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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났던 남편이 집에 돌아왔는데...

바람 조회수 : 3,485
작성일 : 2008-08-25 20:14:12
요즘 자게에 심심찬게 올라오는 남편의 바람 이야기를 보며 울고 공감하고 또 댓글들을 읽으며 도움도 받고 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올여름같이 더운 여름 어떻게 지냈는지 모릅니다. 꿈이었던것 같아요.

저 역시 남편의 지우지않은 휴대폰 문자메세지로 제 눈을 의심했고 평소 그럴리 없는 남편이 사실일꺼라는 여자의 강한 육감이 들어서 추궁하고 딱 잡아떼는 남편에게 급기야는 휴대폰의 통화목록 6개월치를 떼어 달라고 점심시간 남편 회사에 가서 죽치고 앉아 있었지요.

어찌어찌해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고 말로만 듣던 꽃뱀이 바로 그 * 이었어요.
그년 남편과 짜고 그년의 남편이 저와 제 남편을 협박...피해보상금으로 돈을 요구하니  우리 둘은 정작 싸우지도 못하고 사건 처리에만 급급했습니다.

검찰청 근무하는  제부의 도움을 받아 어찌어찌 잘 해결하고 다음은 우리의 싸울 순서인데도 기력이 빠져 마음을 추스리는데 아직도 하루는 괜찬다가 또 하루는 감정의 소용돌이가 요동을 치고 그러다 이 증오심은 평생을 안고 가는 수 밖에는 없어지진 않을 거란 생각에 포기하고 애들 생각해서 또 한동안 내연의 여자 성관계까지 맺었던 내연녀가 지 남편을 앞세워 돈을 요구하는 꼴을 보며 강한 분노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겠다 싶어 제가 용서 하기로 했고, 이것도 내 팔자라는 생각으로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그 *과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정황은 없는데 저와의 잠자리가 원만치 않아요.
심하게 말하면 남자의 기능을 상실해 버렸다는 말이 맞겠네요. 제가 벌받았는지 모르겠으나 왕성한 남편을 못 맞춰줘서 툭하면 먼저 재울려고, 옆에 서는 티브이도 보지 않으여 피해다니기 일쑤였고 혼자 지내게 한 적이 많거든요. 근데 요즘은 절 보기를 돌처럼 하고 건드리지도 않고 시도해도 서질(?) 않아요.

일시적일거란 생각은 드는데 왜 그럴까요?
그* 남편에게 심한 모욕을 받고 (이 인간 그런대접 받아도 싸지요) 넘 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발기가 안되는건가요? 아님 그*과의 관계하고 제가 비교가 되서 그럴까요?

아! 심란해요. 도와주세요. 요즘 고개숙인 남편이 나에게 더 부드럽게 잘하려고 설설 기는것만 봐도 더 왕 짜증나요. 평소에 제가 밝히는 여자였음 말도 안해요. 머리속이 왜이리 복잡할까요?
IP : 222.102.xxx.1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j?
    '08.8.25 8:21 PM (124.63.xxx.79)

    낚시였군.

  • 2. 역시.
    '08.8.25 8:23 PM (59.5.xxx.104)

    낚시 222

  • 3. 정말???
    '08.8.25 9:41 PM (116.47.xxx.115)

    정말 낚시??? 에요????

  • 4. 원글
    '08.8.25 10:09 PM (222.102.xxx.11)

    윗님들 잔인하시네요.... 표현방법이 서툴러서인지 낚시글로 보시는군요.
    그래요, 믿기 힘드시겠죠. 정말 꽃뱀들이 있더이다.
    어떻게 표현해얄지...
    아니 됐습니다. 저는 정말 심각해서 올린 글인데 심각하게 생각 안해도 되겠다는 한편으로 안도가 되네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시니....

  • 5. 장난질..
    '08.8.25 10:39 PM (121.128.xxx.151)

    작문티가 납니다.
    이런짓 하지마세요.

