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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딸 다 마찬가지 아닌가요?
오늘 제가 쫌 부지런해서 이런 글 한번 써 봅니다^^
아들이 좋네 딸이 좋네..
그런거 다 개인차이고, 일종의 기호일 수도 있고..
결국은 자기 만족, 자기 위안입니다.
가지지 못한 것을 동경하고 부러워 하는 것만큼 불행한 일도 없으니까요.
아들보다 딸이 더 좋다 --- 딸가진 엄마에게 위로하는 말
아들 낳고 싶었는데, 딸낳았을 때 위로하는 말
딸 갖고 싶었는데, 딸 낳은 엄마한테 쓸데 없는 말
아들 낳은 엄마한테 상처 주는 말
자녀는 동성이 더 좋다 --- 저는 개인적으로 삼남매중 장녀이고, 중간에 남동생이 있고, 막내가 여동생이라
남동생과 더 친합니다. 결혼한 지금도 집안일 의논하거나 안부 물을 때
남동생과 더 자주 통화하고 만납니다. 이런 분 별로 없나요?
지금이라도 남자형제분들과 친하게 지내세요~~~ 인생 별로 안깁니다.
아들 둘 가진 엄마가 젤 불쌍하다 --- 저는 딸만 둘입니다. 아들 둘이 뭐가 불쌍합니까?
든든하고 좋기만 하겠는데요. 키우기 좀 힘들다고는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아들의 몫이 많습니다.
그리고, 아들만 둘인 엄마들은 그럼 불행합니까?
이런 말 좀 제발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딸 둘이 좋다 --- 좋기는 좋죠. 인정합니다. 하지만, 아들도 하나쯤 있으면 더 좋죠.
저도 제가 아들 하나 없을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올림픽의 메달처럼,
대입 시험처럼..취직처럼 뭔가 숙원사업같았습니다. 특히나, 장남들 경우는 말이죠
근데, 그게 맘대로 안되는 걸 어쩌겠습니까. 그냥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사는것 같아요.
저 장녀로서 친정에 나름대로 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친정엄마 시집간 딸들 살림하는거 아직도 뒤치닥꺼리 하고 있습니다.
제 아이 둘다 봐주시고, 결혼한지 얼마안된 막내 주말마다 불러서 반찬해서 싸주고...
좋아서..아님 자식이니까 하시겠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이게 무슨 고생입니까..
그리고, 저는 특이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남동생이랑 더 친합니다.
이성자녀들은 커서 별로다 --- 전 개인적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인정할 수 없네요.
지금 현재 본인이 그렇지 못하거나 남매를 두신 분들..
특히나 남매를 두신 분들 그런 소리 좋습니까?
남매간에 잘 지내시고, 잘 지내도록 키우세요...제발..
또 뭐가 있을까요???
딴지 거실 분 있으시려나^^
늦게 결혼해서 만6년 다되다고 어린 딸 둘인 맘..개인적으론 아들, 딸 많을 수록 좋을것 같긴 합니다.
나이 많아서 낳기도 힘들고, 키울 사람도 없으니, 불가능하지만요^^
1. ..
'08.8.26 6:11 PM (211.179.xxx.24)아들, 딸 다 마찬가지죠.
전 아들, 딸 뒀는데 둘이 대학생이 되도록 얼마나 사이 좋은데요.
여동생이 다크나이트 보고 싶다고 한다고 오빠가 얼른 데리고가서 보여줍디다.2. 네
'08.8.26 6:15 PM (220.86.xxx.167)맞는 말씀이에요.
저도 곧 딸딸이 엄마되지만 남편도 저도 둘다 둘째 성별 상관없으니 건강히만
나와주길 바래요.3. 맞아요
'08.8.26 6:16 PM (221.143.xxx.150)부모가 그렇게 생각한들 아이들이 그생각에 동의할까요??
자식은 내배를 빌어나온 그냥 나와 별개의생각을 가진 생명체지
내자식 노릇 형제노릇하려고 세상 나온 것도 아니고...
