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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는 글이네요...

딴나라당골수바꾸기 조회수 : 371
작성일 : 2008-08-26 02:30:49

오늘 처가에 다녀왔습니다. 머 집이랑 가까워서 엎어지면 코닿을곳이지만.....

처가가 한나라당 골수였는데 제가 결혼하고 나서 꾸준히 바꾸었습니다.

천천히 하나하나.

장인어른이 좀 엄하신 편인데 인내를 갖고 꾸준히 계몽시켰습니다.

(세뇌는 사양, 계몽을 해야 투표때마다 설득을 시키지 않아도 됩니다. 계몽,스스로 뭐가 좋고 나쁜지를 판단할수 있는 눈과 이성이 필요하도록 계몽을 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계몽된 사람이 주변 사람을 세뇌, 또는 계몽 시킬수 있기 때문에 전 계몽을 시킵니다. 무조건.)



언제부턴가 장모님은 이명박만 나오면 한숨을 쉬시며 욕 비스무리한 말씀을 하십니다.

장인어른은 바로 욕부터 하십니다.

갈때마다 소고기부터 민영화, 한나라당, 뉴라이트,언론장악,조중동등등에 대해 세뇌가 아닌 조곤조곤 설명을 해드립니다.

이젠 뉴스를 보시면서 뭐가 거짓말이고 뭐가 진실인지 설명 안드려도 알아서 판단하십니다.

이젠 KBS 사장 선임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아십니다.

전엔 한나라당 욕하고 그러면 그래도... 라는 말과 함께 반박을 하셨지만

지금은 함께 같이 욕을 합니다.



오늘 장모님이 마봉춘뉴스에 이명박 나오니까 이러시더군요

"쟤는 이제 목소리도 듣기싫어 정말. 내가 이명박을 모르고 찍어서 나라가 정말 이모양이다.

내가 다신, 절대 죽기전까지 한나라당은 안찍는다."

장인어른도 마찬가지 입니다.



가끔 올라오는 글을 보면 주변에, 친척들이 모두 외골수라 얘기하기가 무섭다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강약을 조절해서 맞짱구도 쳐주고, 조절해가면서 꾸준히 계몽시키세요.

얘기를 꺼내 보지도 않고 먼저 무섭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못꺼내는거지 꺼내서 요리조리 강약 조절하면 조금씩 변하는 모습 보는 재미 쏠쏠합니다.



아고라 열기가 조금 식었다고 시무룩해 하지 마세요. 지쳐서 열기가 식은것 처럼 보이는겁니다.

한두번 해서 바뀔 세상이였으면 대한민국에 매국노들이 설치진 않았겠죠.

한두번 해서 바뀔 세상이였으면 대한민국이 행복지수 1위인 나라가 벌써 됬겠죠.

지쳐도 모두에 가슴속에 뜨거운 열기는 식지 않았습니다.

화이팅 합시다.









“나찌는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유대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노동조합원을 숙청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가톨릭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개신교도였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나에게 왔다. 그 순간에 이르자,

나서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원문: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89...


IP : 119.196.xxx.10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데아
    '08.8.26 4:18 AM (59.25.xxx.122)

    무슨 상황이든 내 주장만 내세우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듯
    무조건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것은 의식을 바꾸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것입니다
    나이 많은 어르신 들일수록 아집도 좀 강해지시다보니 더 그렇겠구요

    잘한건 잘했다 또 아직 우리나라 정서상 무리가 있고
    분명 문제성이 드러나는 정책은 무엇이,어떻게,왜, 무리이고 서민들이
    손해인지 등 내 감정적 표현 보다는 공명하게 논리적으로 표현하시면 됩니다

    일례로) 물가가 오르는 책임이 이명박 대통령의 100% 잘못은 아니지만
    광우병 소 수입 때문에 서민들이 그나마 쉽게 접할수 있는 다른고기 값이
    오르는데 분명 큰 일조를 했고 소고기 불신으로 소고기는 물론
    소고기가 재료로 들어가는 아주 안 사먹으니 축산업자 분들 타격이 크고 등
    현 정부에 정책과 세계 정세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서민들은 정말 죽어야 할 지경에 이르른게 우리모두 아는 사실이구요

