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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dhwm 조회수 : 684
작성일 : 2008-08-26 14:14:18
친정아버지가 전립선암 초기이신데 3개월간 약물치료를 하셨는데
병원에서 수술을 하면 어떠냐고 한답니다.
아버지 연세가 일흔셋이신데 엄마는 수술안하고 사는데 까지 사시게한다고
그러시고 아버지도 같은 생각이십니다.

자식된 도리로 그렇게 따라야 할지 수술도 휴유증이 꽤있다는데
하시자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IP : 124.50.xxx.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앗~~~
    '08.8.26 2:26 PM (211.202.xxx.118)

    저희아버지도 작년에 전립선암초기진단받았어여~~ 올해76세시구여~~ 근데 전립선암은 진행속도가 무지무지 느리다고... 아마도 돌아가셔도 전립선암으로 돌아가시지는 않을꺼라고 수술을 권하지않던데... 괜히 고생만 더 한다고.... 그래서 저희는 수술안하구여~~ 걱정많이하실까봐 아버지,엄마께 말씀도 안드렸어여~~~ 두분모두 전전긍긍하시고 걱정하실까봐~~ 제생각은 부모님의견에 동의하시는게 좋지않을까싶어여~~

  • 2. ...
    '08.8.26 2:29 PM (211.245.xxx.134)

    전립선이 잘못 건들면 소변조절하기가 힘들고 밤에도 수시로 깨야해서 잠 잔거 같지 않고
    아무튼 부작용 겪는 분들은 후회 많이 하세요 진행이 느리다면 더군다나 안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 3. ..
    '08.8.26 2:33 PM (220.122.xxx.127)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저희 친정아버지(72세)도 그냥 수술 안하셨으면 몇년 더 사실텐데.. 수술하시고 맘도 약해지시고 수술 휴유증으로 병원에서 고생하시다 돌아가셨어요.
    괜히 병원에서 시간 보내시는것 보다 운동하시면서 어머님이랑 좋은 시간 보내는것이 더 좋을수 있어요.

  • 4. dhwm
    '08.8.26 2:36 PM (124.50.xxx.21)

    의사가 자세히 설명을 안해줘서 간호원한테 물어봤더니 오줌이 새는
    휴유증이 있다고 했답니다.
    노인네들이 진찰가면 의사가 친절히 설명을 해주면 정말 좋을텐데
    안그런의사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의사샘들 좀더 친절해지셨으면 좋겠어요

  • 5. 저희
    '08.8.26 2:37 PM (221.148.xxx.73)

    친정 아버지도 전립선암이세요. 거의 말기인데 전립선암은 뼈를 타고 퍼지는게 문제라고 하더군요. 저희 아버지는 척추타고 올라오라와 머리와 얼굴 뼈까지 거의 퍼지셨다고 합니다. 방사선치료 끝내고 지금은 항암치료 하고 계십니다. 수술은 안했구요. 수술을 가족들이 원치 않는다고 했더니 처음엔 병원에서 수술을 권하다가 나중엔 수술없이 치료해 보자고 하더군요. 초기라면 훨씬 수월할거에요. 토마토, 등푸른생선 같은 거 많이 드시라고 하구요. 전립선암에 좋은 것들을 찾아서 식이요법을 병행해보세요. 물론 완치되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저희 아버지처럼 막 퍼져나가는 건 막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수술이 암세포의 활동에 자극을 주어 더 퍼지게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고 자식의 도리를 안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님의 아버님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이드신분들은 남성호르몬 분비가 매우 적기 때문에 암세포가 왕성하게 활동하지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관리 잘하면서 치료 게을리하지 않으면 투병이 그리 힘들지는 않다고 합니다. 물론 막판에는 어떤 암이든 고통스럽겠지요. 젊은 사람이 전립선암에 걸리면 그리 오래 버티지 못한다고 합니다. 젊은 사람은 아직 남성호르몬분비가 왕성하기 때문에 암세포도 왕성하게 퍼져나간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희 남편 잘 아는 선배분이 전립선암발병 후(그 분도 이미 뼈를 타고 퍼진 상태였거든요) 2년 반 만에 저세상으로 떠나셨습니다. 부인이 의사라고 하던데 치료에 최선을 다하는 것 같던데, 젊으신분이라 어쩔 수 없더군요. 지난 주가 장례식이었죠. 님의 아버님 스스로가 치료에 최선을 다하시도록 식이요법 철저하게 지키시도록 많이 도와주세요. 저희 아버님은 자식들 말을 전혀 안들으세요. 어떤 때는 항암주사 맞으러 병원다니는게 귀찮다고 하시고, 원래 과일을 안좋아하셨는데 토마토도 전혀 안드시고. 약이라 생각하고 드시라고 해도 안드십니다. 정말 속상합니다.

  • 6. 쭌어멈
    '08.8.26 2:44 PM (210.98.xxx.101)

    저희 아버지도 전립선 암이셔서 지나치지 못하고 댓글 달아봅니다.
    아버진 수술하셨어요.57세에 수술하셨으니깐 비교적 나이가 적은 편이셨죠.
    토마토 많이 드셨고 선학초 같은 약초도 많이 드셨습니다.
    버섯 무 등을 다린 야채물도 많이 드셨고요. 어머니가 고생 많이 하셨죠.
    수술을 하든 하지 않든 섭생을 잘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 7. ...
    '08.8.26 3:13 PM (218.237.xxx.231)

    저희 친정아버지께서도 70세즈음에 전립선암을 진단받으셨는데
    정기적으로 뼈로 전이되었는지 검사만 받으시고
    약물치료만 받으셨어요...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시니까 수술부담이 되었구요
    담당의사도 굳이 수술하실필요까진 없다구...
    연세가 있으셔서 전립선암으로 돌아가실 염려는 없다구 했거든요...

    78세에 돌아가셨지만 전립선암때문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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