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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두부
요리를 하려고 두부를 뜯어서 물에 헹구는데
두부 귀퉁이가 깨진거있죠.
그냥 먹을까 하다가 아무래도 찜찜해서 바꿔달라고 갔더니
원래는 안되는건데 바꿔준다는거예요.
아니 그래서 왜 안돼는거냐고 했더니
물건을 뜯은 것도 문제고
얘들도 중량 다 체크해서 가져오니 이건 하자가 아니란 거죠.
그래도 전 찜찜해서 바꿔야겠다고 했더니
그러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한마디했죠
다른 사람들은 두부 밑바닥도 보고 사나요?
했더니 다 보고산다네요?
나 참
그런 아저씨는 왜 그런 물건 받았냐고 묻고 싶은거
단골가겐데 서로 얼굴 붉히기 싫어 그냥 바꿔나왔답니다.
님들도 두부 바닥 확인하고 사세요.
주부경력 10년만에 깨진 두부 첨사보네요.
1. ㅇ
'08.8.26 7:20 PM (125.186.xxx.143)글쎄요. 두부는 잘깨지니, 교환도 잘안될거 같은데요
2. 아롱이다롱이...
'08.8.26 7:25 PM (211.187.xxx.197)저라면 귀찮아서 걍 쓰는데 님은 참 꼼꼼하신가봐요...힛!
3. ..
'08.8.26 7:28 PM (118.32.xxx.96)두부를 밑까지 보고 사지는 않지만..
으스러지지 않았으면 좀 깨져도 그냥 먹어요..
원래 두부라는 애가 잘 깨지니까요~4. yaani
'08.8.26 7:30 PM (211.215.xxx.24)저 안꼼꼼해요.
근데 귀퉁이가 떨어져나간가죠.
왠지 제가 4차원이 된것같네요.5. ..
'08.8.26 7:33 PM (118.32.xxx.96)근데 진짜 궁금한데요..
두부가 귀퉁이가 떨어져 나가서.. 크기가 작아져서 바꾸셨나요?
아님 깨졌으니까 상태가 안좋을거라고 생각하셔서 바꾸셨나요??
4차원... ㅋㅋ.. 사람들이 저보고 4차원이라고 하는뎅..6. 저도
'08.8.26 8:14 PM (221.143.xxx.150)가끔 애들 심부름 보내는데
일부러 안좋은 물건 보내는건 맞는것 같아요 콩나물 사러보내면
콩나물통에서 거의다 팔려서 머리만 잔뜩 남은통에서 주는것 같구요
(보통 어른들은 이것밖에없어요? 하면 새통헐어주죠)
유통기한 임박한것 뭐 이런것 보내더군요
그냥 애매하게 두부 계란 이런것 사오라고시키면 젤 비싼것 들려보내고,,,
아마 귀퉁이 떨어져나가서 팔기힘든것 애들이라고 들려보낸것일수도 있어요
저도 제가 덜렁거려서 확인안하고 사온건 그냥 먹는데 애들 보낼대마다
조금씩 하자상품 들려보내니
받으면 기분 상하더라구요7. yaani
'08.8.26 8:25 PM (211.215.xxx.24)두부가 깨진것은 당연히 하자있는거죠.
그걸 당연히 바꿔줘야하는데 선심쓰듯 바꾸어주는 가게아저씨가 괘씸한거죠.
그리고 그 두부가 깨진 것이 바닥에 떨어뜨려서 깨진것인지 어떤지 제가 알수 있나요.
찜찜합니다.8. ㅎㅎㅎ
'08.8.26 8:38 PM (116.32.xxx.46)애들 시킨죄로 그냥 먹는다입니다.
오며가며 부딪칠수도 있고 깨져서 못 먹는것도 아니고...
제사용 길게 부치는것 외에는 다 사용할 수 있잖아요.
그냥 때로는 내가 조금 손해보고 맙니다.
그걸 바꾸려 왔다갔다하는게 더 힘들죠.9. ㅇ
'08.8.26 8:54 PM (125.186.xxx.143)그 주인입장에서는 팔고 난 후에 깨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10. ㅋㅋ
'08.8.26 8:59 PM (211.215.xxx.24)ㅎㅎㅎ님 포장두부구요 깨진게 아니고 귀퉁이가 가출했다구요.
ㅇ님 저두 그게 열받아요. 내가 고작 천육백원에 엘레베타타고 왔다리갔다리하는 싸이콘가 싶은것이...
그나저나 살짝 섭섭하네요.
