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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음식 사진 찍으시는 분들

궁금 조회수 : 5,727
작성일 : 2008-08-25 08:59:41
아래 블로그 이야기 읽다가 평소에 궁금한 게 있어서 글써봅니다.

저는 블로그 잘 꾸미고 하는 분들 개인적으로 참 부지런하고 보기좋다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재미있게 보는 코너는 맛집리뷰인데요,
갈것도 아니고 특별히 먹는거에 관심있는 것도 아닌데 남의 집 엿보는 것마냥 재미있더라구요.

근데 정말 식당같은 곳에서 사진 찍을때 안 부끄러우신가요??
제 성격으로는 진짜 상상도 못하거든요.(혹시 화장실  옆 진짜 후미진 곳이라면 사람들 눈치 열심히 보면서 후다닥 한장 찍을까 모르겠지만)

한국은 워낙 그런경우가 많아 덜 어색하다 하더라도 외국여행 가셔서도 열심히 찍어 올리던데 외국사람 안쳐다보나요?? 호텔정문 사진같은 것도 너무 부끄러울 거 같은데..

사실은 제가  키톡에 글 하나 올리려고 하는데 이곳 (외국) 슈퍼에 파는 물건 등을 같이 올리면 좋겠더라구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들 있는데서 카메라 들이댈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거든요.
저 지금까지 외국생활 10년이 다되어가는데 한번도 음식점이나 슈퍼에서 사진찍는 사람 못봤어요.

혹시라도 비꼬거나 안 좋은 의미로 글 올리는 거 절대아니구요 단지 궁금해서...
오해말아주세요.
IP : 92.226.xxx.12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25 9:04 AM (121.128.xxx.13)

    글쎄요? ㅇ.ㅇ?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그쪽 가게에서 뭐라고 하지 않는 이상은

    사진 찍는게 왜 부끄러운지 모르겠네요 ^^;;

    정 뭐하시면 슈퍼 주인에게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문의하시고 거절하지 않으면 찍으세요 ^^a

  • 2.
    '08.8.25 9:06 AM (125.186.xxx.143)

    저두 카메라 들이대진 못하지만, 식당갈때~음식사진은 도움이 되기도 해요. 근데,호텔로비 라운지에서 왜 카메라 들이대는지..커피가 신기해서 찍는것도 아니구...참 궁금해요 .호텔커피 운운해서 만드는 것도 웃기구 ㅎㅎ.별다를 것도 없는데..

  • 3. 저는..
    '08.8.25 9:06 AM (121.88.xxx.136)

    성격상 그런거 싫어해요..
    안부지런하고 남들에게 드러내는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블로그,홈피..그런거도 못해요..

  • 4. 부끄러워요^^;;
    '08.8.25 9:07 AM (222.64.xxx.155)

    일행들 젓가락 멈추게 해놓고 요 각도 조 각도로 찍어야지
    찍고 있는데 종업원이 다른 음식 또 갖고 오면 스톱시켜야지
    가끔 식당네 촬영 금지하는 까칠한 식당 만나면 일부러 얼빵한 척 아..몰랐어요,둘러대야지(여기는 외국 ㅎㅎ)

    우리나라 블로거들이 특특히 유난스럽긴 하지요..블로그 해서 뭐 생긴다고 그렇게 열심히 찍는지,,ㅋ
    저 역시 쌍불을 켜고 찍는 편인데 외국생활 하다보니 나중에 한국 돌아가면 꺼내보고 싶어서 갔던 식당 먹은 음식 그냥 다 기록해 두고 싶어서요..
    제일 힘들었을때는..똑딱이카메라를 DSRL로 바꿨을 때예요.모니터로 가볍게 찍을 땐 별로 *팔린 거 몰랐는데 렌즈로 들여다 보며 뭐 대단한 거 찍는 것처럼 폼재는 거 같아서..^^;;;

  • 5. ㅎㅎ
    '08.8.25 9:07 AM (122.32.xxx.149)

    저는 국내 식당에서는 못찍는데요... 좀 극소심이라 혼자 밥도 못먹어요.
    그런데 외국가면 조금 용감해지네요. 관광객이라는 신분이 좀 특수하잖아요. 항상 카메라도 들고 다니고..
    물론 쇼핑몰같은데서 찍을 정도로 용감하지는 못하지만 캐쥬얼한 식당에서 음식 찍는 정도는 할 수 있던데요.
    그런데 관광지에서는 관광객들이 많고, 관광객이라고 하는게 그다지 이목을 끌지 않으니까 그렇게 할 수 있지만..
    현지인들만 다니는 수퍼 같은데서는 사진 찍기 어려워질것 같아요. ㅎㅎ

