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속보> 김소연 기륭분회장님 병원에서 다시 단식농성장으로 돌아와
기륭전자분회 조회수 : 421
작성일 : 2008-08-22 14:42:34
기륭전자는 문제해결을 위한 즉각적 교섭에 나서라
저는 오늘 병원에서 다시 농성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문제해결이 되지 않는 한 땅을 밟지 않겠다고 결의했지만,
많은 동지들의 ‘살아서 투쟁하자’는 호소로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으며 단식을 이어 갔습니다.
병원에서 단식을 이어 가면서도 저의 소망은 노사간 교섭이 재개되어 1100일을 끌어온 문제가 하루 빨리
해결되어 복식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고 하는 추석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복식이라도 하면서 추석명절을 맞고 가족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소박한 소망이 이뤄지기는 힘든 현실인 것 같습니다.
기륭전자는 여전히 고압적 자세로 문제해결할 의지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단식조합원을 업무방해로 고발하겠다는 등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기어이 비정규 여성노동자를 죽여야 하겠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땅에서 노동자로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기륭여성비정규노동자들이 요구하는 것이 그렇게 무리한 요구 입니까!
‘일회용 소모품이 아니라 맘 놓고 일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
‘우리도 사람이니까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것’, 이것이 그리 힘든 일입니까!
투쟁 1100일을 넘기고, 단식농성 70일을 넘기고 있지만 결코 이 투쟁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더욱 강력하게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동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저는
다시한번 결단하고 농성장으로 돌아와 단식농성을 지속 합니다.
기륭전자가 아무리 아니라고 발버둥쳐도 기륭전자여성비정규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은 정당하고,
기륭전자가 문제해결에 나서지 않는다면 결국 기륭전자는 기업으로서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게 될 것이며,
역사적으로도 ‘살인기업’,‘악덕기업’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혀둡니다.
기륭전자는 더 이상 악순환을 반복하지 말고, 문제해결을 위한 즉각적 교섭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저희투쟁에 함께 해 주신 동지들! 동지들께 또다시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지들! 승리의 그날까지 함께 해 주십시오.
IP : 58.141.xxx.1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흠...
'08.8.22 2:54 PM (124.51.xxx.121)민주주의 제단에 아직도 바쳐질 목숨들이 부족하다고 보는지...주길 넘...이면박...!
김소연 분회장님 힘내시고...부디 자애하세요...ㅠㅠ2. 홍이
'08.8.22 2:58 PM (219.255.xxx.59)아 정말 기륭전자 단식은 보기가 힘드네요...
얼릉 해결되었으면 좋겠어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3. ..
'08.8.22 3:12 PM (121.131.xxx.14)여자가..한이 맺히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구요...
기륭전자..어찌되나 한 번 봅시다.4. 서걍
'08.8.22 3:27 PM (61.98.xxx.224)뉴스보니까 금속노조 위원장 잡아갔더군요...아마도 정부는 기륭이 어떻게 되던지 상관없나 봅니다. 아니 방해하고 있는거죠...
5. 풀빵
'08.8.22 4:03 PM (121.162.xxx.111)어제 농성장에 갔습니다. 금속노조에서 많이 오셔서 연대집회 규모가 어마어마했습니다. KTX와 이랜드 분들도 보였습니다. 얘기 들어보니 연대집회 하기 전에 영등포 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는데 그때 5명이나 연행당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기륭 분들을 형사고발한다고 해서 김소연 분회장이 결국 농성장으로 돌아오신 것 같습니다. 아까까진 옥상으로 못 올라가게 만류하고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합니다.
6. 천벌을
'08.8.22 5:44 PM (210.123.xxx.190)받을겁니다. 나쁜넘들......사람을 사람같이 보지않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06213 | 아이들에게 정치얘기 하면 안되나요? 10 | 답답 | 2008/08/22 | 496 |
406212 | 31 인데 피아노가 배우고싶어요~ 25 | 도움말씀 주.. | 2008/08/22 | 983 |
406211 | 위내시경검사후 위가 더 아픈증상.. 2 | 왜그럴까요 | 2008/08/22 | 470 |
406210 | 왜 아직도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나요? 54 | 호칭바꿉시다.. | 2008/08/22 | 1,943 |
406209 | 내가 왜이렇게 변하는것인지 6 | 명박추방 | 2008/08/22 | 395 |
406208 | 고3조카 간식선물 4 | 돈때문에 | 2008/08/22 | 548 |
406207 | 시누네 애들한테 정성을 쏟으라니.. 25 | 며느리로써 | 2008/08/22 | 2,243 |
406206 | 베이징에는 육신이 있다는데.. 11 | 웃어여.. | 2008/08/22 | 778 |
406205 | 뚝배기 끓이면 겉에 된장이 나와요. 6 | 인천한라봉 | 2008/08/22 | 799 |
406204 | 비도 오는데 노래한곡.. whiter shade of pale 5 | ㅇ | 2008/08/22 | 372 |
406203 | 제가 이상한거죠?? 15 | 며느리로써 | 2008/08/22 | 1,391 |
406202 | 靑, KBS사장 인선 개입 사실로(경향) 3 | 후아유 | 2008/08/22 | 278 |
406201 | “이러라고 대통령 뽑은 줄 아나” 불교도들 ‘격앙’ 2 | 교인 | 2008/08/22 | 588 |
406200 | 호시노 일본감독 25 | 만세 | 2008/08/22 | 1,492 |
406199 | <속보> 김소연 기륭분회장님 병원에서 다시 단식농성장으로 돌아와 6 | 기륭전자분회.. | 2008/08/22 | 421 |
406198 | 야구 일본을 이겼어요!!!! 26 | 야호~!! | 2008/08/22 | 1,382 |
406197 | 노가리 안주하는 법이요~ 1 | ㅋㅋ | 2008/08/22 | 223 |
406196 | 이사와서 생긴일 1 | 이미그래이션.. | 2008/08/22 | 459 |
406195 | 시댁에만 가면 확 변하는 남편 53 | 헐크남편 | 2008/08/22 | 4,080 |
406194 | 임신초기에 버스로 출퇴근 괜찮을까요? 6 | 에구 | 2008/08/22 | 544 |
406193 | 관악구 신사동? 삼성동? 21 | 슬픈 진실 | 2008/08/22 | 1,032 |
406192 | 돌지나서도 공갈빠는 아기들... 질문이요 6 | 17개월 | 2008/08/22 | 231 |
406191 | 소방관 건당일당비.. 3 | 박선주 | 2008/08/22 | 216 |
406190 | 지난주부터 바이올린을 배워요 7 | 왕초보 | 2008/08/22 | 514 |
406189 | 지금 이승엽 홈런쳤어요.. (결승진출)^^ 11 | 단칼 | 2008/08/22 | 775 |
406188 | 야구..일본전.... | 홈런~ | 2008/08/22 | 218 |
406187 | 기독교, MB와 같이 갈 수 없다! 7 | 바른 기독교.. | 2008/08/22 | 660 |
406186 | 모든것이 내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일터... 1 | 맘단단히! | 2008/08/22 | 345 |
406185 | 꿀.. 어디에 담아두고 써야 좋을까요? 6 | 몇달째고민 | 2008/08/22 | 532 |
406184 | 베이비시터 사례비... 2 | 아기맘 | 2008/08/22 | 4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