애들 어리지만 별개의 가치관을 가진 또다른 인생이란걸 명심하려고 노력합니다
그 각각들이 자기인생을 일구기 위해 노력하며 살건데
부모가 니들은 형제라서 이렇고 자매라서이렇고 저렇고 할 필요가없죠4. ㅇ
'08.8.26 6:20 PM (125.186.xxx.143)음..전부터 아는언니가 늘 그러더라구요. 아빠가 어렸을땐 언니만 너무 이뻐했는데, 나이드시니까 아들 찾으신다고...저희 아빠도 그러시더라구요. 제가 아는집 아줌마 딸2에 40에 아들 낳으셨는데..이해가 되요--
5. ㅎㅎ
'08.8.26 6:22 PM (122.26.xxx.189)애 없으면(선택이던 불임이던) 또 되게 불쌍하게 생각들하대요.
뭐든지 애없어서 그렇다는 식으로 결론나는...
잘 차려입고 다니면 애없으니 허전해서 그렇다는 둥 뭐 그렇게요.
애 있어도 말 듣고 애 없어도 말 듣고 남 사는 데 너무 관심들 많아요.6. ㅇ
'08.8.26 6:26 PM (125.186.xxx.143)윗님 공감 .. 우리 큰외숙모 환갑이 다 되셨는데.. 애가 없으신데.. 가족들은 전~혀 터치가 없는데, 우리 외할머니 마저도, 둘만 잘살면되지. 나 귀찮게만 안하면 된다..이런타입 ㅎㅎ근데,남들이 참 말이 많더라구요.
7. 동감~
'08.8.26 7:22 PM (211.202.xxx.118)원글님말에 제대로 동감합니다...가끔 아들이좋다..딸이좋다.. 자매라좋다...형제라좋다... 등등...
그런글보면... 음... 자식을낳아놓고 성별로 더 이뻐하고 덜 이뻐할것도 아닌데 왜 그런걸 신경쓴는지 그런글올라오면 걍 읽고맙니다만.... 내자식은 성별이어떻든 그냥 내가낳은 보배같은 내이쁜새끼
아닌가여???8. 정말 맞는 말씀
'08.8.26 7:34 PM (211.213.xxx.122)정말 맞는 말씀이세요
구역미사때 신부님이 저에게 "딸 낳고 싶으시죠? 딸이 더 이쁘죠?" 이런 강요아닌 강요를 하시더라구요. 신부님은 구역장님 손녀를 안고 계셨구요. 구역장님댁은 3대가 같이 사는데 며느리가 이번에 또 딸을 낳은집이었거든요. 그래서 전 당당히 말했죠 "저 딸도 있는데요"라구요. 뻘쭘해하시더라구요 ^^;(저 위로 딸 밑으로 아들 낳았어요.둘째안고 있는 모습만 보고 그러셨나봐요)원글님이 말씀하신대로 1번.딸 또낳은 엄마를 위로하려는 기색이 너무 역력하시더라구요.-_-9. ..
'08.8.26 7:36 PM (211.55.xxx.186)딸 하나인데 전 엄청 만족해요..
아들은 안 키워봐서 별로 부러운 줄 모르겠고..
그냥 내 자식이니까 이쁘고 좋고 감사하고 그렇네요..10. 동감
'08.8.26 7:44 PM (219.241.xxx.53)글쓴님 말씀 구구절절 다 맞는 것 같아요.
딸도 딸 나름, 아들도 아들 나름이죠.
딸 가진 엄마들의 로망이 "친구 같은 딸, 엄마" 라서 딸이 좋다고 외치는 경우도 많은데,
실제로 제 주위 보면 엄마랑 친구처럼 잘 지내는 딸이 없네요;;11. .
'08.8.26 8:05 PM (59.31.xxx.7)정말 아들만 가진 엄마가 왜 제일 불쌍하다고하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막상 사회에 나와보면
남녀차별이 엄연히 존재하여 여자가 성공하기가 얼마나 힘든데요...
결혼하여 아기낳고 전업주부로 들어앉게되면
친정에 돈쓰는거 눈치도 보게 되잖아요
아무래도 돈버는 사람이 살림하는사람보다 더 대접도 받구요
전문직이든 아니든 여자보다는 남자가 사회에서 일할 수 있는 직업선택의 폭도 넓고
남자는 어딜 가든 뭘 하든 별 걱정이 없는데
딸은 밤늦게만 들어와도 걱정
연애를 해도 안좋은일이 생길까봐 걱정...
결혼해도 시집에 밉상받을까봐 걱정...
