번 연휴에 차가 안막히는 시간이 정말 있으려는지(막히면 6~7시간은 너끈한데.. 휴~)
그리고 아기가 차에서 버텨줄수 있을 지 정말 걱정이예요...
또 깔끔하지 못한 시댁 살림에 아기가 별탈없이 있다가 올지도 걱정되구요..
<<좀 까칠하게 깔끔떨어도 괜찮을까요? 이불등.. 아기것은 다 가지고가고.. 손닦아달라고 말씀드리고..>>
아기가 태어나서 갑자기 이상 반응을 보여서 4일만에 대학병원에 입원했었던 경험이 있어서
(시댁에서는 모르시고 다행히도 아기는 괜찮아요..)
저는 아기의 작은 반응에도 걱정이 극에 달해있어요...
이런 딸내미 걱정에 친정엄마는 1시간 거리의 저희 집을 일주일에 서너번씩 오시는데
시댁에서는 내려오라고 하고
명절에 갈생각을 하니 정말 짜증나요..
그리고 아기만으로도 정신없이 온몸이 쑤시는데.. 시댁에 내려가 일할 생각을 하면 더욱 짜증이.. 흠..
<<힘들면 힘들다고 하고 조금씩 누워도 괜찮을까요? 시누들이 먹을 음식을 정말 산처럼 많이 하시는데..>>
설마 시누들도 다 보고 가라고 붙잡지는 않으시겠죠..
20여명의 식구들 사이에서
10명이 되는 조카들이 돌아가며 아기를 만질생각을 하면 정말 아찔한데..
<<시누들을 보고가는게 좋을까요? 아님 시누들 오기전에 일찍 와도 될까요?>>
결혼후 항상 명절이 다가오면 예민해졌는데 이번 추석도 역시네요..
1. .
'08.8.28 6:13 AM (211.178.xxx.73)아기가 100일까지는 신생아!!!이거든요.
병원 가더라도 특별 대우 받는답니다.
제가 다니는 소아과 같은 경우는 신생아 있으면
신생아 먼저 진찰 할수 있도록 해 주었죠..
그 만큼 아직은 면역이 약한 아기인지라......
60일이면 괜찮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전 내려가시는 것 반대합니다.
정 아기가 보고 싶으시다면 시어머님 진찰 하러 오실때 시아버님 동반 하셔서
아기 보고 가시라고 하세요.
아기 뇌도 아직 불안정한 상태인데 덜컹거리는 자동차 오래 타는것도
그런데 명절에 신생아 데리고 움직이는건 산모나..아이한테 안 좋을듯 합니다.
특별히 제사 지내시는것도 아니고 부모님 얼굴 뵙고 오시는거라면..
차라리 시어미님 진찰 끝내시고 가실때 모셔다 드리고
그때 아버님 뵙고 오는 편도 괜찮을듯 하네요.(명절 보다는 백배 나을듯..)2. ..
'08.8.28 7:58 AM (211.255.xxx.38)윗님 말씀대로 추석전주에 다녀오시는거 어떨까요? 사람도 좀 적을것이고 차도 덜 막힐테니..
그리고 전 삼칠일 지난 애기 데리고 5시간 거리인 친정에서 저희집으로 올라왔는데 의외로 차안에선 내내 자더라고요..3. 가지마삼~
'08.8.28 8:50 AM (220.75.xxx.243)가지마세요~~
아가 보여드릴 기회 아직 충분히 많습니다.
60일된 아가 왜 힘들게 하나요? 좀 만 참으면 여기저기 데리고 다닐수 있어요.
굳이 100일도 안된 아가를 차에 3~4시간 태우고까지 갈 필요 있나요.
그리고 원글님도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을겁니다.
남편분 잘 설득하세요. 한번만 참으라고 하세요.4. 우리애들 다 컸는데
'08.8.28 9:15 AM (58.29.xxx.50)애기들 1년까진 될 수 있으면 안 될구 다니는 게 맞구요.
특히나 100일 이하는 절대 안정이라 봅니다.
애기 보고싶은 어른 욕심이야 이해가 되지만
아직 갓난 아기인데
조심 또 조심하시고
남편이랑 시댁에도 좋게 얘기하고 설득하시길 바랍니다.
난자들은 애기들에 대한 감각이 별로 없어서
괜찮을 거라 보는데
부인이 조근조근 잘 설명해 주세요.5. dd
'08.8.28 9:28 AM (121.131.xxx.61)가지마세요..
아이가 감기라도 걸리면..신생아는 바로 입원해야 하더라구요
제발 가지 마세요
여기 댓글들으 보여주심 어떨까요..
정말..아기가 너무 고생해요.. 그리고 신생아때 감기 잘못 걸리면 평생.. 호흡기질환이 약해져서
가래 기침 등으로 고생하더라구요.. 나중에 자식한테 원망들어요
제발..가지마세요..6. 컥.
