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때 구독중지한 것도 모두 청구되나요?

[신문구독료]

이번달에는 휴가 때문에 일주일 신문구독을 일시중지했었어요.
전에 다른 신문(한겨레) 볼 때는 일주일 휴가로 중지하면 한달치를 아예 요금을 안받으시더라구요.
(어쩌면 지국에서 서비스해주신 거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문제의 중앙일보입니다.
한겨레도 볼 거 없네, 하고 신문 안보고 있던 차, 상품권에 흔들려서 중앙일보를 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쓰레기 같은 신문 어쩌구 궁시렁거리면서도 내가 받아 먹은 게 있는데 차마 끊지를 못했어요.
갑자기 고해성사 분위기가 됩니다.
지국에 전화해서 얘기했었죠.
제가 얼마 물어드리면 되죠? 그랬더니
얼마 말은 못하고 (그 상품권이나 무료구독 6개월이 불법인 걸 자기네도 아니까 그랬겠죠)
그래도 요즘 좀 논조가 나아지고 있지 않냐고 사정 사정 하길래
유야무야 넘어갔었는데..

미국 소고기 파는 식당에 사람 많다고 사진 조작하고
오늘도 일한 어쩌구 하는 거에...
안그래도 열받던 차에 신문대금도 다 빠져나갔더군요.
자동이체하면 2천원 할인해주니까 자동이체도 했었습니다.
제가 계산해보니, 8월에는 신문이 들어온 날짜가 총 26일인데, 그 중 6일을 안본 셈.
13,000원으로 계산해도 3천원어치나 안본 셈인데...
그걸 홀랑 다 빼가다니요.

그래서 분개해서 전화를 했더니
중앙일보는 월 단위로 계산하기 때문에 일주일 안봤어도 다 청구된답니다.
그래서 구독중지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일단 이름 주소 전화번호 확인하고 그냥 처리하네요.
내일쯤은 지국에서 전화가 오려나요?

그리고 나는 이런 요금 체계는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디로 문의하면 되는지 알려달라 했습니다.
신문 요금을 감독하는 상위기관이 있을텐데 그게 어디냐 했더니
상담원이 자기가 확인해보고 전화를 주겠다고 해서 지금 기다리는 중입니다.

뭐, 한달씩 요금 계산하니까 한달치 다 빼간다고 해도, 한겨레나 경향이면 좋은 마음으로 넘어가겠지만
중앙 따위가 그런식으로 하다니...

덕분에 구독중지 하게됐으니 고맙다고 해야할까요...

[신문은]

월단위로 계산하더라구요.구독료낸지 1년 됐으면 끊으세요.억지로 볼 필요 있나요?지국은 며칠 안넣는게 더 피곤하다구 하드라구요 예전에 어디서 들은듯

[흐..]

한겨레가 볼게 없어요? 저는 중앙끊고 오히려 볼게 더 많던데..중앙은 광고 덩어리라고 맨날 욕했었거든요. 내용은 별로고.

[정]

요즘 논조가 나아지고 있다고요?
며칠 전에 우연히 한 번 보았다가
그 유치한 논리의 칼럼 보고 토할 뻔.....

바보 신문에 바보 독자들
그 한가지 생각밖에 안나더군요.

[매경]

도 그래요. 그래서 끊었어요.
아직 저들이 배가 부른가 봐요.휴가때에 일주일 안넣은거 까지
15000원 지로용지 넣었더군요.

[제생각에는]

이게 어느 신문인던 한겨레인던 중앙이던 휴가로 인해 일주일을 못 보았다고 할지라도 한달 구독료는 다 내야 하는게 아닐까요..
우리가 휴가를 가서 일을 안 한다고 해서 월급을 더 적게 받은건 아니듯이..
하루 단위로 계산 한다면 30일과 31일이 있는데 이건 또 어떡게 구독료 처리를 해야 하는지요?
일주일 동안 신문을 넣지 않는다고, 신문 배달 하시는 분들 그 일수 만큼 빼서 월급을 뺄 수도 없지 않나요..
찌라시 신문이던, 좋은 신문이던 신문 구독료랑은 상관은 없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