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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표피낭종이...불안해서요. ...
오늘은 눈에 띄게 완두콩처럼 갑자기 커지고 화끈거리고 통증이 심했습니다.
거울을 보니 거울에서도 턱선 모양이 조금 튀어나온게 보이더라구요.
마치 핏줄이 터진것처럼 파란색이고 고름은 전혀 기미가 보이지 않구요.
피부가 갔더니 절개하는게 완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
일단 절개를 해봐야 정확히 어떤 종류의 표피낭종인지 알 수 있다나요.
0.5cm 절개해야 하고,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흉터가 약간 남고, 목을 살짝 들면 보이는 위치에요.
갑자기 절개라니
겁이 나서 그냥 와버렸어요.
성형외과에서도 하느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하네요.
정말 성형외과에 가도 되는지?
아무래도 흉터때문에 피부과가 못미덥고
성형외과가서 엉뚱한 내용으로 병원왔다고 다시 내보내는건 아닌지,
피부과 영역이라서 제대로 진료가 안되면 어쩌는지등..
암튼 지금은 혼자 가야 할 상황이라
무척 심란해서
해야 할 일도 손에 안잡힙니다.
인터넷 검색해서 이리 저리 알아보니(파란색이라는 글은 없었지만)
걱정했던 것보다는
대체로 단순한 수술 같더군요.
성형외과 가도 될까요?
0.5cm 라도 절개해야 한다니 두렵고, 절개해서 큰 병은 아닐지 걱정되네요.
왜 이리 마음이 숭숭한지..
내일은 어디라도 가서 수술은 받아야지 싶네요.
넘 불안해서 올립니다.
1. .........
'08.8.22 11:02 PM (211.205.xxx.35)성형외과 가셔도 되어요. 전화 해보시고 가셔도 될것 같구요.
2. 그거..
'08.8.22 11:02 PM (220.71.xxx.193)정형외과나 신경외과 등 외과에서 하는 간단한 수술인데요.
절개부위가 넓지도 않고 시간도 얼마 안걸리고,
근데 병원에 따라 수술하지 않는 외과도 있으니 먼저 전화해 보고 가세요.
참고로 저희 신랑은 표피낭종인 줄 모르고 겨드랑이에 달고 살다가 고름이 터져서 ;;;;;;;
그 악취가 악취가 악취가.... ㅠ.ㅠ 그렇게 되기 전에 얼른 가세욤.3. 불안해서
'08.8.22 11:28 PM (116.38.xxx.100)네. 성형외과 가도 되겠네요. 고맙습니다. 인터넷 검색하기 전까지는 넘 불안해서 울었어요. 감사해요. 푹 자야겠어요. 낼 씩씩하게 병원가야 겠어요. 감사 감사
4. 작은도움
'08.8.23 8:06 AM (121.131.xxx.14)우선 2-3군데 병원을 다녀보심은 어떨까요? 수술은 성형외과에서 하는게 더 좋을 것 같기는한데
아무래도 미용상의 수술을 많이 하시는 곳이니까요..
그런데..그게 어떤 종류의 종양인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의사분 말씀따라서요..
한두군데 더 가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피부과에도 꼭 가보시구요.. 아니면 대학병원이라도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5. 제가 아는이
'08.8.23 8:24 AM (211.209.xxx.11)얼굴에 뭐가 만져져서 대학병원에 가서 수술예약잡았는데 서울에 사는지라 서울대병원이 그래도 안심되겠다싶어 서울대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성형외과였구요.
뺨부위였는데 겉에서 만져지는것보다 입안으로해서 절개해서 뺐는데 훨씬 더커서 배에서 지방을 빼서 채워넣었답니다.
혈관종이나 표피낭종 그정도로 병원샘들이 우선 진단을 했었는데 서울대샘께서는 다른 대학병원의사샘이 진단한 그런것들을 비웃으셨어요
그래놓고 막상 자신도 뭐라고 진단은 안내리셨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열어봐야 안다더니 열어보니 이게 암도 아니고 그렇다고 위에 진단했던것들도 아니고 희귀종이라던가 뭐 그랬었어요
뒷얘기로 서울대병원에선 일단 '암'이라고 진단은 내렸어요.
경계성종양이던가 자세한 병명은 들은지 좀 되서 희미하고 건강보험공단에서 암환자로 등록이 되어있구요
오래전에 보험에 들어간거라 요즘 보험처럼 세세하게 암이 분류가 되어있지않아서 수술비랑 그런게 나왔고 다른 보상금액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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