  • 6. 저도
    '08.8.25 9:07 AM (121.157.xxx.14)

    저도 블러그 시작해서 식당가서 찍는데...사람들 다 쳐다보고 특히 종업원들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볼때 꼭 뭐 죄 짓는것 같고...남편도 싫어해요.
    그래서 저도 잘 안찍게 돼요

  • 7. 대단
    '08.8.25 9:08 AM (92.226.xxx.124)

    그러게요. 제 말이.. 피해주는 거 아니고 주인이 제지하는 것도 아닌데 전 왜 용기가 안날까요? ㅜㅜ
    진짜 기념으로 남기고 싶을때는 사람찍는 척 하면서 한장 찍을때도 있어요. 그건 쫌 덜 부끄럽더라구요.. 내가 생각해도 내 성격 참 웃기네요 .ㅜㅜ

  • 8. ..
    '08.8.25 9:09 AM (116.122.xxx.100)

    요새는 외국나가니 많던데요. 동양 사람이면 한국사람인가 하겠는데
    흰사람, 검은사람, 노란사람 안가리고요.
    한국에서도 외국사람들이 음식에 카메라 들이대는것도 심심찮게 봅니다.
    그리고 외국에 사시는 82쿡 회원중에 많은분들이 수퍼나 가게등에서 찍은 사진 올려주신 경우도 많이 봤고요. 그래서 전 요새는 세계 어디 안가리고 보편적으로 다 그런가보다 했네요.

  • 9.
    '08.8.25 9:11 AM (125.186.xxx.143)

    슈퍼나 가게사진은 도움을 많이 받아요.정보 제공을 위해서 양해를 구하고 찍어오고 싶기도하고..

  • 10. -
    '08.8.25 9:12 AM (85.18.xxx.16)

    음식사진 찍고싶은사람은 찍을 수있겠지만
    대형슈퍼같은 곳은 원래 사진찍을 수 없는거 아닌가요?(저도 잘 모름;)
    남의 사업장이기때문에.

  • 11. 조심
    '08.8.25 9:18 AM (141.223.xxx.82)

    위님이 말한것처럼
    원래 사진 못찍게 되어있는데
    손님이라 눈감아 주는것 같아요,우리나라의 경우는요.
    그래도 마트나 이런 곳은 사진 찍다 걸리면 불려갈 수도 있어요.

    외국의 경우는 저의 경우,사진 찍기전 주인에게 먼저 허락을 받고 찍습니다.
    잘못하다간 경찰 부를수도 있거든요.(직접 봤어요.)

  • 12. ^^;;
    '08.8.25 9:20 AM (61.39.xxx.2)

    국내에선 혼자 밥먹을일이 없어서 그렇기도하고, 요샌 여기저기 카메라 들고 많이 찍으시니 그닥...
    외국 여행 갔을때도 현지 친구들도 같이 찍는 편이라 ㅎㅎ

  • 13.
    '08.8.25 9:24 AM (122.26.xxx.189)

    저도 외국사는데 여기엔 좀 규모있는 슈퍼엔 사진 찍지 말라고 되어있는데요..
    제 기억으론 한국에 코스코에도 그거 붙어있었던 거 같은데 코스코에서 카트끄는 사진도 참 많더군요;;
    전 사진은 분위기봐가면서 찍는데 조용한 좋은 식당에선 잘 안찍습니다.
    똑딱이 아니라 사진 찍는 소리도 찰칵 나고..

    레스토랑 리뷰 검색하다보니 적어도 십수만원 가볍게 하는 그런 레스토랑에서
    레스토랑 구석구석 각도별로 사진 다 찍어 올리고 화장실 비누까지 찍어놓은 거 보고 허걱하긴 했네요.
    앉은 자리에서만 찍은 것도 아니고 뭐 취재(?)차 양해구하기나 한건지 궁금하더라구요.
    다른 자리 손님들도 사진에 다 나오고...정말 실례아닌지요.
    레스토랑 리뷰같은 경우는 참고를 하긴 하지만 보면 대부분 블로거들은 맛에 대한 평가보다는
    분위기에 초점을 두는 거 같아요.

