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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여행은 처음인데 조언 부탁드려요^^
거의 10년 동안 한국은 근처 서해안도 못 다녀 봤구요..
그런데
얼마전 동료들이랑 동해를 다녀왔는데
정말 너무 너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왔어요.
그래서 이번엔 10월초에 남해로 여행을 가자 했는데..
저희들이 남해는 처음이라..
우선 계획은 남해까진 밤기차로 가고
거기서 렌트를 하고 근처 여행하다가
하루 숙박하고 다음날 밤기차로 돌아오려고 하는데요..
남해지역...추천 부탁드려요..
펜션도 함께요.
휴가철...사람 많은곳으로 피서 가는거...절대 이해 못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떠나는 여행...
이번 여행을 통해 이해가 되었어요..ㅎ
스트레스가 싹~ 날라가서...피곤한 줄 모르겠더라구요..^^
짧은 한줄도 큰 도움이 될거예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1. 가본이
'08.8.26 10:22 AM (59.19.xxx.38)독일마을 가보시고요(펜션도 한다고해요) 해오름예술촌,,가보시고,,다랭이마을도 가보시고
2. 이번 여름에
'08.8.26 10:29 AM (211.218.xxx.196)남해 다녀왔어요.
남해 팬션 많아요..
그리고 그때는 성수기가 아니라서 방 구하기는 쉬울듯 하네요.
독일인 마을도 괜찮고, 남해 해안도로 따라 가다보면 팬션 많이 있어요.
그런데 서울경기쪽에서 남해가시는 거면 오가는 시간이 굉장히 길어요.
교통편 잘 알아보시고,
남해 힐튼 리조트 들러서 로비에서 남해지도 달라고 하시면 주는데
그 지도에 남해 체험이나, 볼만한곳 먹을만한 곳, 팬션 등 정보 많이 있어요.3. 남해휴가
'08.8.26 11:31 AM (211.222.xxx.33)지난주 남해로 휴가 다녀왔어요. 바다는 정말 일품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바다가 좋다고 느낀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진짜 아름다운 바다를 보고왔어요.
제가 드릴 수 있는 의견이 있어 기쁜 마음에 적어봅니다.
근데...남해까지 기차?? 어떤기차로 가실지... 혹시 여유되심 비행기이용(사천공항)하심 편리하실듯해요. 저는 서울에서 밀양 들러 갔는데, 밀양(거의 창원근처)에서 차로 2시간 가량 걸렸어요. 은근
멀어요.
1. 남해지도 : 남해군 홈피 관광안내 싸이트에 신청하시면 우편으로 미리 받아볼 수 있습니다.
글구 남해에 들어가면 왠만한 곳에 지도가 다 있더라구요.
2. 숙소 : 팬션도 좋은데 많은 것 같은데 저는 남해파라다이스콘도에 묵었어요. 시설은 그럭저럭 괜찮구요, 바다전망 아주 좋습니다. 미조항 근처에 있어요. 반드시 바다전망으로 예약하셔야 하구요.
예약이 차서 안간 스포츠파크호텔도 괜찮다고 합니다. 남해 전역을 둘러볼 넉넉한 시간이면 두군데서 1박씩 하심 좋을 듯 해요. 저는 남송가족관광호텔에서도 1박했는데...그럭저럭입니다. 물건방조어부림하고 햇살복집 죽방렴 가까워서 좋긴하더군요.
3. 먹거리 : 절대로 기대하지 마세요. 인구가 5만조금 넘는 소도시라 음식점이 훌륭하거나 아주 맛나거나 하지는 않은것 같아요. 좀 많이 열악하더라구요. 사람들 추천하는 곳에서 먹었는데... 그럭저럭 이었어요. 전망 좋고 맛도 괜찮은 곳은 햇살복집(물건방조어부림 근처)이구요, 원시어업죽방렴 근처의 달반늘장어도 괜찮았어요. 미조항에서 유명하다는 공주식당 갔는데 넘 형편없어 실망... 그 옆 삼현식당도 유명하다는데 안가봐서 잘 모르겠어요.
