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랑... 다양한 색으로 다가오네요

사랑이 올까요 조회수 : 958
작성일 : 2008-08-24 16:25:01
전에 아픈 이별을 하고 시험준비하면서
알게된 연하남을 좋아한다고 글올렸던 사람입니다.

그 친구가 독서실로 공부하러 가면서
그냥 인연이 아니었나 보다 하고 일상으로 돌아와서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그 친구에 대한 제 감정도 확실하지 않았구요.
그냥 내가 많이 허전했나 보다.
뭐 이정도..
아니 그것보다는 더 갔을지도 모릅니다.


그 친구 독서실로 가고 나서도 몇번의 문자를 주고 받았어요.

그런데, 얼마전.
시험 끝날때 까지 핸드폰 안들고 다닌다고 제가 보고 싶어도
꾹 참고 최선을 다해 시험준비하겠다고 문자가 왔네요.

시험끝나고 자기가 먼저 연락하겠다고.
항상 저를 위해 기도하겠다는...

글쎄요. 이 친구도 그냥 누나 이상의 감정도 있긴 했나 봅니다.

사실, 그 친구가 독서실로 간 이틀 정도는 굉장히 서운했지만,
이내 괜찮아 지는걸 보니 제가 너무 아픈 사랑과 이별에
많이 많이 가슴이 굳어진걸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그 이별과는 별개로 이 친구는 다르게 다가오네요.

정말 죽을 것 같던,
다신 사랑을 못할것 같았는데.

이렇게 또다른 사랑이 다가오나 봅니다.

앞으로 저도 얼마 안남은 시험..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 친구에 대한 감정이 사랑이었든 아니었든 간에
어쨌든 잠시나마 누군가가 보고 싶었다는것이
놀랍기도 하고요.


이번 가을은 많이 울지 않고 보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별후에 맞이했던 가을은 너무 아팠거든요.

아직도 그 오빠 닮은, 그 오빠가 좋아했던 노래, 청바지, ,,,
등등을 볼때면 가슴이 먹먹해지지만,
서서히 굳어지고 웃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IP : 210.95.xxx.2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08.8.24 4:34 PM (121.116.xxx.241)

    올리신 글, 기억나요.
    역시 그 친구도 원글님께 누나 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었군요.
    먼저 축하드리옵니다.ㅎ

    예전 남친과 이별하시고 일년정도 지나신거 같으니
    서서히 다른사람을 만나봐도 괜챦을거 같아요.
    우선은 친구부터 시작해서 마음을 서서히 열어보세요.
    두분 다 시험에서 좋은 성적 거두시구요.
    나중에 다시 소식주세요~

  • 2. 사랑은
    '08.8.24 4:37 PM (124.50.xxx.169)

    버스와도 같다죠.
    지나가버려 다시는 안 올 것 같지만 기다리면 또 온다고..
    (전 드라마 거짓말에서 들은 것 같은데.. 맞나요?)
    사랑은.. 준비하고 기다리면 옵니다.

    행복하세요.

  • 3. 좋은
    '08.8.24 5:54 PM (222.109.xxx.201)

    인연이다 싶으면 꽉 잡으세요... 올 가을엔 정말 아름다운 사랑을 해서 좋은 결실 맺길.....

  • 4. 잡아요
    '08.8.24 7:59 PM (123.99.xxx.38)

    무조건 마음 가는 곳으로 행동하세요 그게 정답입니다 마음 가는대로 행동 하지 않아 평생 후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5. .
    '08.8.24 11:41 PM (122.32.xxx.149)

    님 마음이 이제 다시 누군가를 받아들일 때가 됐나보네요.
    꼭 그 사람이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생길겁니다.
    제가 그랬었거든요.
    아주 아팠던 사랑이 가고, 그 다음에 다가온 누군가를 허전한 마음에서 만났고, 마음이 움직이는가 싶더니
    인연이 아니었는지 너무 허망하게 그 사람은 스쳐 지나가고..
    그리고 그 다음에 지금의 남편을 만났어요.
    나중에 생각해 보니... 그 때 만났던 그 사람은 그냥 얼음이 풀려져 가는 과정.. 정도였던거 같아요.

  • 6. ..
    '08.8.25 10:44 AM (118.172.xxx.143)

    예전 글도 읽었더랬지요.
    좋은 마음 가지고 계속 가시길 바래볼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