아니 뭐 그런 아자씨가 다 있나며 위로받을 줄 알았는데
저 오늘부터 최강희하고 친구할랍니다.
4차원이니까요 ㅋㅋ
이제 두부이야기는 맘속에서 지우고 우리집 앞 하이마트는 안녕할랍니다.
단골을 ㅇ님 이야기처럼 취급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다시는 안가고싶네요.
댓글 감사해요.11. 유유
'08.8.26 9:07 PM (124.53.xxx.183)저는 주인이 측은해지네요-_-;;;
12. 포장두
'08.8.26 9:09 PM (121.254.xxx.158)부면 바꿀만 하네요 저 같아도 바꿀거 같아요 요새 두부값이 얼만데요 넘 비싸잖아요
13. ..
'08.8.26 9:14 PM (211.179.xxx.24)두부가 진열중에 혹은 아이가 가져오면서 떨어뜨려 깨졌다거나 그랬으면
깨진조각이 같이 있어야 하는데 그 조각이 아예 포장안에 같이 들어있지않다면 하자 맞지요.
처음부터 깨진조각을 두부포장 했다는 말이잖아요.
yaani님 절대 4차원 아니신데요.14. .
'08.8.26 9:27 PM (220.122.xxx.155)깨진두부는 수퍼마켓주인이 문제가 아니라 두부회사가 문젠데
엉뚱한데 화내세요? 자동포장과정에선 있을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는데요...
전 유명회사 두부 420g짜리 너무 작아 전자 저울에 재봤더니 물무게포함380g나오더군요.
같이 산 다른 두부 2개도 재봤더니 다른 두개는 무게가 정상이더군요.
따지기 귀찮아서 그냥 먹었는데..
그 아저씨가 깨진 두부 일부러 팔진 않았잖아요.15. ...
'08.8.26 9:33 PM (124.49.xxx.141)뭐라 말하기 애매한데요..그건 회사에 항의하셔야 할 일일것 같아요. 그리고 그 정도도 환불을 요구하는건지..잘 모르겠어요..
16. .님
'08.8.26 9:34 PM (211.215.xxx.24)아저씨의 태도가 더 괘씸하죠.
물건의 하자가 분명하면 어서 바꿔가시라고해야지
안돼는건데 바꿔준다며 선심쓰듯 말하는게 어이가 없잖아요.
아저씨도 장사 하루이틀하는것도 아닐진데 경우가 없는거죠.17. ...
'08.8.26 9:49 PM (220.117.xxx.14)바꾸어 달라고 하는거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깨어진거면 아이가 들고 오다가 그랬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아예 귀퉁이가 떨어져 나갔다면 회사에서 포장할때 잘못한거니까
당연히 바꾸어야지요
그리고 슈퍼 아저씨 불쌍할것도 없고.. 해야할 일을 하셔야한다고 봐요
두부회사에서 슈퍼로 물건 납품할때 잘못한건데
슈퍼아저씨가 받아두었다가 두부 납품업자오면 교환하시면 되지요
아저씨한테 손해날거 하나없지요
우리가 돈주고 물건 사는건데 하자가 있으면 크레임걸어
소비자 의사표현 해야할거같아요
그래야 두부든 뭐든 만드는 회사도 물건 만들어 포장해서 판매할때 주의할거 아니겠어요
잘 모르지만 그래야할거 같다는 생각입니다.^^*18. ㅇ
'08.8.26 9:54 PM (125.186.xxx.143)근데, 저런 경우 슈퍼에서는 반품을 시킬수 있는건가여?
19. 원래는
'08.8.26 9:58 PM (125.31.xxx.175)소형 슈퍼에서는 그런 환불 교환 잘 안해주던데...
제 생각에는, 아저씨한테 고마워해야지 섭섭해야 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20. 문제는
'08.8.26 10:06 PM (61.66.xxx.98)요리를 하려고 두부를 뜯어서 물에 헹구는데
두부 귀퉁이가 깨진거있죠.
--->가 아닐까요?
주인입장에서는 이미 포장이 뜯겼으니 씻는과정에서 깨졌다고 생각할 수 있는 문제고요.
확실한 증거가 없으니 서로서로 뭐라 하기 곤란한 상황이었다 봐요.21. 포장이 뜯겼으니
'08.8.26 10:20 PM (121.149.xxx.17)윗님말처럼 포장이 완전한데 두부귀퉁이가 가출한 두부가 들어있다면 당근 주인백배사죄하고 반품처리하고 해당직원에게 항의하면 되는데
포장이 뜯겨져있었던게 문제였겠죠. 주인입장에서야 별별사람 다 겪었을테니 일단 의심했을수있구요
포장이 벗겨져있는걸 반품하기는 힘들수도 있단 생각이 드는데요?
