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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 꽂아 놓고 나온거 같아요..

hammie 조회수 : 3,703
작성일 : 2008-08-26 09:20:38
수원에 살고 직장은 여의도 인데, 아침에 다림질 하고 다리미를 뺏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다시가서 확인하기도 그렇고... 혹시 하루종일 다리미 켜 놓아보신 경혐 있으신분 있나요?
예전에도 몇번 그러다가 가보면 코드 빠져 있고 했었는데, 오랜만에 아침 다림질을 했더니 또 불안하네요..
IP : 218.38.xxx.25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26 9:24 AM (218.147.xxx.121)

    제가,, 취미가 옷만드는거라,,, 다림질을 좀 하는데,,
    밤새 켜놓고 잔적도,, 몇 번... ㅎㅎ
    다리미를 세워만 놓으셨다면,,,, 켜놓아도 문제 없으실거에요.
    바이메탈이 있어서 일정 온도 이상 올라가면 전원공급이 차된되거든요..
    그러다 온도가 떨어지면 다시 가열되고,,,,,,,,,

    근데 눕혀 놓고 오셨다면.. ㅡㅡ;;;

  • 2. 확인하는 게 최고
    '08.8.26 9:37 AM (222.103.xxx.67)

    몇 년 전 외출하다 우연이 택시안에서 가스불에 물 올려놓고 그냥 나왓는지 끄고 나왔는지 통 답답한 거에요.
    몇 분 혼자 끙끙대며 이생각 저생각하는 사이에 목적지에 거의 도착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고요.
    아파튼데 우리집 뿐만 아니고 옆집엔 갓난 아기도 있는데 하는 별별 생각이 다 들어서,,
    "아저씨 빨리 왔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 주세요. 빨리요!" "가스불을 안끄고 나온 거 같아요"
    택시기사분을 독촉하며 부랴부랴 집에 도착하고 보니 가스불 당연히 꺼져있고 중간밸브까지 얌전하게 잠겨져 있더군요.
    안심하며 뜨거운 물을 컵에 따뤄서 후후 불어가며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는데 기다리던 택시기사분 밖에서 빵빵!! ^^;;

  • 3. 아이밍
    '08.8.26 9:39 AM (124.80.xxx.207)

    ㅋㅋㅋ 윗분 잼있으셔요,,
    전 다리미는 아니고 헤어고대기 두어번 하루종일 켜놓은 적 있었어요,,
    별일은 없었죠 뭐,, 깔려있던 비닐만 녹았더라구요,,

  • 4. ^^
    '08.8.26 9:45 AM (58.77.xxx.31)

    다리미 꺼져있다에 백만스물두표!!!
    저두 항상 그래요.
    가스벨브, 선풍기, 현관문...
    꼭 출근하면 가물가물, 결국 가보면 끄고 잠그고 왔더라구요.
    요즘은 출근전 항상 소리내어 확인합니다.
    -밸브 잠궜구, 코드 뽑았구, 현관 닫혔습니다 소리 확인하고...

  • 5. supa
    '08.8.26 9:48 AM (121.180.xxx.100)

    건망증 아내가 있었드랬는데
    어느날 남푠과 외출하다가
    여보, 다리미를 켜놓고 나왔네
    부랴부랴 돌아가서 확인해보니 코드 빠져 이떠래요
    ...
    그 다음 또 멀리 차타고 여행가다가
    여보 다리미를 안빼놓은거 같애...
    또 부랴부랴 집에와보니 멀쩡...
    ...
    그 담에 부부가 외국여행길에 올랐는데
    비행기안에서 여보 다리미를 그냥 꽂고 나온거 같애
    그러니 남푠이 가방에서 다리미를 꺼내면서
    걱정마, 내가 갖고 왔어 하였답니다

  • 6. 치매초기
    '08.8.26 9:49 AM (123.212.xxx.20)

    직장일을 하다보면 정신없이 뛰쳐나가 그럴때가 많죠
    전 다리미도 하루종일 꽂아놓은 것이 2번 헤어고대기 2번
    집에 왔는데 신랑이 쨰려보더라구요..
    너 tv광고에서 냉장고에 핸드폰 넣어둔 할머니랑 똑 같다며 ㅋㅋㅋ
    다행히 전기세는 생각보다 많이 안나왔더라구염

  • 7. ㅋㅋㅋ
    '08.8.26 9:57 AM (12.21.xxx.34)

    저도 그런 적 몇 번 있는데 세워 놓으셨으면 큰 걱정 안하셔도 될 거예요. ^^
    지금 쓰는 다리미는 켠 지 한시간 넘으면 자동으로 꺼지는 거라서 든든(?)하다는.
    가끔 밀린 다림질 하는데 갑자기 전원 꺼지면 몇 시간 동안 못 써서 좀 황당할 때도 있지만요.