    이명박이 한거는 무조건 다 잘못이다 라고 몰아부치는 것이나
    이런상황 버졋이 알면서 이명박을 옹호하는 쪽이나
    이곳에서 정치적인 내용에 종종 보여지는 초등학생 감정싸움 같은 모습은
    양쪽 다 지양되어야 하고 그래야먄 기성세대를 지켜보고 있는
    다음 세대가 현명하게 배우고 생각할수 있을것이며 많은 분들이
    애써 촛불들고 외치는 좀 더 나은 민주주의가 바로서게 되지 않겠습니까

    비판은 하되 비난은 하지 맙시다

    이러한 순수한 국민들 의식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들어 오히려 퇴색시키는
    반대 정치인도 나쁘기는 매한가지 아니겠습니까
    이명박 대통령.... 에혀~ 이분은 더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다음 선거에는 다른건 몰라도 부정과 비리를 저지르는 정치인은
    쳐다도 보지 맙시다 진작 그랬다면 내 나라 대통령을 믿을수 없는
    이런 비참한 상황은 안격을수 있지 않겠습니까.....

  • 2. 많이보고듣고
    '08.8.26 7:13 AM (221.200.xxx.2)

    출가한 딸이 잘 살기를 바라는 어른 들의 마음을 곡해 하지 마세요...

    어른신들이 몰라서, 마음을 바꾼게 아닙니다. 아니 마음은 안 바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자식들인데... 사위인데...

  • 3. 촛불
    '08.8.26 8:19 AM (121.138.xxx.45)

    절더러 북한으로 가라던 울엄마,
    이제는 니 마음 이해하지만, 남들이 알까 무섭다시네요.
    정치와는 상관없는척, 우아떨다가 다가올 미래에 순응해야하나요.
    나의 미래를 위하여 한발이라도 내 디딜수 밖에 없음을 설득하렵니다

  • 4. 구름
    '08.8.26 8:46 AM (147.47.xxx.131)

    아아 원글님의 평소 행동거지가 처가 어른들에게 믿음직하게 보였을 겁니다.
    그래서 조금씩 얘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셨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모두들 평소에 성실하고 진실한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여러분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천근 무게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게 됩니다.
    진실은 언제나 승리합니다. 믿으세요.

  • 5. 네...
    '08.8.26 9:24 AM (125.137.xxx.245)

    조금씩 한발씩 다가가야 합니다. 한사람이라도 계몽시키기 위해서..
    위에 많이보고듣고님, 어르신들도 많이 바뀌고 있답니다. 댁네 어르신들이야 많이보고듣고 할 기회를 님때문에 박탈당해서 모르시고 계신게지요..어르신들께 진실을 알려줘보십시오. 바뀔 수 있답니다.

  • 6. ....
    '08.8.26 10:50 AM (220.122.xxx.155)

    많이 듣고 많이 보고는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
    이해가 안 되네..
    저러니 난독증이 있단 소리가 나오지...ㅉㅉㅉㅉ
    수구 꼴통인 지역인 울 친정엄마도 이번엔 바뀌었다네,, 투표는 무조건 야당으로 찍는다네.
    1달전까지만 해도 누가 뭐래도 그네공주 찍는단 사람이었는데... 우하하

  • 7. phua
    '08.8.26 2:24 PM (218.52.xxx.102)

    23일 영등포역 계단에서 구름님이 강의하신 내용과 똑같네요,호호호
    다혈질인 저 !!! 무조건 목소리부터 커지는 것 부터 바꿔야 겠다는 반성이,,,,

  • 8. 쉽게
    '08.8.26 4:03 PM (24.82.xxx.184)

    변하는 것은 없을 것 입니다.
    뭔가 확 엎어져 변한다면 또 다른 문제의 씨앗이 될 수도 있겠지요.
    저도 사람들이 순응하고 있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집회 시작이 지난 봄부터였으니 얼마나 우리 국민들이 지쳤을까요?
    더운 여름도 지내야 했고.. 숨고르면서 천천히 하지만 끈덕지게 가야겠지요.
    설득은 말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저는 이번 기회에 배웠습니다.
    제 말이 아무리 청산유수여도 설득은 쉽지 않다는 것을요.
    제 행동을 통해 그리고 원글님과 같은 계몽의 방식으로.. 꾸준히 주변에 알리겠습니다.
    지치지 말고, 우리 힘내요.

  • 9. 면님
    '08.8.26 4:40 PM (58.140.xxx.205)

    시골계신 시부모님 어떻게 생각하실까 눈치만 살폈는데 알아서들 2MB 욕하시네요. 그것도 허벌나게~~
    지발등 지가 찍는게 주특기니 누구덕에 제 힘 안들였으니 고맙다고 해야하나..어쩌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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