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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평화를 위해 시어머니랑 화해한척.. 그렇게 해야 맞느건가요?
간략히.. 시어머니랑 사이가 많이 안 좋습니다.
우선 전 시어머니랑 일절 연락안하고 보지도 말고 살았음 좋겠습니다.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생사를 오가며.. 인큐베이터에 두달을 있었습니다.
지금 돌이 갓 지났는데.. 지금까지 병원을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구요...
아기낳기전.. 저도 계속 몸이 안좋아 임신상태에서 입원 퇴원을 반복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 아무 위로, 축하, 금전적.. 바라지도 않지만 없었습니다.. 전화한통 없었습니다.
아기태어나 아파도.. 괜찮냐 연락한번 없었습니다.
백일..그리고 이번 돌.. 전화한통 없었습니다.
시아버지도 마찬가지였지만. 어머니 눈치를 보고계신상황이고..
이번 돌엔 왠일인지.. 백만원을 주시면서.. 어머니께 전화한통 넣어라.. 라고 아이아빠에게 말했다네요
아이아빠는 내 맘도 이해하지만, 그냥 좀 잘지내보면 안되냐고.. 하면서,
우선 시댁에가서 부모님과 저녁식사를 한다며.. 갔습니다.. 일이 그쪽에 있던차에 들린다했어요..
이런상황에서.. 전 가족의 평화를 위해 끓어오르는 화를 참으며 친한척해야 하나요???
저도 그전엔 많이 풀려고.. 노력도 해보고,, 전화로. 뭘 죄송한지 모르지만, 죄송하다고도 말해보고.. 했지만
관계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해도해도 지쳤고.. 우리 아기에게 할머니 할아버지로써의 모습이 전혀보이지 않기때문에.. 전 더 화가 납니다.
어떻게 현명히 살아야 할까요?
아직도 명절에는 만나야 할 사이인데요....
참 시어머니는 남편의 새어머니입니다..계모를 색안경끼고 보지 않았는데.. 결혼후 그렇게 되었네요
1. 윗님말씀대로
'08.8.22 6:54 PM (61.38.xxx.69)혹시 친정 부모에게 남편이 섭한 점이 있더라도
당사자인 나는 그래도 장인, 장모 대접을 해 줬으면 하고 바라지 않을까요?
얼마나 심한 일을 겪으신 건지 알수 없어서 이런 답을 하겠지요.
하지만 남편께서는 부모와 인연을 끊을 수 없을거에요.
남편까지 분해할 정도의 일이라면 당장 안 보고 살면 그만이지만요.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 지혜롭게 헤쳐가시길 바랍니다.2. 동그라미
'08.8.22 7:06 PM (58.121.xxx.168)세상에서 시어머니 좋다는 며늘님 몇이나 될까요?
싫어도 내 인격보고 참고
남편보고 참고
애들보고 참고
그러다 보니
시어머니도 나도
파싹 늙어버렸네요.
이제 연민만 남아여.
부처님 말씀에 악연이라도 선연으로 끝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힘든 일이지요.
어떻게 악연을 善緣으로 끝낼 수 있을까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노력은 해봐야지요.
같이 사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 번
뵙는 것인데
하루 이틀 얼굴펴면
온가족이 원만한데
그것도 안될까요?
저도 시모님을 엄청 싫어하지만
그앞에서 한번도 싫은 내색 해본 적이 없네요.
23년 동안
나와 살자는 사람도 아니고,
내가 시모님을 좋아해서 한 결혼도 아니고,
시모님도 내가 좋아서 며느리로 받아들인 것도 아니고,
뭐가 좋아서 희희낙낙하겠습니까마는
신랑의 부모고
아들의 아내이니
그만한 선에서
서로를 인정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3. 에구
'08.8.22 8:50 PM (211.201.xxx.131)일부러 화해한척 할 필요는 없는거 같구요
저는 그 새시어머니가 돈 백만원 주니 와서 아는척 한다는 말만 안하면 좋겠네요
그냥 명절에 오가며 별다른 대화없이 지내면 안될까요
안부전화같은건 내가 내키지 않으면 안해도 되잖아요
남편분 얼굴 봐서 정말 기본적인 왕래만 해도 될것같네요4. 뭘
'08.8.22 9:09 PM (121.128.xxx.151)친한척까지..
기본만 하세요 기본만. 새어머니라니까 남편도 그 이상은 바라지 않을걸요?5. ...
'08.8.23 10:32 AM (121.131.xxx.14)저라면 솔직하겠습니다.
아이 생각을 하세요. 본인 건강도 생각하시구요
저도 착한며느리 하려다 큰병까지 얻고보니 세상 달리 보이더군요
아이도 아프고 원글님도 아픈데..이 상황에서 무슨 ...
원글님 혹시 잘못되시면 아이는 어쩌시렵니까?
명절때 간단히 인사정도만 드리시고.. 그도 못하시겠으면 그냥 아프다고 멀리 요양이라도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