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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친정아버지의 연락을 보면서...

엄마 사랑 조회수 : 456
작성일 : 2008-08-22 11:40:36
아래 친정아버지의 연락을 보고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이렇게 글을 쓰네요.


몇년전에 저희 아버지도 이를 하셨어요.
저희 아버지는 고아로 자라시고, 한성질하고, 전에 주사도 심하셨죠.
하지만 저희 3남매 다 대학보내주니고 지금도 배달일을 하시는데 막노동보다야 좀 나은 일이죠

하여간 갑자기 이가 아프다 하시더니 근처 치과에 가서 인플란트를 해야 겠다며
800이 든다고 통보를 하시더라구요.

울 애아빠 왈
그럼 3남매니까 한 집에 200씩은 부담을 하자고 하더라구요.

제가 장녀지만 갑자기 그런 돈을 만들기가 힘들어 눈치만 보고 있는데
울 큰 올케 난리가 났어요.
돈이 없다고 자기는 못하겠다고 전세 옮기느라 빚진 것 갚기도 벅차다고...

사실 울 큰 동생이 삼성에 과장이었어요. 지금은 차장이지만....
근데도 맨날 돈 없다소리를 입에 달고 사니까...전번 자게 올려주신 분처럼 연봉이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낮에 와서 50만원만 내놓고 가더래요.

글구 저두 100만원 밖에 못해드렀는데 막내가 200해 드렸어요.
청출어람아죠. 걔두 삼성인데 형보다 직급은 낮지만 혼자라는 이유로...


나머진 엄마 저축으로요.
울 엄마가 일하신 곳에서 퇴직금이랑 연봉 한달에 10만원 가까이 나오는거 모은거죠.


그때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효도도 돈이 있어야 하는 구나싶구...




그리고 올해...
엄마 이가 올 초부터 많이 상한게 눈으로도 보이는데 쉽게 말을 꺼내기 힘들더라구요.
한 2년 전부터 형제들끼리 칠순때 쓰려고 돈을 모으기는 했는데....

그리고 얼마전에 엄마가 치과에 다녀오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틀니하기로 했다면서 한 500가까이 든다고...
그래서 그럼 형제들이랑 상의해서 조금씩이라도 보태드린다고 했더니.

절대 동생들에게 말하지 말래요.
무슨일 있을때마다 자식들한테 손벌리기 싫다고
울엄마 별로 배운 건 없어도 한 자존심하거덩요.

몇년전부터 조금씩 모아둔 돈.
그 연금..인젠 9만원 가까이로 줄었어요.
그거랑 아버지랑 어떻게 해 본다고 절대 동생들한테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네요.


어디 하늘에서 돈뭉치라도 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글구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IP : 58.121.xxx.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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