  • 14.
    '08.8.25 9:24 AM (211.33.xxx.247)

    찍어야지 생각하다가도 음식나오면 이성을 잃어버려서 ;
    항상 뒤늦게 무릎을 치곤 해요.. ㅋ
    그런데 어제 식당서 밥을 먹는데
    유난히 플래쉬 번쩍번쩍 찍으시는 분 계셔서
    저 다음에 찍게되면 조심해야겠다~ 하는 생각을 했지요 ㅋ

  • 15. 둥이맘
    '08.8.25 9:25 AM (117.20.xxx.60)

    저는 남편과 함께 외식할 때만 음식 사진을 찍는데(여긴 외국) 괜찮더라구요. ^^
    호텔에서 밥 먹으며 찍을 땐 관광객으로 보여서 그런지, 오히려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친절히 대해주는 사람들도 많아 재밌더라구요.. ㅎㅎ

    대단한 정성과 노력이 아니면 그렇게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사진 찍는 일...
    정말 쉽지 않아요.

  • 16.
    '08.8.25 9:28 AM (125.186.xxx.143)

    그 가게사진은 홍보라고 생각하시는 주인도 많더라구요. 소소한 소매점같은데요. 근데 대형마트는 안될거예요.. 가격정보같은것도 나갈수 있고.. 비싼 레스토랑 같은덴 ㅎㅎ그야말로 보여주고 싶어서 찍는거같은데요 ㅋㅋ

  • 17. 글쎄여
    '08.8.25 9:33 AM (203.227.xxx.43)

    전 첫직장이 대기업에서 유통업 관련 일을 했는데
    신입사원 때 멋모르게 해외 출장 나가서 매장 내 디스플레이 이쁘게 해놓은 것 사진 찍다가
    보안요원들한테 쫓겨났다는... ㅠ.ㅠ
    식당은 모르겠고 최소한 유통업체 매장에서는 사진 찍지 않는 것이 rule입니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예요.
    s플라자나 s백화점 매장 내 사진 찍을 때 완전 사소한 부분도
    다 본사 홍보부 허락 받고 매장 관리자나 보안요원 입회 하에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만...
    마찬가지로 요즘 울 회사 영업장 방문하는 외국 제휴처 손님, 기자들도
    그냥은 절대 사진 못찍습니다.
    영업장 사진은 일종의 기업비밀이기 때문에
    외국손님들도 저랑(통역), 홍보실 직원 입회 하에
    미리 허락 받은 부분(예를 들면 입구사진...)만 간단하게 1~2장 찍을 수 있습니다.
    십수년 전 남의 매장에서 사진 찍다가 걸렸을 때는
    저도 외국인이라 언어가 안통해서 잘 몰랐다고 어물쩍 넘어가기는 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니 남의 영업장에서 카메라 들이대는 게 그닥 칭찬받을 일을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 18. ,,
    '08.8.25 9:54 AM (121.131.xxx.43)

    저도 부끄러워서 안 찍는데요^^
    뭐 그건 관심과 성격문제라고 생각해요..
    일단 전 카메라가 후져서 .. ㅎㅎ

  • 19. 올리고당
    '08.8.25 10:14 AM (59.5.xxx.126)

    저두 그런 남편이랑 다녀서 창피하고 그런데요.
    음식점 주인들이 의외로 좋아하시더라고요. 컴에 잘 올려달라고 하면서요.
    저희도 항상 먹다찍어요. 먹는게 급급해서. 먹는중에 아차차.. 하고 스톱시키고 찍네요

  • 20. 부끄러워요
    '08.8.25 10:21 AM (121.175.xxx.32)

    며칠 전에 부산대학교 앞에 새로 생긴 중식당을 갔거든요.
    코스요리 시키고 메인요리를 서너가지를 따로 시켰는데 그 모양새가 하나같이 예술인 거예요.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메뉴판 좀 찍어오라고 했는데 도저히 못 찍겠더라고요.
    일행들한테 민폐 끼치기도 싫고... 전 외국 뷔페에서도 사진 못 찍었어요.

  • 21. 새댁
    '08.8.25 11:06 AM (118.32.xxx.96)

    차라리 외국이 더 찍기 편하던데요.. 외국 많이 가지는 않지만..
    관광객이니 더 용감할 수도..