'08.8.28 9:51 AM (211.210.xxx.30)100일 전에 서너시간 걸리는 거리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차라도 막히면 꼼짝없이 대여섯시간은 차 안에 있어야할텐데요.
윗분 말씀대로 아기들은 어른과 달라서 급 반응이거든요.
말하자면 위급시엔 병원이라도 가야하는데 가다 길목에서 차 막히면 오도가도 못하게 되요.7. 100일전엔
'08.8.28 10:10 AM (121.165.xxx.105)아가도 엄마도 둘다 최대로 안정하는게 좋지 않나요?
삼칠일 지나고 서너시간 하는 곳으로 내려오라니.. -_-;;;
그건 정말 너무하셨어요...
60일도 좀 심한듯...
추석처럼 차도 많이 막히고... 사람도 많고... 일교차도 심하고 그럴 때...
잘못하다가 아가도 엄마도 병나면 어쩌려구요...
가지마세요...
남편만 보내시던지요...
옆동네도 아니고... 글케 멀리까지...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예요...
남자들... 그리구 어른들은...
무슨 아가가 그냥 어른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시던데...
절대 아닙니다...
32개월씩이나 된 저희 조카도... 비행기 10시간 타고 오려니 병나더라구요...
열40도까지 올라가구.. -_-;;; 다그러는건 아니지만...
아가들은 여행 넘 힘들어해요...8. 저희
'08.8.28 10:31 AM (61.99.xxx.139)시댁이랑 비슷하네요. 4~5시간 거리 시댁.
100일도 안된 애, 델구 오라고 ...
안갔더니, 섭섭했네 어쩌네 ..으휴!왕짜증9. 나도
'08.8.28 11:19 AM (152.99.xxx.60)한마디..^^
저희도 시댁 3-4시간 거립니다..
아이도 고생이지만..3-4시간 안고가는 엄마는 더 죽습니다..
몸조리 할 시기에 가서 쉴 수 있겠어요??? 남편만 보내세요..
저희 결혼하고 한달에 두번 1박하고 오고, 큰아이 태어나고 돌무렵에나 내려갔습니다.
그후로 한달에 한번씩 갔구요..
둘째는.. 6개월 넘어서 데려갔어요.. 무조건 반대입니다...
강력히 말씀하지 않으시면 효자남편님 가는걸로 압니다..
섭섭한 마음 알지만.. 아.다르고 어.다르듯이..단어선택 잘하셔서 단호히.. 웃으며~^^ 말씀하시면 좋겠어요..
참고로..저는 운전을 하면 했지 아기안고가는거 더이상 못하겠다고 뻗었습니다..
얼마나 힘든지.. 해봐야 압니다.. 3-4시간 노래하기도 시키구요..10. 전
'08.8.28 11:57 AM (123.248.xxx.45)애 둘다 낳고 2달후에 명절이라 일 제대로 다하고... 중간중간 젖먹이고... 정말 싫네요. 대한민국 며느리.
원글님, 리플 보여주시고 남편에게 잘 이야기하세요. 우리나라 며느리들, 자기몸은 자기가 챙겨야 합니다. 서너시간 60일아기(저랑 같네요. 명절때 아기 일수가) 조심스럽게 안고 가서 또 돌보면서 일도 제대로 못하고 마음고생몸고생 하면... 얼마나 힘든지 아빠입장으로는 모릅니다.
그저 엄마만 죽어나죠. 일 안해도 그게 어디 편합니까?
그렇게 명절지내고 오면 아기도 탈납니다. 몇날며칠을 보채고 설사도 하고 짜증부리고 그래요.11. 토실맘
'08.8.28 1:19 PM (165.243.xxx.242)60일 아가. 시댁이 가깝다면 모를까 3~4시간 거리는 무리입니다.
아가뿐 아니라 같이 차 타는 부모도 지칠 겁니다. 명절이니 교통은 더 안좋겠지요.
게다가 아픈 적도 있는 아가라면, 정신적으로도 훨씬 힘드실 거예요.
문제는 가고 오는 것만이 아니네요. 20여명의 친척들.. 그 중 10여 명의 조카들.
애들은 아무리 주의 줘도 애들이예요. 어른들처럼 조심스럽지 않아요.
(어른도 어른 나름이긴 합니다만)
친척들이 둘러 싸고 하하 호호 만져보고, 애들 둘러싸고 왁자지껄... 아가도 놀란답니다.
많이 보채고, 짜증도 부리고, 잠도 깊게 못 자고, 자다가도 갑자기 깨서 울고.. 그래요.
우리 아가가 100일 즈음에 그런 적이 있어요.
거기서 잘못하면 유난한 엄마 소리 듣고, 엄마와 애는 고생하는 거죠.
남편 분께 잘 말씀드리고, 명절에는 남편분만 가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시부모님이 보고 싶어하시고, 아가를 데리고 내려간다면 명절 끝나고 교통 안 막히고 친척들 없을 때 조용히 다녀오세요.
6개월 정도면 그래도 데리고 다닐만 합니다만, 60일은...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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