  • 6. 난..
    '08.8.25 11:41 PM (220.127.xxx.4)

    장난 글 같지 않은데, 왜들 장난으로 몰고 가세요들??
    원글님은 지금 심각한데,
    뭐하러 이런데다 작문을 한다고 생각들 하세요?

  • 7.
    '08.8.25 11:50 PM (222.98.xxx.131)

    무슨 글만 올라오면 낚시라고 하는지? 요즘 자게 트렌드인가?

  • 8. 이해불가
    '08.8.26 12:03 AM (118.37.xxx.184)

    이게 왜 낚시글인거죠?
    낚시글은 흥미로운 제목이라 클릭했으나 제목과는 무관한 내용으로 읽는 사람을 기만하는 글 아닌가요? 글쓴이에게 뭔가 이득이 되는..
    이 글이 낚시글이라면 글쓴 사람의 목적은 무엇인데요?
    비현실적이지도 선정적이지도 않은것 같은데
    낚시글로 단정하시는 이유가 잘 이해되지 않아요.
    제가 모르는 무슨 이유가 있는건가요?

  • 9. 저도..
    '08.8.26 12:25 AM (211.55.xxx.164)

    이해가 안가네요.
    이게 왜 낚시글이죠?
    저도 전에 어떤 글을 올렸는데...
    소설썼다고 하셔서 참...어의상실이었습니다.
    무슨 근거인지를 정확히 밝히시는게
    예의 아닐까요?
    이분이 원래 낚시글을 올리셨던 분이라든지...
    어떤 이유에서 낚시글이라든지..
    이유를 밝히셔야 하는거 아닐까요?

  • 10. 이든
    '08.8.26 1:04 AM (58.102.xxx.181)

    정말 소설같은 일이네요.
    아마도 상대부부들은 자해공갈단과 같이 전문 꽃뱀부부로 먹고사는 사람들인가 봅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는
    원글님께서도 상대녀에게 충분히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피차일반이니깐요.
    어쨌든 마무리가 되었다니깐 다행이구요.
    다만 남편과의 관계가 문제인데
    아마도 남편은 그짓? 으로 인해
    심한 모욕과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려
    그짓?이 회복이 안되나 봅니다.

    그런 경우 있다는 것을 어디선가 읽은 것 같네요.

    결국 이 문제는
    그동안 원글님의 부부생활이 정상적이지 않았고
    어떻게 보면 원글님의 취향에만 맞추어 인간의 본능을 무시한 벌?이라고 할까요?
    정말 사랑한다면
    남편을 위해 더 노력하셨어야 했고,
    그래서 이런 최악은 경우는 막았어야 합니다.
    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

    남편의 상황은
    두 분의 정신적 상처가 치료가 되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좀 더 천천히 노력해서 두분간의 신뢰부터 회복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 11. 원글입니다
    '08.8.26 1:37 AM (222.102.xxx.11)

    낚시 글이니 작문이니 매도하는 댓글 때문에 맘이 상해 들어 오기 싫었는데도 한번 들어 와 봤더니 그래도 이든 님 과 같은 정성어린 댓글도 감사히 읽었네요. 8시 30분까지 누굴 만나기로 한 터라 급히 쓰느라 저의 뜻이 잘 표현되지 못했나봅니다. 그때는 자게에 상담 요청 할 틈도없이 일이 워낙 급박하게 진행 되었던 터라... 저, 저얼대 밝히는 여자 아니었지만 이런경험 결혼한 후 첨이라, 불발로 끝나는 부부관계가 얼마나 사람을 불안하고 초조하게 만드는 일인지, 부부간에 소원해지는 일인지 서먹한 느낌은 말로 다 못하고 날카로와 지기까지 해서 나름 심각하게 올린 글이었는데 이렇게 매도들을 하시는지,,,,,

  • 12. 넘하네요.
    '08.8.26 3:37 AM (41.247.xxx.32)

    위에 원글님께서 쓰신글보니 진심이 느껴지는 한편 다른 댓글들로 더욱 상처받으셨을까 맘이 안좋네요.
    저도 얼마전에 자게에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만, 자게에 고민글을 올리는 이유는
    첫째, 혼자 고민하기에 그렇다고 남에게 쉽게 상담하기도 어려운 문제일때 혹시나 해답을 찾을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로
    둘째, 그냥 주저리주저리 쓰는것만으로도 속이 시원해서
    뭐 대충 이런 이유가 아닐까요.

