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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어린이집에서 공부를 시키는데요...
집에 있는 책들, 장난감들도 제법 되지만 한거 또하고 본거 또보는게 식상해 보여서
제가 어린이집을 보내고 있어요
저는 그냥 놀이터에 보내는 마음으로 반나절 놀고 오라는 의미로 보내고 있고,
어린이집도 거기에 맞춰서 최대한 놀이시설이 풍부하고 여러가지 자극을 줄수 있는곳으로
고르고 골라 보냈습니다
나이는 5세이고 아이도 무척 즐거워하며 선생님들도 좋고 어린이집 커리큘럼도 마음에 들어요
그런데 이번에 어린이집 원장님이 바뀌면서 대대적으로 어린이집의 방침이 바뀌었어요
교육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바뀌었는데 계속 보내야 할지 갈등이됩니다
예전 어린이집에서도 영어나 수 부분, 과학부분을 조금씩 다루었었는데
전 딱 거기까지만 마음에 들었거든요. 수나 과학은 놀면서 부분 부분 맛보기형식으로..
영어는 회화위주로 ..
이번에 바뀐 어린이집 시간표를 보니
영어는 옥스포드 리딩트리 하루에 40분씩 매일 한다는데 이부분도 마음에 안들구요
교재 물론 좋긴하지만 좀더 놀이형식으로 노는게 좋지 고등학생처럼 영어를 40분씩 하는것도 그렇고
뫼비우스(수, 통합놀이), 오르프(신체,음률)은 뭔가요?
매일매일 시간표가 영어활동,뫼비우스,오르프,언어(읽기,쓰기,말하기),미술 이게 전부입니다.
큐브(공간,조립,수,게임)이랑 노벨과개미인가 하는 한글학습지는 선택부분인데
학습지를 시키는걸 보니 저랑 안맞는게 분명해보이구요
제가 원하는것은 놀이위주로 부담없이 노는걸 원하는데...
교육적인 부분은 7세때 제가 가르치려고 했었거든요
우리애는 한글 떼서 혼자 읽을수 있지만 제가 일부러 글씨는 보지말고 그림만 보고 무슨내용일까 유추해보고
그런식으로 하고 있어요
어린이집을 그만 보내려고 하다가...
혹시 이런식으로 하는게 요즘 추세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여기 어린이집 안보내면 다른데는 그다지 마음에 안차고..그렇다고 마냥 집에서 데리고 있기도 그렇고요
갈등됩니다
교육적인 부분이 싫어서 유치원 안보내고 어린이집 보내는 것도 있었거든요
영어도 그냥 저랑 집에서 영어로 간단한 회화 자연스럽게 하는듯 마는듯 흡수시키고 있었거든요
일단 한달 다니면서 지켜보려고 잠정적으로 생각하고있는데
아이 어린이집 담임선생님이나 실장님도 너무나 좋으셔서 믿고 맡겨볼까 싶기도하는 마음도 있긴해요
이런식의 프로그램 어떤가요
다른데도 다들 이런식으로 하나요....저만 유별난것인가요
1. 5세
'08.8.26 2:13 PM (222.109.xxx.17)아이가 하기가 좀 버거워 보이네요... 저희 둘째도 5세 여아인데 어린이집에서 깊게 하진 않아요...
아이가 노는걸 더 좋아하고 공부는 앞으로 많이 해야 하니 공부쪽으로 많이 시키지 않네요...2. 근데
'08.8.26 2:54 PM (218.209.xxx.158)어린이집은 노는 거 위주, 유치원은 교육 위주, 이렇게 생각하신 건 잘못이신 것 같아요.
울 아들오 4살 어린이집 다니지만 님 어린이집 처럼 해요. 영어, 음률, 수, 몰펀, 한글 학습지 등으로 오전 시간 보내고 오후에는 자율놀이랑 자유선택 발레, 태권도, 미술 등 합니다.
한학기에 학습지비만 24만원, 매과복당 2만원씩해서 한달에 6만원씩 추가비용 나가요
님은 반일반이니까 오전 내내 공부만 하고 오는 것 같으시겠지만 종일반 아이들은 오전에는 학습, 오후에는 놀이 위주로 하잖아요, 오전에도 놀이만 하면 종일반 엄마들은 또 그나름대로 불만을 갖겠죠.
전 제 아이가 종일반이어서 그런지 오전에는 다양하게 학습하고 오후에는 실컷 놀다 오니까 별 불만 없거든요.
그렇다고 아이를 잡아두고 가르치는 건 아니잖아요.
오전에도 노는 반일반 보내시고 싶으시면 가정내 놀이방, 아파트 단지에 있는 그런 곳 보내셔야 해요.
대부분의 어린이집이 마찬가지라 생각되네요3. 찾아보면
'08.8.26 4:42 PM (116.40.xxx.143)바뀌기 전 스타일로 조금씩 맛뵈기로 하면서 놀 수있는 어린이집 있을거예요
근데 분위기가 얼마나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선생님이 마음에 든다는 것도 중요하죠
선생님께 지금 고민되는 부분 상담해도 되지 않나요
그리고 두어달 두고보면서 학업에 비중에 넘 높다고보이면 옮기는 것도 고려해보구요
애들을 놀게할려면 유별난 곳을 찾아야하니.... 그게 지금의 현실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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