  • 8. ㅎㅎㅎ
    '08.8.26 9:59 AM (122.32.xxx.149)

    저는 깜빡하고 문 안잠그고 온거 아닌가 하는 걱정 자주해요..
    집에가서 확인한 적도 있는데 얌전히 잠겨져 있었더랍니다~

  • 9. 건망증 중중
    '08.8.26 9:59 AM (61.34.xxx.33)

    다리미 세워만 놓으셧다면 괸찬으실거에요

    저도 작년겨울에 빨래삶는다고 가스불위에 올려놓고 깜박하고 마트 장보러 갓엇는데요
    ㅎㅎ 가스생각은 전혀못하고 애들이랑 쫄면먹고 아이쇼핑에 생필품사서
    엘리베이터를 딱내리는 순간~~무슨냄새가 나는거에요
    그래서 무슨냄새지 하고 집에들어왓더니 훨~~~~~~```
    연기가 자욱하고 장난아니엿어요
    쫌만늦었으면 흐미~~~``생각하기도 실어요
    속옷삶고있엇는데 다 타고ㅜ.ㅜ
    그 연기 진짜 오랫동안 안빠지더라구요
    울실랑한태 잔소리 듣고....
    그날일 생각하기 실어요 ..정말 겁낫엇어요

    요즘은 항상나가기전에 가스확인은 꼭꼭!!!확인한답니다^^

  • 10. 집에 있으면서도
    '08.8.26 10:12 AM (220.75.xxx.218)

    집에 있으면서도 코드 꽂아 놓기도 해요.
    전 껐다고 생각하고 식으면 코드 빼서 집어 넣어야죠 하고 한 이십분 후에 가보면 끄지도 않았더군요.
    알아서 불은 안들어오고 다리미는 적당히 뜨겁게 있습니다.
    코드 안뺴놨어도 과열되는일은 없을거 같아요.
    전 종종 커피포트를 켜놓고 외출했어요. 그랬더니 빨리 고장 나버리더라구요.

  • 11. caffreys
    '08.8.26 10:22 AM (203.237.xxx.223)

    저는 아주 옛날에 대학 자취할때,
    겨울에 전기장판 켜놓고 나왔다가 집에 불냈었어요.
    전기장판이 얇아 서로 겹쳐진 부분이 있었는데 엉켜 과열됐었나봐요.
    어릴땐 다리미로 마루에 까맣게 다리미 자국도 냈어요.
    불은 안나고 탄 자국만 나더라구요.
    그런 기억들 때문인지.... 나가다가 자꾸 들어와서 이것 저것 확인하는게 버릇이에요.

  • 12. 모노리
    '08.8.26 10:59 AM (125.187.xxx.189)

    저는 <개스 전기 소지품 준비물(아들) 점검하고 나가세요 >
    라고 쓴 빨간 종이를
    현관 손잡이에 붙여두었어요.
    일단 문을 열어야 나가니까 어쩔수 없이 읽게 되고
    다시 한번 집안 둘러보고 외출하게 되더라구요.
    하도 정신이 깜박거리니까 뭐든지 메모 해 놓고 기억해야 합니다 ㅋㅋ

  • 13. 친정
    '08.8.26 11:59 AM (124.49.xxx.204)

    엄마가.. 성당을 다니시는데..
    현관 앞에 껄껄웃는 예수님 그림 붙여놓고.. 그 여백에 '가스불' 이라고 써 놓으셨어요..
    제 남편은.. 준비물에 이름을 붙여.. '차휴지' 라고 읊으며 준비물 챙겨 나갑니다.. 즉.. 차키.휴대폰.지갑이란 거죠.
    원글님도 오늘은 괜찮을 겁니다만 담에 나가실 때.. 가다( 가스 다리미.. 그 외에 더 붙이시던가^^)
    가다 !! 한번 외치고 나가세요^^
    가다창? 이라던가.. 가스 다리미 창문?

  • 14. ㅎㅎ
    '08.8.26 12:57 PM (222.98.xxx.175)

    문앞에 붙이고 나가는게 정답입니다.
    전 나가기전 가스, 보일러, 뒷베란다 창문 잠갔는가 확인하고 나가요.

  • 15. zz
    '08.8.26 1:55 PM (121.138.xxx.212)

    저희 남편 아침에 출근하면서
    일, 이, 삼, 사 하고 점검합니다.
    꼭 필요한 물건에 번호를 매겨 놨더라구요.

  • 16. 저 결혼해서
    '08.8.26 4:30 PM (218.51.xxx.18)

    처음에 너무 불안해서.

    현관문에 쪽지를 붙여놨어요.

    나가기전에

    1. 가스불은 끄셨나요?

    2. 텔레비젼은 끄셨나요? -전 어찌나 텔레비젼을 많이 켜놓는지...

    3. 약은 먹었나요? -약도 엄청 빼놓지요.

    4. 베란다문은 닫았나요?

    5. 화장실 불은 끄셨나요? -맨날 켜놉니다.

    6. 필요없는 전기도 끄세요...

    이렇게요.

    한번 붙여놓으세요.

    체크하게되더라구요.

  • 17. hammie
    '08.8.26 5:51 PM (218.38.xxx.253)

    우와~~ 댓글 달린거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오전에 교육받고 나서 확인할 생각도 안하고 있다가 지금 봤는데.. 댓글 모두 넘 감사드립니다. 신랑한테 자랑해야지~~~~~ㅎㅎ
    결국은 용인이 직장인 남편이 확인하러 집에 다녀 왔다는군요. 역쉬~~~ 꺼져 있었구요.^^
    담부턴 "이보다 더 좋은 순 없다"에 남자주인공처럼 코드를 뺐다 꽂았다를 두세번 반복해 줘야 겠다 생각했는데 현관에 써붙이는 것이 좋겠네요.^^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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