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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언소주 구속자 면회 후기

사랑 모아 조회수 : 243
작성일 : 2008-08-25 22:16:52
8월 22일 오후 2시 어제 구속되신 언소주 카페 회원 쭈니님과 노로이세이님 면회를 다녀왔습니다.

서울구치소에 도착해, 면회신청을 하면서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해 흐르는 눈물을 참으려 애를 썼습니다.

구치소 안에 있는 사람이 더 힘들텐데, 내가 눈물을 보이면 안되지 하는 마음으로 노로이세이님 면회를 했습니다.

그러나 대화 도중 네티즌들이 매우 분노하고 있고, 님을 응원한다는 말을 전하면서 끝내 울먹이고 말았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같이 서초경찰서 유치장에서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리며 6명 모두가 석방되리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이렇게 쇠창살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아서 한명은 황색 수의를 입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어제 같이 서초경찰서에 있으면서 한명이라도 구속되면 다 같이 나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있었는데,

유치장 순경이 4명은 먼저 석방이고, 2명은 아직 구속여부 통보가 오지 않았으니 나가서 기다리면

2명도 좀 있다 풀려날거라고 해서 순진하게 그 말을 믿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나오는 순간 2명은 구속이라는 소식을 듣고 풀려난 4명은 망연자4하게 서초경찰서 앞마당에 서 있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면서 더욱 마음이 아파서, 노로이세이님을 면회하면서 울먹이고 말았습니다.

오히려 노로이세이님이 웃으면서 의연하게 저를 대하시더군요.

쭈니님은 다른 분이 면회를 하셨는데, 쭈니님도 활기차게 면회자를 맞아주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말은 안해서 그렇지 가족 걱정에, 생계 걱정에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구속되신 분들의 부탁이 면회를 자주 와달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감옥에 있다보면 세상과 단절해야 하니 많이 외롭고 힘들고 지치기도 할 겁니다.

두 분이 우리와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면회를 많이 가주셨으면 합니다.

면회는 주말과 공유일을 제외하고는 두 분을 모르시는 사람이라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하루에 한 번밖에 면회가 안되기 때문에 면회를 가실 분들의 신청을 받아 일정을 조정하고자 합니다.

면회를 가실 분들은 언소주 대표 이메일인 pressngo@gmail.com으로 알려주시면



가능하신 날짜와 두 분의 수형번호, 이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8월 23일은 가족면회가 있을 예정이고 월요일인 8월 25일(월)부터는 현재 5무도 없는 상태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누구나, 모르는 사람이라도 면회가 가능하므로 많은 회원 및 네티즌들의 면회신청을 바랍니다.

그리고 면회를 못 가시는 분들은 편지를 통해 두 분에게 힘을 실어 드릴 수 있습니다.

편지를 보내실 분들도 마찬가지로 pressngo@gmail.com로 편지를 보내고 싶다고 요청하시면



편지 보낼 주소와 두분의 수형번호, 이름을 알려드리겠습니다.(해외에서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 분에 대한 재정적 후원이 절실합니다.

특히 쭈니님의 경우 언소주 카페 1대 카페지기로서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데,



검찰 수사때문에 지난 7월부터 거의 수입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 가족들의 생계에 대한 걱정이 매우 큰 상태입니다.

혼자서 하는 사업이라 몇 개월동안 구속되어 있다가 출소해도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가 상당히 난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언소주에서 단체를 만들고 창립기금을 걷고 있는데,



현재의 창립기금으로는 단체 사무실 구하기도 어려운 상태라서



부득이하게 네티즌 여러분들의 재정적 도움을 요청합니다.

233811-5 2-016017 / 농협 /



한서정(구속자후원)

통장 계좌는 현재 언소주 준비위원장님 명의로 되어 있습니다.



이후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구속자 후원 상황을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조중동 광고지면 불매운동을 벌이다 우리를 대신해  구속되신 두 분을 위해 많은 후원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변호인단에서는 이후 두분에 대해 구속적부심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만,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이라 구속적부심이 통과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합니다.

보석신청도 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예측이 불가능하 때문에 최악의 경우 1심 재판 결과가 나올때까지



6개월정도 구속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구속되신 두 분을 위해 면회와 편지, 재정적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 어제 영장실질심사에서 기각 판정을 받고 나오신 어느 님의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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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25.130.xxx.8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 모아
    '08.8.25 10:17 PM (125.130.xxx.81)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3&articleId=446...

  • 2. 홍이
    '08.8.25 10:49 PM (211.49.xxx.254)

    정말 답답하네요...
    이 나라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내일조그이나마 후원금 보내겠습니다...
    행동으로 못하시는분들..다들 어렵겠지만 조금씩 모으자구요..
    도와주세요
    이건 우리의일입니다
    저분들의 일이 아닙니다 저분들은 생계를 걸고 하고계십니다
    주금씩 후원합시다

  • 3. .
    '08.8.25 11:18 PM (211.178.xxx.138)

    저도 내일 조금이나마 보태겠습니다.

  • 4. 저도
    '08.8.26 12:02 AM (122.35.xxx.42)

    조금이나마 동참하겠습니다......

  • 5. 어제
    '08.8.26 1:07 AM (210.123.xxx.190)

    보냈습니다. 힘냅시다. 탄압이 심할수록 민심은 더 불붙습니다.

  • 6. 구름
    '08.8.26 7:45 AM (147.47.xxx.131)

    우리나라의 법질서가 다시 한번 무너졌습니다. 삼성의 떡값을 받은 사람들이 법을 주무르고 있습니다. 반드시 저들을 응징하지 않고는 세상이 바로 서지 않습니다.

  • 7. 면님
    '08.8.26 3:40 PM (58.140.xxx.205)

    후원에 동참입니다. 구속이라니 꿈이면 좋겠어요.

  • 8. 노을빵
    '08.8.27 3:25 PM (211.173.xxx.198)

    얼마안되지만 송금했어요 너무 적은금액이라 미안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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