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침부터 욕하고싶어요.남편외박

다크써클 조회수 : 1,586
작성일 : 2008-08-23 08:37:43
좋은 주말 아침부터 이런글 죄송합니다.

밤새 전화 안받더니 좀전에 받아서는 여관에서 자고 있다네요.

결혼 8년만에 연락도 없이 외박한건 처음인데 도리어 화를내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직원 둘과 같이 마신다고했는데

자꾸 이상한쪽으로 상상하게 만드네요.

게다가 문자도 연락도 없이 외박이라니..

손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당장 오랬더니 술 좀 깨고 간다네요.

어떻게 집에있는 사람 걱정하고 궁금해하는건 안중에도 없었을까요.

전화 왜 안 받았냐니 술 취해서 그랬다며 화를내는데 나중에 들어오면 따귀라도 한대 때려주고 싶어요.

평소 성실하고 술은 잘 안하는편인데 한번 만났다하면 2시는 기본이에요.

여관에서 자고 있다는데 혹 이상한 짓하고 있는건 아닌지...아침부터 기분이 꽝이네요.

진짜 패주고싶어요.

남은 밤새 잠 못자고 경찰에 신고해야하나 어쩌나 하고있는데 여관에서 자고있다니..

이래놓고 들어와선 기선제압한답시고 오히려 큰소리겠죠.

맘이 진정이 안되네요..후..
IP : 222.98.xxx.13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랑
    '08.8.23 8:42 AM (119.199.xxx.226)

    같네요..저 날 샜네요. 이곳 저곳 컴 만

  • 2. 다크써클
    '08.8.23 8:46 AM (222.98.xxx.131)

    남편 들어오면 어떡하실거에요? ㅜ_ㅜ

  • 3. 저도
    '08.8.23 8:47 AM (218.38.xxx.188)

    날샜습니다 ㅠㅠ

  • 4. 다크써클
    '08.8.23 8:48 AM (222.98.xxx.131)

    다들 연락은 하시고 외박하신거죠? 전 아니라니깐요. 그래서 더 화가나요.

  • 5. .
    '08.8.23 8:48 AM (122.32.xxx.149)

    술 취하면 취한채로 들어오는게 당연한거지 왜 집놔두고 여관엘 가나요?
    이상한 짓을 안하더라도 집에 전화도 없이 외박하는건 절대 용납할 수 없네요.
    아니, 전화를 하더라도 술마시고 여관 외박은 절대 안되죠.
    술 취해서 인사불성 된 사람들도 다 집에는 잘들 찾아들어갑니다.
    원글님. 절대 대충 넘어가지 마세요. 먼저 울거나 흥분하시지 마시구요. 싸늘하게 화내세요.

  • 6. pil
    '08.8.23 8:49 AM (58.233.xxx.28)

    이집 저집 술이 웬수덩어리네요.
    우리 신랑 술만 먹으면 막 달리는 스타일이라 자기도 모르게 맛이 가서 동료들이 여관에 업어다 두고 가버려 담날 들어오는 경우가 허다하네요.
    첨엔 의심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이젠 사고없이 어디서라도 무사히 지내주길 바라는 맘이 앞서네요.. ㅡㅡ;;
    원글님 진정하시고 그래도 사고없이 잘와줬다라고 생각해주세요.
    단, 마음속으로만요.
    글구 혼내주세요.
    그거 자주하면 습관됩디다..

  • 7. 술먹다버면..
    '08.8.23 8:51 AM (58.233.xxx.28)

    사실 저두 술 먹어보면 핸드폰같은거 울리는줄도 모르겠고 시간 개념도 아예 사라져버리죠.
    그와중에 문자 날린다는건 있을수도 없는일..
    그넘의 술이 뭔지..

  • 8. 무조건
    '08.8.23 8:54 AM (125.139.xxx.218)

    화내지 마시구요. 진정하신뒤에 차분히 대화로 풀으셔요. 화를 내거나 소리지른다고 고쳐지는 부류가아닌거지요. 남자들은...내가 얼마나 걱정하고 벼라별 상상을 다했는지 아느냐고 힘들었다고 말을 꺼내 보세요

  • 9. 다크써클
    '08.8.23 8:56 AM (222.98.xxx.131)

    전 도저히 용서가 안되요. 어떻게 밤새 전화하는거 다 씹고 (전 정말 무슨 사고 난줄 알았어요,하지만 전화는 한 시, 두시, 세 시 이렇게 세번했어요) 연락도 없이 여관에서 자고있냐고요.
    글구 윗분 말마따나 집 놔두고 왜 여관에서 자요? 대리붙여오면되지 여관비가 더 나오지 않나요?