다들 자식나름이지 꼭 어느 한쪽이 좋은건 아니죠12. oo
'08.8.26 9:14 PM (222.232.xxx.31)아들이든 딸이든 자기자식이 제일 예쁘고 귀한거죠
큰형님이 남매 뒀는데 자기는 아들 딸 골고루 낳았다고 잘난지 알고
작은형님은 아들만 둘인데 아들 둘씩이나 낳았다고 자기가 제일 잘난지 알고
저는 딸만 둘인데 이쁜고 애교많은딸 둘씩이나 있다고 맘속으로 자랑한답니다
다 자기 자식 잘난맛에 사는듯...13. 음..
'08.8.26 10:46 PM (220.75.xxx.176)남자들에겐 술 한잔 같이 마시며 군대얘기 나눌수 있는 아들이 필요 할거 같고..
여자들은 살림과 육아얘기 함께 나눌 딸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우나 갈때 혼자 들어가긴 보다, 아들과 딸과 함께 가는것도 좋고요.
어릴때야 아들이건 딸이건 품안의 자식들은 다~이쁘죠..14. .
'08.8.26 10:51 PM (121.135.xxx.232)다른건 몰라도 이성형제랑 더 친한 건 좀 드문 경우 같아요.
사람마다 가정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이건 세상사가 다 그러니까 대부분 보통의 경우를 얘기하는거죠..)
동성형제를 더 원하는 경우가 많죠.
저도 언니를 원했고 남편도 형을 원했답니다.
남자들은 안그렇지만 여자들은 결혼하고 나서 자매들이 정말 힘이 되는 경우 많더라구요.
엄마한테도 친구한테도 못하는 얘기 다 하면서.. 시기 질투도 있지만, 가족이니까, 어려울 때는 누구보다도 힘이 되죠.
저에게도 남동생 있지만 여자처럼 의사소통되지는 않아요.
어렸을 적부터 언니 있는 친구들이 미치도록 부러웠는데 아직까지도 저는 자매가 있는 친구들 부러워죽습니다.15. 음..
'08.8.26 11:06 PM (220.75.xxx.176)댓글들 읽어보면
아들 둘, 딸둘이 가장 이상적인거 같네요.16. 똘똘지누
'08.8.27 8:53 AM (203.142.xxx.230)원글님 말씀 맞아요. 울 나라사람들이 오지랖이 하늘을 찌르고.
그리고 내가 가진것이 젤 좋은거라는 스스로의 위안입니다.
저도 아들하나 있지만, 딸가진 엄마들 하나도 안부럽구요. 가끔 둘째있는 분들은 부럽긴해요. 왜냐하면 제가 자궁이 안좋아서 둘째를 실패만 3번 하고(계류유산) 포기한거기때문에 그런 아쉬움이 있죠. 그당시에 유산안됐으면 둘째가 어느정도 컸겠다 하는 마음요..
그렇지만, 그것또한 제가 놓친것에 대한 아쉬움이지.지금 현실에 대한 불만족은 아니거든요..
그냥 내가 가진것도 만족하지만, 남들이 가진것도 다들 존중해줬으면 하네요..17. 규리맘
'08.8.27 11:16 AM (203.244.xxx.6)잘지내는 자매도 있고 원수같은 자매도 있고.. 뭐 사람 나름 아니겠어요? ^^ 근데 저는 신랑이 아들 삼형제라 좋습니다... 주변에 시누이 땜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 많아서..ㅎㅎ... 전 딸셋인 집 장녀인데... 어릴땐 옷가지고 싸우고 치고박고했지만.. 지금 서로 결혼하고서는 알뜰살뜰 서로를 위하게 되네요...^^
18. mimi
'08.8.27 11:45 AM (58.121.xxx.150)아들이냐....딸이냐가 중요한게 아니고....어디아프지않고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느냐 아니냐가 더중요한거 아닐까요?
19. 요조숙녀
'08.8.27 4:17 PM (59.16.xxx.147)자식들 결혼시키고 할 나이입니다.
기를땐 아들 딸 다 똑같던데 내가 늙으니까 딸이 더 좋네요
우리끼리 우스개 소리로 딸없는사람한테 불쌍하다고합니다.
여기 회원분들도 시어머니보다 친정엄마가 더 가깝잖아요 아들만 있는사람 늙으면 이야기 할때가 없을거 같아요. 우리딸 한텐 딸 둘만 나으라고 했습니다. 물론 마음대로 안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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