저희는 이 세군데 가보고는 그냥 콘도에서 밥해먹었답니다. ㅎ~ 참, 남해 파라다이스 콘도에서 숯불구이 해먹을 수 있어요. 나무로 된 테라스 같은 곳에서 우아하게 먹을 수 있어요. 단, 고기준비해가셔야하는데... 고기는 근처 미조항에 정육점에서 구입하심 됩니다.(이근처에 마트도 있어요) 고기 비싸구요, 질은 썩 훌륭해보이진 않지만... 추울테니 옷 단단히 껴 입으셔야 할 겁니다. 바닷바람 장난 아닌듯...
4. 관광 :
- 창선삼천포대교가 그림상에는 근사하고 멋지게 나옵니다. 실제로 정말 멋있어요. 그런데, 역시 남해하면 남해대교인것 같아요. 남해대교와 연결된 길도 아름다운길로 뽑힐 정도로 예쁘구요. 남해도가 나비모양으로 생겨서 왠만한곳에선 바다가 보이고 군데군데 작은 섬들도 보이고 드라이브하면서 아름다운 경치 맘껏 느낄 수 있어요. 근데, 창선삼천포대교에서 상주해수욕장 가는 길은 꽤 굽이굽이져서 뒷좌석에 않은사람은 힘들 수도 있어요.
- 비행기에서 보는 것 같은 멋진 바다, 섬 풍광을 즐기시려면 보리암 올라가심 됩니다. 정말 멋져요.
근데, 주차하고 버스타고 올라가서 800m 걸어올라가셔야 합니다.
- 바람흔적미술관, 나비생태박물관, 편백자연휴양림... 이쪽 둘러보심 가을정취에 어울릴 것 같습니다. 저희는 넘 더워서 힘들었답니다. 편백휴양림에서 물놀이하며 더위를 잠시 식혔지만... 그래서 사람 꽤 많더라구요.
- 저는 힐튼, 스포츠 파크 쪽은 안가서 잘 모르겠구요. 유람선도 날씨 좋음 한번 이용해보심 괜찮을 듯 합니다. 저는 유람선도 패스...(날씨는 좋았건만...)
- 남해 시내 정말 작고 볼건 없으니 기대 마시구요, 죽방멸치 사러 시내 재래시장 갔는데 딱히 살만한곳이 없었어요. 혹시 구입하려면 죽방렴근처나 남해대교 바로 앞에서 파는 것 같아요. 아님 다른 바닷가에서도 파는 곳이 있긴 하던데...잘 모르겠어요.
도움이 되실런지 어떠실지... 남해의 아늑하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경치를 마음껏 느끼고 오세요. 드라이브만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답니다.4. 저도
'08.8.26 1:27 PM (58.121.xxx.155)이번 휴가 다녀왔는데 바닷가 살던 사람이어서 인지 쬐끔 실망이요^^
멀리서 오시는 분들은 조금 아쉬울수도 있을거예요
그나마 저흰 멀지않은 도시에서 간거라 위안^^5. 남해짱
'08.8.26 2:33 PM (210.90.xxx.253)작년 가을에 다녀 왔는데, 조용하고 아름다운 섬이었어요.
특별한 맛집은 모르겠지만, 저희가 먹었던 집 중에 맛있던 집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죽방염 근처에 장어집이 있었는데, 싸고 푸짐하고 담백했고,
가천 다랭이 마을 중턱에서 늦은 아침으로수제비 먹었었는데
해물이 듬뿍 들어가서 시원하고 깔끔했고 김치도 엄청 맛깔스러웠답니다.
입맛 까다롭기로 유명한 우리딸은 지금도 가끔씩 그 집 수제비 그리워합니다.
그리고 죽방염 작업장에서 산 멸치 정말 국물 잘 나오고, 볶음용도 맛있답니다.6. 남해로~
'08.8.26 4:21 PM (203.244.xxx.8)역시..82쿡 이어요..ㅎㅎ
답변 주신 우리 회원님들...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첨엔 무작정 기차타고 움직이려 했는데
남해는 고속버스가 낫겠다 싶어서 그렇게 가기로 결정했어요^^
맛집 생각하니..침이 절로 고이네요..
빨리 가고파요..ㅎㅎㅎ
계속 조언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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