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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크조끼가 사고 싶어요~

큰맘먹고 조회수 : 1,467
작성일 : 2008-08-24 12:45:35
결혼할 때 받은 밍크코트가 있긴 한데, 겨울에 실내에서(좀 추운 실내에서 일해요)입을 밍크조끼가 너무 사고 싶네요~

팔 움직이기 자유로우면서 등따시고 옆구리 안시린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생각해낸 옷인데요~~

이런 건 얼마나 할까요?? 모아놓은 비자금은 고작 60만원 뿐이에요~~

그리고 이건 사족인데 겉은 프라다천이고 안감은 밍크(토끼털?)로 되어있는 후드자켓 있죠? 엉덩이 살짝 덮는..

그런 건 사두면 오래 입을수 있을까요? 모직코트보다 더 오래 입을 것 같아서 겨울 오기전에 한 번 둘러보려구요~

밍크 여러벌 있거나 잘 아시는 분들,, 저에게 조언 좀 주세요~~

갑자기 옷 사려고 하니까 감이 안와서 도움 요청해요~~
IP : 125.142.xxx.14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8.24 12:48 PM (125.187.xxx.90)

    털옷이라면 환장했던 사람중의 하난데요.
    그 털옷(밍크,토끼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우연히 보고 나선...
    갖고 있던 모피마저(고가의 옷)당장 버렸네요.
    뭐.. 그런거 다 알면서도 입겠다 하시면, 입으시구요.
    하지만, 지금은 백화점 모피코너만 돌아도 살아있는 채로 껍질벗겨진 동물들의
    비명소리와 원한이 느껴지는거같아 싸~한 느낌들거든요.
    뭐..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니까..

  • 2. 그리고
    '08.8.24 12:55 PM (125.187.xxx.90)

    구지 모피아니라도 따뜻한 신소재의 옷들 넘처납니다...

  • 3. 1
    '08.8.24 12:56 PM (58.230.xxx.246)

    아는 부유한 엄마들이 작년에 밍크 조끼가 유행한다면서 사더군요
    겨을 지날때 즈음 별로 라고 하더군요
    입으면 산적같다나요
    둘다 날씬이들이에요

  • 4. 흥인시장
    '08.8.24 1:00 PM (211.179.xxx.47)

    동대문흥인시장에 가시면 60만원가지고 충분히 사실수 있어요,작년겨울에 짧은조끼 20만원에 샀어요니팅한거에요

  • 5. ....
    '08.8.24 1:01 PM (220.126.xxx.186)

    모피옷 요즘 안 입는 추세잖아요..
    첫댓글님 처럼 동물을 보호하는 차원의 이유이기도 하고

    또 두번째,모피옷 입고 버스 지하철 탈 일은 거의 없고
    요즘 실내에서도 냉난방이 잘 되어있어서 오히려 겨울에도 안에는 반팔옷이 나오고 입지..
    모피옷은 잘 안입더군요...

    옛날에..한10년도 전에 그땐 많이 사다 입었지요..밍크목도리 여우조끼-;;

  • 6. ㅎㅎㅎ
    '08.8.24 1:08 PM (221.143.xxx.150)

    댓글보다보니 생각나는 일화가 있네요
    아는후배가 백화점 지나다가너무맘에드는 밍크가잇어입어봣더니
    남편이 곁에 있다얼른 벗으라고 산적 같다고,,,
    그말듣고 겨울봣더니정말 산적이어서 번개같이 벗었다고하더군요 ㅎㅎㅎ
    첨엔남편더러뭐라고할려고햇는데
    반박할수가없었다고
    100만원안쪽 밍크는 사실 별로인것 같아요
    정말 추운실내에서입을 조끼라면 오리털이나 거위털 조까가 더낫구요
    털코트는 무거워서 입는게 노동이잖아요
    토끼털 같은건 털 엄청빠지고,,,
    모피가 가볍게 잘나온것도 기능적인 오리털 조끼 못따라가죠
    그리고 밍크도 은근 유행타서 두고두고입는다이런것도아니더군요

  • 7. 저는 좀 다른의견
    '08.8.24 1:29 PM (125.186.xxx.114)

    저도 털이 긴것은 좀 그렇긴합니다.
    작년에 털을 바짝 깎은 쉬어드로 제아이
    조끼를 사주었습니다.
    공부하는 곳이 아주 추워서 잠깐 걸어도
    등이 시렵다고해서 에미마음에 온몸이 시려와서요...
    산적같지도않고 청바지위에 입으니 너무 좋던데요.
    그것만 입고 겨울 났다고 애지중지합니다. 150만원
    정도였습니다.

  • 8. 릴리안
    '08.8.24 1:54 PM (116.37.xxx.48)

    우리동네 아짐들 작년에 유행해서 몇명 샀던데..
    그냥 조끼형보다는 살짝 캡이 달린게 이쁘더군요.
    부드러운 짧은털 블랙 캡소매 달린 조끼였는데 이뻤어요.
    그게 무슨 소재였는지는 저도 모르겠구요,

  • 9. 저는 숄로
    '08.8.24 2:31 PM (221.150.xxx.26)

    선물 받았어요.
    아무래도 팔이 덮여야 덜 춥죠. 꽤나 비싸더군요.
    두꺼운거 말고 신축성 좋은 짜임으로 만들건데 몸에 착 앵겨서 여성스러워요.
    근데 이거 걸치고 나가면 이쁘다고 다들 만지고 들춰보느라 시선이 집중되니까 무안해서 잘 안입게 돼요.
    글구 밍크한테 많이 미안해서 안 입는 것도 있구요.