두부살때 뒷면까지 뒤집어보고 사진 않았었는데 이제 한번쯤 뒤집어 봐얄까요?
아직까지 그런경험이 없어서,,, 흔한경우는 아닐듯하네요.22. ...
'08.8.26 10:41 PM (125.132.xxx.27)저도 그런 두부 산 적 있어요. 포장 두부였는데 뜯어보니 한 쪽 귀퉁이가 조금 달아나구 없더라구요.
근데 두부라는게 워낙 부드럽고 잘 부서지는거라 팩킹중에 달아난거 같아서 그냥 먹었어요. 귀찮아서요. 그치만 그두부 회사에 신뢰도는 많이 떨어지더군요. 이정도 관리 수준이면 못믿겠는걸? 이런 생각이 들던데요. 뜯었을때의 황당한 기분이 이해가 되실려나...원글님처럼 클레임 거는게 맞다구 보네요. 제가 게을른거죠.23. 저도 마트직원
'08.8.27 12:36 AM (124.153.xxx.34)인데 오셔서 좋게 말씀하시고 이게 이런데 바꿔줄 수 있겠느냐, 하시면 바꿔드려요. 물론 까칠하게 말씀하셔도 바꿔드립니다...
가게에서는 업체에 반품 가능하구요. 저는 큰 마트 직원이라 그런지 모르겠으나 고객님께서 하자있다고 하면 뜯은 제품이라도 매니저에게 보여주고 환불 혹은 교환해드려요. 제가 잘못한 것은 없지만 죄송하다고 연신 말해야하고-.,-
그런데 가끔 들어올때부터 포스있고 까칠하게 이거왜이래요? 이러면 저희도 모르는데 어쩌지 싶습니다ㅠ.ㅠ 만약 귀퉁이가 깨진 두부를 고객님께서 들고 왔을 때, 제사때 쓸 반듯한 두부가 필요했는데 이건 못쓸 것 같다, 하시면 예 번거로운 발걸음 하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하고 바꿔드리지만요... 맛이 변하지 않았고 귀퉁이가 깨진거라면 예민하신 분이네, 하고 생각하겠지요.. 그래도 사과하고 바꿔드리는게 맞습니다.
원글님은 첨에 좋게 말씀하신 것 같은데 안타깝네요.. 가게주인이 기분이 안좋았나봐요..24. 헉!
'08.8.27 4:25 PM (221.160.xxx.184)진짜 꼼꼼하신 분 많으시네요...
반성하며 갑니다.25. 저도...
'08.8.27 4:51 PM (218.148.xxx.186)바꾸기 귀잖아서 그냥먹어요
아저씨 잘못은 아니지만
서비스 정신은 빵점이네요26. 와~
'08.8.27 6:27 PM (122.37.xxx.45)저도 그냥 먹을것 같은데...
그런데 포장 두부가 깨졌다는건 첨 듣는것 같아요.
전 한번도 그런일이 없어서...있었어도 그냥 먹을듯 싶네요.27. 원글
'08.8.27 11:39 PM (58.120.xxx.78)원래 소형마트에서 반품, 환불이 안된다는 생각은 아니라고 봐요.
두부를 환불해주는것이 맞다, 아니다를 떠나서
이제는 소비자의 권리도 제대로 찿아야 한다고 봅니다.
주부경력 10년에 남한테 별로 싫은 소리 못하는 아줌마였지만
부업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친구에게 많은 사례를 들으면서
너무 물렁하게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거죠.
그렇다고 누구하나 걸리기만 해봐라 하는 심정으로 눈에 쌍심지켜고 세상살진 않아요.
제가 두부바꾸러 간 상황이 별로 안좋았어요.
돌쟁이 애기 업고 초1딸아이 데리고 갔는데 저녁즈음이라 손님도 많았구요.
또 님들 중엔 그러시겠네요.
한참 바쁠때 바꾸러 갔으니 주인이 그럴 수도 있었겠다
네 그래서 저도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며 조금 황당해하며 그래도 덤덤하게 아저씨 저 바꿔갈게요 하고 나왔어요.
아마 저 혼자 갔다면 사람들 빠질때까지 기다려 아저씨랑 심각하게 얘기하고 나왔을거에요.
저도 그게 좀 아쉬운 점이네요.
뭐 이제 지난일이고 두부살때 꼭 밑바닥 확인하고 사야겠단 생각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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