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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아주머니 이야기.

엄마 조회수 : 926
작성일 : 2008-08-25 11:09:43
저희 집에도 도우미아주머니께서 일주일에 1회 오세요. 4시간..
둘째아이 태어났을 무렵부터이니 이제 2년 되셨네요.

처음엔 꼼꼼히 잘 해주셨어요.
갓난아이가 있어서 삶는 빨래도 많았고.. 세탁도 손세탁도 있었고..
손걸레질도 잘 해주셨는데..

2년이 지난 지금은

제가 아주머니 오시기전에 어느정도 정리는 해 놓고,
빨래도 제가 속옷 손빨래 해 놓고- 이부분은 해야되는 부분- 수건이나 아이들 속옷은 세탁기 돌려 삶는통에 넣어두고-때론 삶아도 놔요- 겉옷 세탁돌려놓고, 양말들 분류해서 세제에 손빨래 하시라 담가놓아요.

빨래는 거의 제가 반은 해 놓는다 생각이 들어요.

방 3개 ..하나는 아이들 책과 장난감방이긴 하지만 정리 해 놓아서 청소기 돌기고 걸레질 하면 될 듯하고,

안방도 마찬가지..또 하나 방은 침대와 책상이 있어 청소기 돌리거나 걸레질 할 면적이 얼마 안 될 듯 한데..

손걸레질을 이젠 안 해주시는 듯 해요. 장담은 못 하지만..

토요일 오후에 오시는 데 아이들과 남편 모두 집에 있음 심난한 듯 해서 거의 외출해요.

그럼 집에 돌아와서 보면 여기저기 얼룩 자국들이 보여 제가 다시 닦는 적도 많고..

욕실 바닥도 제눈엔 보이는 곰팡이 자국들이 아주머니 눈엔 안 보이는지.....말을 해야 닦아주시고..

외출 안 하고 집에 있으면서 여기저기 얘기 하기도 불편하고요..

아주머니를 한 번 바꿔볼까 생각도 해 봤지만, 아이들과 친숙하시고...2년이나  되어서 바꾸는 것도 그렇고,

다른 아주머니라 한 들 그리 차이가 날까란 생각도 들어요.

처음에 확실하게 선을 긋고 해주시는 것이 좋았을텐데...

우리집은 꼭 손걸레질 해주세요~~라고..

지난 주말에도 보니 밀대에 걸래 고무줄로 묶어서 닦으시더라고요. 외출해서 돌아와보니....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입이 안 떨어져요.

주절주절 많이 썻네요.

아주머니를 바꾸지 말고  2주에 한 번씩은 손걸레질 해주세요 할까요???

32평 아파트 손걸레질 해주시는 도우미 만나기 어려울까요??

저는 물론 하루에 한번씩 손걸레질해요. 그러니 그냥 밀대로 닦으시게 둘까요??
IP : 58.120.xxx.7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8.8.25 11:26 AM (61.104.xxx.170)

    전 40평인데, 손걸레질 해주시는데요....

    원글님 마음 알아요.
    저도 저희 집에 한 6개월 넘게 와주셨던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손걸레질도 해주시고, 청소는 잘 하시는 편인데,
    4시간인데, 3시간만에 가시고, 커피 끓여드리면 10분간 혼자 누워서 쉬시며 드시고요,
    오시는 시간도 들쭉 날쭉...화가 나더군요...
    바꿀까말까...다른 아주머니들도 다 똑같겠지 했는데,
    아주머니가 마음대로 안오시는 사건이 생기면서 그냥 바꾸게 되었어요.
    웬걸요...전부 손걸레질 해주시고, 4시간 꽉꽉 채우시고,
    간식 드리면 아무리 권해도 일할때 방해된다고 다림질 하실때 드시고
    훨씬 좋은 분 만났습니다.

    아이들이 낯설어 할까 걱정되시면 아주머니께 똑부러지게 말씀드려보고,
    아니다 싶으면 바꾸세요. 늦어지면 더 못바꿔요...

  • 2. 이건뭐
    '08.8.25 3:27 PM (121.129.xxx.201)

    도우미입니까 상전입니까
    매너리즘에 빠진 도우미는 바꿔줘야 합니다. 님은 매일 손걸레질, 아주머니는 밀대.
    바뀌어도 한참 바뀌었네요.

    도우미를 인격적으로 무시하라는게 아니라 남의 돈을 받고 일을하면 돈이 아깝지않게
    일을 해줘야 하는겁니다.

  • 3. 제 생각에도
    '08.8.25 11:09 PM (123.111.xxx.233)

    바꾸시는 편이 나을듯하네요. 우리집 오시는 분도 꼭 이야기를 해야해서요. 좀 짜증날때가 많은데요. 저도 좀 보고 있다가 여차하면 바꿀려고요. 제가 아는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정말 사람좋고 일잘하는 사람은 하튼 모 있는 사람들끼리들만 돌려 쓴다고 하더라구요. 친정엄마쓰고 딸 이나 며느리 쓰고 모 그런식으로요 글고 윗돈을 조금 더 주어서 자기들끼리만 쓴다고 하더라구요 외국 나가게 되면 다시 오면 쓰는 조건으로 친한 사람 소개시켜주고요, 그런 도우미들 외에 도우미들은 그러니가 사람이 좋던지 이말은 무던한 성격이란 뜻이고 근데 일은 잘 못하죠. 좀 까칠하고 첫판부터 반말쓰고 어쩌구 저쩌구 잔소리많은 사람들은 일은 좀 잘하는 것 같구요. 어찌되었든간에 내 피같은 돈주고 쓰는건데 눈치보면서 쓸일이 모가 있겠어요. 하시는 만큼 사례하고 고맙다고 인사하면 우리의 도리 다하는거지요. 일단 원하시는 바 다 말씀하시구요 저같은 경우는 스팀청소기 쓰고나서 한번더 걸레 닦아달라고해요. 그리고 식탁및이나 모 그런데는 손으로 닦고요. 두번 닦아달라니까 좀 낫더라구요. 그리고 일년정도 쓰실때마다 한번씩 바꾸어 주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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