    근데 어떻게 싸늘하게 화를낼까요? 전 흥분하면 잘 우는편이라 전혀 포스가 없어요.
    남편은 뻔한 잔소리한다 생각하고 듣지도 않을거 같은데..

  • 10. ..
    '08.8.23 9:05 AM (121.166.xxx.176)

    다크써클님도 남편 분 들어오시기 전에 찜찔방이나 친구집에 가셔서 연락없이 하루 외박하셔요. 흥분하거나 우는 모습 보이면 정말 포스가 없어서 그냥 흘려보낼듯.. 여튼 조용히 넘어가면 버릇 됩니다. 전 문 안열어주고 밥도 안줬어요. 차 때문에 술기운 떨어지면 들어온다고 차에서 자고 새벽 네시에 들어왔어도 그렇게 뒷 생각 없이 술 마신것부터가 잘못이라고 엄청 뭐라 했어요.

  • 11. .
    '08.8.23 9:06 AM (121.146.xxx.167)

    곤드레 만드레가 되더라도 집구석(^^죄송)에 들어와야죠. 좀 혼내 주세요.
    저도 어제 같은 상황을 겪어서 흥분되네요.-_-

  • 12. 다크써클
    '08.8.23 9:11 AM (222.98.xxx.131)

    지금 전화했더니 오고 있답니다.
    근데 제생각에 이사람은 무성의하게 미안해 미안해..그러고 말 사람이에요.
    싸우는거 싫어하고 자리 피하는 사람이라..
    근데 전 제가 엄청 화 났다는걸 피력하고 싶거든요. 울며불며 하긴싫고 버벅댈것도 같고.

    궁금한게, 님들은 혹시 뭐 바람..이런거 생각 안하시나요?
    외박땜에 화났다는것만 말해야할지 혹시 딴짓하고 다니냐는 말도 해야할지 고민중이에요.

  • 13. ..
    '08.8.23 9:12 AM (121.166.xxx.176)

    조리있게 따지지 못한다면 전 아무말도 안해요. 아주 싸늘하게..

  • 14.
    '08.8.23 9:20 AM (121.151.xxx.149)

    말하면 운다면 아무말도 하지말고 몇일 지내세요 많이 화났다는것 꼭 전하시고요
    어디서 뭘하면서 있었는지도 확인하라고하세요
    무성의하게 몇마디한다면 아에 듣지마시고 없는사람취급하는것도 아주 좋아요
    보통남자들 그렇게하면 못견딥니다

    여관에 갔다는것은 바람일수도있어요 그것까지 가지고 말하세요
    너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난 믿을수없다 난 그렇게 믿을것이다 그래서 너가 드럽다라고
    아에 씌우세요 그래야 나중에라도 그런짓 또 못합니다

  • 15. 얼마전.
    '08.8.23 9:21 AM (218.209.xxx.93)

    저희남편 회식한다고 하더니 연락없이 새벽5시반에 왔드라구요.
    길길이 날뗘서 미친년처럼 다들러엎구 반쯤죽여놀가 생각했는데 다 부질없는짓.
    늦게와서 보니 새벽에 차에서 자다가 눈뜨니 4시여서 부리나케 왔다고 하네요.
    알았어 얼른자 이러고 말았어요 그다음날에도 절절메드라구요.
    그냥냅뒀어요.말하고 난리친다고 들었을거면 진작 안그랬겠죠.
    그냥 침묵으로 일관하니 더 미안해 하더군요....뭐 의심하거나 이런건 아닌데 정말 사고난건 아닐가해서 걱정했었어요 저도...

  • 16. 경험상 보니,
    '08.8.23 9:35 AM (121.142.xxx.135)

    한번이 두번이되고
    여러번반복중,
    술이 사람을 실수하게 만든답니다.