    내 마음이 지옥일때 따뜻한 말한마디도 큰힘이 될수 있습니다.
    그냥 지나가심될듯한데 확실치도 않은일을 굳이 로긴해서 글남기셔서 상처남기시는 분들 이해가 안돼 주절주절해봤습니다.

  • 13. 시간이
    '08.8.26 9:54 AM (61.253.xxx.153)

    지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너무 초조해하지 마시고 여유를 가져 보심이...

    심리적인 요인이 클 수도 있을테니까요.

    바람은 언제쯤 안 불려는지...에효~

    인간사가 참 복잡합니다.ㅠㅠ

  • 14. ....
    '08.8.26 9:58 AM (211.208.xxx.48)

    남잔 심리적요인 크니까 성급하지 마시고 편안히 서로를 보듬어 가세요

  • 15. ...
    '08.8.26 4:17 PM (218.237.xxx.231)

    남편이 원글님앞에서 스스로 자신감을 잃어서가 아닐까요??

    그맘....

    저도 벌써 일여년을 지나왔어도

    아직 미움과 원망과 분노와 증오.. 연민과 후회....

    하루에도 수십번씩 교차하는 제 감정들...

    제 스스로도 미치지않고 살아있는게 용하다 싶지요...

    그래서 충격받아 정신이 이상해졌다거나 스스로 목숨끊었다거나 하는 소식들으면

    너무 맘 아파요...

    세상에 나 같은일 겪고도 이렇게 멀쩡히 살아있는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하는 맘에....

    원글님도 용서하고 받아들이기로 하셨으니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스스로 나쁜맘 조금씩 지우면서 기다리세요... 저도 같이...

  • 16. 또 하나...
    '08.8.26 4:21 PM (218.237.xxx.231)

    세상에 이해안되는 소설보다 더 한 일이라고
    무조건 낚시라는... 소설이라는말 함부로 하는거 아닙니다...

    사람살다보면
    오히려 소설로도 표현못할 드라마로도 표현못하
    정말 도저히 믿지 못할 일 태반인게 세상사입니다...

    제가 겪었고 겪고 있는 일....
    입만열면 여기 모든분들 제게 낚시글이라고 미쳤다고 돌던질겁니다만
    전 그 황당한 현실에 살고있답니다...

    제발 믿기지 않는다고 낚시니 소설이니 그러지마세요...

  • 17. .....
    '08.8.26 4:22 PM (203.227.xxx.157)

    세상엔 별의별 여러사람 많습니다.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았다고...경험해보지 않았다고...무조건....의심하는 의심병!!

    원글님은 정말 괴롭고 힘들어서 올리신 글일수도 있잖아요..

    요즘 세상이 어수선해서...자게맘님들도...칼날이 서있는것 같아요...

    우리 모두 좀 무뎌집시다...

  • 18. 어떻게 아나요?
    '08.8.26 4:26 PM (210.221.xxx.4)

    낚시라고 말하는 분들
    그 분들 남자들인가요?
    사람 상처주기는 간단하더이다.
    지은 죄가 생각나서 낚시라고 갖다 붙이나요?
    그냥...낚시라고 생각되면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다른 사람 가슴 후벼파지 말고

  • 19.
    '08.8.26 5:22 PM (121.97.xxx.167)

    낚시글인지 설명을 붙이셨다면 그 말을 믿을텐데.
    무조건 낚시글이라 하니
    그 정신 상태가 궁금합니다.

  • 20. 아마도
    '08.8.26 6:02 PM (58.124.xxx.185)

    님에 대한 죄책감과 자괴감 때문이 아닐까합니다....형편되시면 부부상담 받아보세요. 돈은 좀 들어도 도움이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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