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모든것이 내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일터...

맘단단히! 조회수 : 345
작성일 : 2008-08-22 14:16:03
오늘 촛불~~ 우의안에 두터운옷 단단히 준비하셔야겠어요~아무래도 우산들고 있긴 팔이 아플테고
밖에 계속 있으면 움직인다해도 체온이 내려갈테니 다들 두꺼운옷 챙기시구요
저는 유니끌로가서 우의 몇벌 샀구요 보온병에 따뜻한 커피도 채워가서 함께 가는이들과 건배하려해요^^

남자친구가 있어요
사귄지 일년
2살 연하에요
크게 싸운일 없이 몇번의 섭섭했던 일들만 남기고 시간을 잘 보내왔어요
항상 대화를 많이 하려하고..화가나더래도 즉흥적으로 화내는일 절대 없구요
둘다 차분한 편이라 이야기하면서 많이 이해하고 배려했더랬어요
남자친구 하는일이 워낙에 바쁘구요
일할때 다른일 신경쓰는거 절대 못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해요
그래서 연애초기때도 출근해있을 시간에 전화통화가 거의 없었어요 점심시간에두요...
하루 일과가 끝나야 전화가 항상 옵니다
처음엔 적응하기 어려워 전화올떄까지 안절부절하기도 했고
일이 늦게 10시쯤 끝날떄도 있잖아요? 그러면 전화 기다리다가 화가 나기도 했지만
요즘은 저도 운동다니고...제가 하는 일도 늦게 끝날때도 있는지라 그러려니해요

연애하면서 곡선을 여러번 그리면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을 느꼈는데
지난주까지 참 좋더니 이번주 계속 내리막이네요

몇일전 퇴근하면서 전화왔길래 잠시 통화하고 집에 가서 통화해요~하구서 끊고 전화가 안왔어요
피곤해서 쓰러져 자나보다..하고 안깨웠어요
그다음날 저녁 6시쯤 일이 끝나서 전화왔는데 제가 일이 안끝나 그냥 짧게 통화하고 끊었어요
그날밤 전화가 없었어요 ...저도 안했어요

어제 저녁에 전화가 왔는데 제가 못 받았어요...다시 한번 더 하겠지 생각했는데
밤 11시가 되도록 안했더라구요(전 계속 회의하고 업무중이라 그때 전화 다시 봤구요)
더 기다려볼까 하다가 제가 전화를 했는데 안받더라구요
집에 와서 씻고 잘 준비하니 새벽 한시인데 그때까지 전화가 없더랬어요
마음이 상했는데...주름만들지말자~잠이나 자자~하면서 애써 저를 달래고 잤지요

오늘 아직 전화가 없네요
워낙에 낮시간에 전화통화가 원래 없고
전화 안받는다고 서너번씩 하는 성격도 아니고
밥 먹었따 어디간다~뭐한다~이런 문자 남겨서 어디서 뭘하는지 꼬치꼬치 알려주는 성격도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과 맞는 부분이 많고 대화가 잘 통해서 1년을 만나고 있는데
참....
오늘은 날씨 탓인지 제 기분탓인지 여러모로 이 사람한테 섭섭해지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그런 말씀하시지요
남자친구에게도 혼자 있을 시간을 줘라~
너혼자도 즐거운 시간 보내고 운동도 하고 모임도 나가고 그래라~

네...그렇게 하려고 항상 노력했고 남자친구는 저의 그런 삶의 적극성을 아주 좋아라하고 멋있다합니다
그런데 요몇일은...그냥저냥 심통나고 땡깡나고 짜증나기만하네요
왜 전화안했어! 왜 문자안했어! 나 안 보고 싶었어? 막막.......투정부리고 싶네요

저 어떡할까요.....제가 우루사 뺨치는 곰탱이라 답답한 마음에 82에 글 남겨봅니다
현명하게 보낼 수 있게 도와주세요
IP : 121.162.xxx.1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번씩은
    '08.8.22 4:15 PM (118.216.xxx.177)

    투정도 좀 부리고 그러셔도 되지 않을까요?~ ㅎㅎ
    생각이 너무 많으면 상상력이 동원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
    때로는 (그리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요~) 마음이 가는대로 행동해 보시는 것도
    크게 무리는 없지 싶은데...ㅋㅋ
    원글님 우루사라는 표현까지 하시는 분이니
    얼마든지 지혜롭게 잘 넘어가실 것 같으네요~
    한창 좋을 시기를 지나고 계시네요~ 부럽기도 하궁~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213 아이들에게 정치얘기 하면 안되나요? 10 답답 2008/08/22 496
406212 31 인데 피아노가 배우고싶어요~ 25 도움말씀 주.. 2008/08/22 983
406211 위내시경검사후 위가 더 아픈증상.. 2 왜그럴까요 2008/08/22 470
406210 왜 아직도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나요? 54 호칭바꿉시다.. 2008/08/22 1,943
406209 내가 왜이렇게 변하는것인지 6 명박추방 2008/08/22 395
406208 고3조카 간식선물 4 돈때문에 2008/08/22 548
406207 시누네 애들한테 정성을 쏟으라니.. 25 며느리로써 2008/08/22 2,243
406206 베이징에는 육신이 있다는데.. 11 웃어여.. 2008/08/22 778
406205 뚝배기 끓이면 겉에 된장이 나와요. 6 인천한라봉 2008/08/22 799
406204 비도 오는데 노래한곡.. whiter shade of pale 5 2008/08/22 372
406203 제가 이상한거죠?? 15 며느리로써 2008/08/22 1,391
406202 靑, KBS사장 인선 개입 사실로(경향) 3 후아유 2008/08/22 278
406201 “이러라고 대통령 뽑은 줄 아나” 불교도들 ‘격앙’ 2 교인 2008/08/22 588
406200 호시노 일본감독 25 만세 2008/08/22 1,492
406199 <속보> 김소연 기륭분회장님 병원에서 다시 단식농성장으로 돌아와 6 기륭전자분회.. 2008/08/22 421
406198 야구 일본을 이겼어요!!!! 26 야호~!! 2008/08/22 1,382
406197 노가리 안주하는 법이요~ 1 ㅋㅋ 2008/08/22 223
406196 이사와서 생긴일 1 이미그래이션.. 2008/08/22 459
406195 시댁에만 가면 확 변하는 남편 53 헐크남편 2008/08/22 4,080
406194 임신초기에 버스로 출퇴근 괜찮을까요? 6 에구 2008/08/22 544
406193 관악구 신사동? 삼성동? 21 슬픈 진실 2008/08/22 1,032
406192 돌지나서도 공갈빠는 아기들... 질문이요 6 17개월 2008/08/22 231
406191 소방관 건당일당비.. 3 박선주 2008/08/22 216
406190 지난주부터 바이올린을 배워요 7 왕초보 2008/08/22 514
406189 지금 이승엽 홈런쳤어요.. (결승진출)^^ 11 단칼 2008/08/22 775
406188 야구..일본전.... 홈런~ 2008/08/22 218
406187 기독교, MB와 같이 갈 수 없다! 7 바른 기독교.. 2008/08/22 660
406186 모든것이 내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일터... 1 맘단단히! 2008/08/22 345
406185 꿀.. 어디에 담아두고 써야 좋을까요? 6 몇달째고민 2008/08/22 532
406184 베이비시터 사례비... 2 아기맘 2008/08/22 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