  • 17.
    '08.8.23 9:38 AM (121.151.xxx.149)

    그래서 한번에 제대로 해야지만 다음에는 그런실수안합니다
    마누라 무서워서라도 말이죠
    미안해하면 넘어갈 것은 아닌것같네요

  • 18. 에휴
    '08.8.23 9:54 AM (121.131.xxx.64)

    저도 지금 싸늘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연년생 애 둘(19개월, 1개월 아이) 냅두고 나도 외출이라는 걸 하겠다고 했더니
    미안해 미안해 만 연발하는데......
    그냥 확 나가서 나도 외부 공기좀 쐴까...갈등 중입니다.
    한달된 신생아만 아니었어도 이미 결단에 옮겼는데...ㅠ.ㅜ

  • 19. 밤샌남편
    '08.8.23 9:57 AM (121.141.xxx.1)

    제가 남자인데요. 전화 안받으면서 밤세웠다면 그거 정말 다른 여자하고 같이 있었을 가능성 엄청 높습니다. 아무리 친분이 있어도, 남자끼리 둘이서 밤세워 술 마신다는거 말도 안되고요. 외박을 했는데도, 필요이상으로 당당한 것도 제가 볼때는 다 위장입니다.

  • 20. 다크써클
    '08.8.23 9:57 AM (222.98.xxx.131)

    좀 전에 들어왔어요. 들어오면서부터 미안해 연발..전혀 진심이 느껴지지 않네요.
    뭐 준비했던말 하긴했지만 역시 크게 반성하는것 같지 않고요..
    모르쇠도 아니고 미안해로 밀고나가기로 했는지,,잘못했다고는 하는데
    지금 머리가 너무 아프고 힘드니 나중에 얘기하자네요.
    저도 애만 아니면 어디가서 한 삼일 있다 오고 싶어요.
    침대에 고꾸라져 자고 있는데 정말 얼굴에다 걸레 던지고 싶어요.
    어쩜 저리 무신경한지..
    전에 남편에게 복수하는 소심한 방법으로 남편칫솔로 변기닦는다는 댓글보고 넘 심하다생각했는데
    진지하게 고려중입니다.

  • 21. 다크써클
    '08.8.23 10:01 AM (222.98.xxx.131)

    밤샌남편님 댓글 감사하고요.
    제가 의심할까봐서 사진을 찍어왔더라구요. 자고있는 동료모습을.
    동료가 술이 떡이 되어서 할수 없이 입실했다고하던데 정말 이인간들 짜증나 죽겠어요.
    그럼서 니가 못 믿으니까 이런짓까지한다며..ㅡ_ㅡ;;
    당연한거 아니에요? 연락도 없이 여관에서 자고있다는데 어느여자가 조금이라도 그런생각 안할까요?

  • 22.
    '08.8.23 10:02 AM (121.151.xxx.149)

    다크써클님
    남자들 하는수법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아이가 아기여서 모유수유해야한다면 모를까 그렇지않다면 자고있는동안에 나가서
    여기저기 쇼핑하고 돌아다니세요
    핸드폰절대 받지마시고요
    제가보기엔 남편분 정신차릴려면 아직 멀었네요
    울남자도 그렇긴하지만요
    이번에는 무섭게 하세요
    남의집 분란 만드는것같아 조심이되기도하네요

  • 23. dd
    '08.8.23 10:10 AM (121.131.xxx.14)

    저도 첫단추가 중요하다는데 한표 던집니다. 절대 그냥 넘어가시면 안되구요
    한번 원글님도..이번 주말에 외박하시면 어떨까요?

  • 24. ??
    '08.8.23 10:25 AM (202.30.xxx.243)

    집에 연락할 정신은 없는데
    동료분 자는 사진 찍을 정신은 있다는게 영..
    다음에는
    찍어서 바로 전송 안하면 무효라 하세요.
    서로 자는 모습 찍어서 부인들한데 알리바이로 사용한 건 아닐까요?

  • 25. 다크써클
    '08.8.23 10:42 AM (222.98.xxx.131)

    윗님 제말이 그말이에요. 사진찍을 정신있으면 연락할 생각은 왜 못해요?
    사진 찍은 사진보니 4시 40분경이더라구요. 동료는 침대에 엎드려서 머리쥐어뜯고있고요.
    제가 마지막으로 전화한게 3시니까 부재중 찍혀있는거 봤을거 아녜요.
    전 이런게 너무 약올라요.