    한국에서는.. 나이먹어 이런거 찍는게 더 챙피해요.. ㅠ.ㅠ

  • 22. 처음엔
    '08.8.25 11:34 AM (218.38.xxx.183)

    저도 처음엔 이게 다 뭐하는 짓들이야? 했던 40대 아줌만데요.
    요즘은 어디 맘 먹고 가려면 꼭 검색해서 블로그에 나온 것들 찾아보고 가게 되니
    다들 난 못하겠다 하는 걸 하는 그분들이 고맙네요. ^^
    나이들어선지, 먹는 거 분위기 좋은 곳 참 좋아하는데 처음 가는 낯선곳은 좀 주춤하게
    되어 블로그 같은데 올라온 가격이며, 할인 쿠폰 정보며 메뉴며 먹는 법까지
    꼼꼼히 체크하고 가야 맘이 놓여요.
    패밀리레스토랑도 신메뉴 나오면 블로거들 반응 보고 선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전 개인정보 유출이 싫어서 블로그 안합니다. 그래서 정보주는 분들이 더 고맙지요.

  • 23. 나름 부지런한
    '08.8.25 1:23 PM (218.51.xxx.18)

    분만 사진 찍으시죠.

    저희 부부는 오늘은 찍어야지 하고 식탁위에 카메라를 꺼내놔도 어느새 아차 찍어야지 하고 보면 빈접시만 데굴데굴이에요.

    해외에서도 그렇구요.

    일명 홍콩 모호텔의 애프터눈티셋트를 먹으러 갔는데 처음에 셋팅 사진하고 차 따르는 사진까진 있는데 삼단접시 맨아래칸의 스콘이 눈깜짝할사이 없어졌더군요...후훗.
    네 제가 먹어치웠습니다.

    부지런해서 먹느냐 정신없는 저는 가끔 부지런한분들이 그런 사진찍으시는거 보면 대단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해외패키지에서 처음으로 만난 일행이 사진을 막 찍어대는것은 그냥 그렇더라구요. 왜냐면 먹질못하고 기다려야되니까요.

  • 24. 솔직히
    '08.8.25 1:23 PM (211.192.xxx.23)

    블로그보면서 맛집 찾아다니기도 하지만 제 옆에서 누가 그러면 싫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플래쉬 터뜨리면 눈에 잔상도 남고..너무 불쾌해요..
    모순이지요..

  • 25. 저두
    '08.8.25 5:11 PM (222.110.xxx.172)

    매우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못하는데,
    그런 사진찍어서 올리는 분들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창피하게 생각하지 않으니까 하는거겠죠 뭐..
    얼굴이 두꺼운건지..

  • 26. ...
    '08.8.25 7:47 PM (58.125.xxx.80)

    음식이나 인테리어 사진은 별로 어떻다 저떻다 생각이 안 드는데요,
    남의 얼굴(한국에서든 외국에서든) 그대로 찍어올린 사람들 보면 쫌 때려주고 싶어요.
    모자이크를 하든 안 하든 남의 사진 함부로 찍는 거 아니잖아요.

  • 27. 전 싫어요
    '08.8.25 9:12 PM (220.86.xxx.167)

    옆에서 플래시터트려가며 밥먹는 중간중간 사진찍어대면

    짜증나더라구,요.

    적당히 1-2장에서 끝내주길 바라죠.

    그리고 마트에서 사람들 많은데 혼자 폼잡고 찍는거 , 가끔 쇼핑몰 언냐들이 그렇게 몰려와서

    많이들 찍어가데요. 참 보기안좋았어요

  • 28. 사진
    '08.8.26 7:54 AM (211.203.xxx.25)

    저는 열심히 찍는 편인데요.
    블로그에 올려 두고 나중에 또 보고 가고 해요.
    그리고 추억에 사진이 빠짐 섭섭 하니까요.

    사진 찍을때 플래쉬 터뜨리는 분들은 잘 못찍으시는 분들이에요.
    보통은 발광금지 모드로 사진을 찍습니다. 어두워도 저는 플래쉬를 쓰지 않아요.

    그리고 외국이나 국내나 사진 찍을때 대부분 식당 주인이나 종업원에서 찍어도 되겠냐고 물어본후에 찍습니다. 가끔 안된다고 하시는 곳도 있더군요.

    마트에서는 저도 안찍습니다. 다만 기억하고 싶은 물건이나 가격이 있으면 그것만 핸드폰으로 살짝 찍어 와요. 물론 올리지는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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