  • 10. 인천한라봉
    '08.8.24 2:33 PM (118.91.xxx.185)

    일하면서 밍크요? 저는 일할때 입을라고 면패딩조끼 샀었는데, 너무 따뜻하구 좋았어요.
    어깨 캡이 달린건..ㅠㅠ
    저같은 상체 뚱뚱이한텐 더 건장하게 보이는 시각적 효과가 있어서 비추요..
    근데 캡소매는 아기자기한 분들한텐 너무 귀여운 스타일이죠..

  • 11. 케이프
    '08.8.24 2:50 PM (121.174.xxx.34)

    Cape(숄)로 구입하셔서 우아하게 입으시구요, 조끼는 폼도 안 나고 가격만 디립다 비싸요.
    우리 어머니에게는 털옷이 몇벌 되지만 가벼운 오리털이 가장 좋으시대요.
    덩치에 차이가 나서 나는 물려 입지도 못하고 어머님 세상 떠나시면 내다 버려야 해요. ^ ^*

  • 12. 쿠쿠리
    '08.8.24 3:01 PM (125.184.xxx.192)

    산적..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어요. ㅎㅎ

    패딩에 안에 털달린 거 예전에 막스마라에서 나왔었는데
    아직도 그런 디자인이 나오는지는잘 모르겠어요.
    깊이 생각하지 않고서는 실용적이고 멋져보이던데..
    가격이 500가까이 했던걸로 기억이 나요.
    완전 비싸서 허거덩 놀랐었는데..
    털이 안감에 전부 있었던 거구.. 털장식만 되어있는거는 좀 싸기야하겠죠.

  • 13.
    '08.8.24 8:55 PM (220.86.xxx.167)

    청바지에 입거나 운전할 때 추워서 입으신다면 추천하는데요.

    일할 때 입기엔 아무래도 조심스럽겠네요.

    오리털 든든하게 든 게 가볍고 뜨시죠.
    요즘 토끼털이나 여우털로 가장자리 장식된 것들 많으니까

    그런 걸로 사시면 적당히 이쁘고 편하고 따뜻할 거에요.

  • 14. 저도님 동감
    '08.8.24 9:50 PM (221.146.xxx.39)

    그거 어떻게 만들어 지는 지 알면(생각해 보셔도 알 수 있지요...)

    못 입습니다.....

    끔찍한 살과 털 아니어도....따뜻하게 입으실 수 있는 거 있지 않을까요....

  • 15. 일단
    '08.8.24 9:52 PM (84.75.xxx.87)

    모피,라는 소재때문에 생각없고 무식한 여자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유는 첫 댓글 다신 분이 잘 설명해주셨구요.
    요즘 워낙 정보가 흔하다보니,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거나 깬 사람들은 모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압니다. 저도 그 비디오 보고 나선, 모피 두른 여자들이 끔찍하고 추악하게 보이더군요.
    오리털이나 가볍고 따뜻한 신소재로 된 조끼를 한번 찾아보시지요. 예쁘고 산뜻한 디자인이 많이 나오던데요.

  • 16. 참고로
    '08.8.24 10:03 PM (84.75.xxx.87)

    동물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껍질을 벗겨내면 더 좋은 품질의 모피를 얻을 수 있다죠.
    참고로 이 글에 나오는 동영상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임산부, 노약자시면 보지 마세요. 식사 전이시라면 더욱 더...)

    http://www.orbi7.com/bbs/zboard.php?id=pls_amu_dgpix&sn1=&divpage=6&sn=off&ss...

  • 17. 그리고
    '08.8.24 10:12 PM (84.75.xxx.87)

    모피 논란이 나오면 항상 "그럼 쇠고기 돼지고기는 어떻게 먹냐"고 따지시는 분들이 나오는데요, 그건 다른 이슈라고 봅니다. 그렇게 비교하려면, 살아있는 소나 돼지를 눕혀놓고, 껍질 벗겨서 칼로 베어먹는 거랑 비교해야죠. 실제로 그렇게 고기를 드시는 분이 있다고 쳐도 극소수일테구요. -_-;;
    육식과 채식의 비교논란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논란은 아직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어요. 아이에게 채식을 시켜보려고 해도 만류하는 의사때문에 못한다는 부모님들도 계시지요.

    그러나 의복은 전혀 다른 이슈입니다.
    모피를 입지 않아도, 모피보다 훨씬 가볍고 따뜻하며 싸고 질좋고 세탁도 쉬운 소재들이 널리고 널렸습니다. 다만 예쁘다는 이유로, '부티난다'는 이유로, 비명을 지르며 고통을 호소하는 동물의 껍질을 산 채로 벗겨낸다는게, 얼마나 잔인하고 끔찍한가요...
    껍질을 벗겨낸 동물이 금방 죽는다면 다행이지만, 숨이 채 끊어지지가 않아서 고통으로 벌겋게 핏발 선 눈을 한 채 헐떡이면서, 서서히 죽는다는 얘길 듣고, 그 다음부턴 모피입은 사람들이나 모피 상점이 추악하게 보이던데요.

  • 18. 어휴...
    '08.8.25 12:15 AM (125.186.xxx.114)

    저위에 댓글단 사람인데요..에효..아,,,정말이여요? 살아있는 상태에서 가죽을 벗겨낸다구요?
    저 충격받아서 잠도 못자게 생겼어요. 그거 입히고 좋아라했는데...그냥 추운채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겠어요. 오리털은 또 어떻게 벗길까 생각되고...그냥 면패딩이 제일 속편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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