    저 애기 데리고 외출하는거요? 오히려 좋아할걸요?
    오늘은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나가지만 이따 저녁에 어떻게 얘기해얄지 ..
    요리조리빠져나가는게 넘 얄미워요. 진짜 칫솔로 변기닦고싶어요.
    이것저것 하는얘기 반도 안믿지만 계속 물고늘어지면 의처증취급할걸요?

  • 26. 애기놓고
    '08.8.23 1:04 PM (125.186.xxx.114)

    한번 나가보시라면 너무 강성제언일까요.
    예전에 저도 완전 화가 넘쳐서 아이 1살때
    그냥 확 다 놓고 백화점3시간 돌고 왔더니
    아이보느라 절절메고 눈치보고 그래서 버릇을
    조금 고쳤는데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만만하게 넘겨줄 일이 아닌것 같아요. 이번일.

  • 27. 사진
    '08.8.23 3:59 PM (220.75.xxx.15)

    찍은게 넘 이상한데요?
    넘 수상해요...

  • 28. ...
    '08.8.23 9:10 PM (124.54.xxx.47)

    남편분 차라리 만취되서 차에서 잠들었다고 하시던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393 요즘 경제학책이 바뀌었나요? 9 이상해 2008/08/23 338
406392 교정시기가 병원마다 달라서요. 6 .. 2008/08/23 544
406391 시누이.. 8 불쾌... 2008/08/23 1,022
406390 8월22일자 조선광고 2 노이순 2008/08/23 377
406389 외국 교회에서도 십일조 합니까? 52 날강도 2008/08/23 4,302
406388 엄마들이 노는데 너무 자주 와서 죄송하지만... 15 rosti 2008/08/23 1,642
406387 코렐 말고 가벼운 그릇 추천 부탁드립니다. 4 그릇장만 2008/08/23 562
406386 면역주사 6개월에 35만원 3년간 맞으래요(알레르기비염) 13 아들아 2008/08/23 904
406385 신수지선수 7 리듬체조 2008/08/23 891
406384 아이 어금니에 신경이 튀어나와있대요. 4 현수기 2008/08/23 298
406383 아침부터 욕하고싶어요.남편외박 28 다크써클 2008/08/23 1,586
406382 어제 9세 남아 차긁었다며 고민하신분, 작은도움이나마 14 작은도움 2008/08/23 1,084
406381 수학 반도 못 맞는 초 2, 어떻게 해야 할지요? 학교에 보내지 말아야 할지... 13 ㅠㅠ 2008/08/23 1,150
406380 아프지 않은데 충치가 생겼어요 치과에 가야하나요? 7 에휴 2008/08/23 1,216
406379 이명박 꿈을 꿔서 내일 꼭 로또 할껍니다!! 6 로또 2008/08/23 418
406378 주위에 간혈종 있으신 분 계신가요? 1 건강 2008/08/23 565
406377 오늘 유모차부대 모입니다. 2 은석형맘 2008/08/23 329
406376 이길준씨 지지모임에 다녀왔습니다 11 풀빵 2008/08/23 570
406375 쩍.벌.남. 17 싫어! 2008/08/23 2,051
406374 제주행 비행기에 음식 싸가도 되나요? 5 여행 2008/08/23 1,049
406373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25 도토리 2008/08/23 2,198
406372 큰시험을 앞두고 있는데요.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5 수험생 2008/08/23 633
406371 아이 치과 교정 해보신분 계신가요? 14 교정 2008/08/23 733
406370 전 요즘에 너무 먹어서 걱정입니다.. 8 내 뱃속엔 .. 2008/08/23 852
406369 시어머니가 생신선물을 돌려주셨는데요... 33 슝슝비행기 2008/08/23 4,351
406368 수학학원을 꼭 다녀야하나? 6 본준맘 2008/08/23 1,289
406367 올림픽 메달 너무 불공평하죠 5 .. 2008/08/23 664
406366 8살 아들 군대갈 생각에 10 눈물이..... 2008/08/23 990
406365 하필이면.... 4 꼭미남 2008/08/23 550
406364 축구화 사이즈 좀 봐 주세요 1 장터에서 2008/08/23 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