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부안까지 가는데 명소! 추천해주세요.

[전라도 부안간다.]

서울에서 전라도 부안까지 가는데, 어디 들려볼때 없을까요?
2박 3일 계획하고 있어요.
초등 1학년 아이와 5살아이가 있는데....

그냥 쭉~ 달리기만 하기엔 쬐금 먼것 같아서요.

[부안..]

얼마전에 모임에서 2박3일로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어요.
서울에서 부안까지 그닥 멀지는 않습니다.
저는 부천에서 출발하여 부안까지 막히지 않으면 한 3시간 30분 살짝 막히면 5시간 정도 걸리는거 같아요.
저라면 그냥 차라리 쭉 달려서 바로 부안까지 가는걸 권하고 싶습니다.

부안에 채석강 좋구요. 저희는 숙소가 상록해수욕장 근처라서 상록해수욕장에서 저녁나절에
조개잡이 체험을 했는데 정말 조개가 많더군요.
고거 해감 해서 얼마나 잘 먹었는지 모릅니다.

숙소는 예약 하셨나요? 저희도 갑자기 가게 된거라 방 잡느라고 애를 먹었는데
홈페이지만 보고 예약 하는건 참 모험이더군요.
다른 어떤 곳에 팬션도 실패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실패 했습니다.
결국 가서 보고 위약금 까지 물고 취소하고 두어시간 더 돌아 다니면서 다른방 겨우 잡아서 묵었습니다.
홈페이지와는 너무너무 다르게 완전 끔찍한 숙소더라구요.
그래서 다니며 보니 홈페이지에서 보이던 멋진 모습과 간판이 전혀 상반되는걸 보고
(그러니 홈페이지는 멋진데 실물은 영 아니라는거죠) 깜짝 놀란 경험을 했네요.

바지락죽 아주 개운하고 맛이 좋구요.
유명하다고 해서 추천 받아서 갔던 군산집은 저는 별로였어요. 반찬들이 짜고 손님이 너무 많아서 불친절 했고 너무 여러가지 반찬 푸짐하게 나오니..조금 불안 했어요.

채석강 근처에 해변촌 이라는 식당 검색해서 한번 가보세요. 갑오징어 돌판구이가 너무 맛이 좋구요.
거기다 볶음밥 꼭 추가해서 드시길 바랍니다. 아주 맛이 좋아요.

그리고 저희는 변산해수욕장 쪽에 수협위에 있는 아주아주 큰 수협횟집에 가서
아주 신선하게 잘 먹고 왔구요. 그 밑에 수협에서 멸치니 건어물류와 젓갈도 아주 가격 좋게
좋은 물건 사왔습니다.

요즘 부안이 너무너무 다시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