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정동생이 벌여놓은일
에구..늘어만가는한숨 조회수 : 915
작성일 : 2008-08-22 11:38:50
정말 아침부터 날씨도 우중충 한데.. 한숨만 나옵니다..
결혼한지 이제 2년 됩니다.. 낼모레 돌잔치 하는 딸아이 하나 있구요..
남편이랑 저랑 맞벌이고, 시어머니 잠깐 오셔서 딸아이 봐주시며 집안일 하십니다..
한달에 어머니 쓰실(이래저리 보험료, 핸드폰비, 경조사비등등)으로 50만원 드리고, 생활비로 35만원 드립니다
저희 형편이 어려우니 그냥 그돈 받으시고(어머니 최저 생계비죠) 집안에서 계십니다.. 아마 1-2년 정도라
생각이 됩니다.
친정 남동생 2이 있습니다.
바로 밑에는 저랑 부모가 같고, 막내는 아버지가 다릅니다. (어머니가 이혼하셔서 재가하신후 낳은 아이죠)
이혼하시고 잘 사시길 바랬는데, 어디 개차반 같은 놈을 만나, 말년에 아주 힘드셨습니다..
영세민으로 분당에 임대아파트 하나 분양받고 들어가 사시다 돌아가시고(돌아가신지 5년정도 됩니다)
막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밑에 동생이 들어가서 살다, 저도 결혼전까지 2년정도 살았고, 제가 들어가기
전에 1500만원 정도 들여 새로히 꾸며서 들어갔습니다.(그전에는 남자 둘이 사니 집안꼴이..정말...)
이런 형편이니, 전 제돈으로 결혼햇고, 남편도 시댁 도움 전혀 없이 경기 외곽에서 삽니다..
제가 분당집에서 나온후 남동생 둘이 살다, 큰놈이 여자가 생겨 같이 살기도 몇개월 했습니다.
여자-올케죠-가 아주 싹싹해서 알뜰하고, 살림 잘 했지만, 막내가 돈도 벌지 못하고, 거짓말로 용돈도
타내고, 카드도 만들어서 쓰고, 연체 시키고 하니 점점 멀어지기 시작해서 큰동생이 여자를 델고 그집을
나왔습니다. 지금 그 집이 명도소송이 걸렸습니다.
그 집은 어머니 앞으로 영구 임대 아파트라 막내에게 승계권이 있습니다.
막내가 차일피일 미루면서 승계를 받지 않았고(오로지 게으름에!!) 2년마다 올려받는 임대료가 300만원정도
에, 관리비(임대료가 포함된)가 300만원정도 밀려있습니다.
막내, 큰남동생, 올케가 살때 관리비를 막내 통장으로 이체해 주었으나(막내통장에서 관리비 자동이체됨)
그 돈도 빼서 쓰고해서 전혀 관리비를 납부하지 않고, 집에는 전혀 관심없이 산거지요.. 현재 집에는 가끔
들어온다고 하네요.. -명도소송 공고 난것도 옆집 아줌마가 알려주신것임..
자.. 이런 상황인데.. 어찌하나요..
몇달전 큰남동생 집넓혀 가는데 500만원 줬습니다.(남편 승인하.. 처남이 결혼한다고 하니-혹은 사업명목이던
- 그 정도는 보태줄 생각으로 매달 펀드 10만원씩 부었습니다)
지금 저희는 마이너스 대출이구요(새로 10월에 분양 받아 이사갑니다)
두번이나 손을 내밀기 싫고(자존심도 그렇고, 맨날 친정에서만 돈이 들어가니..) 돈도 없구요
(제 비상금으로 800만원 정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껄 저랑 큰동생이 해결을 해줘도 막내는 그것을 느끼지 못한다는거죠..
아무생각도 없는 중졸인 22살 남동생.. 군대가기 싫어 온갖 핑계를 대는.. 놀기 좋아하고, 돈 쓰기 좋아하고
-아마도 모르는 빚이 있을꺼같은(상식적으로 돈도 안버는데, 매일 친구 만나고, 집에도 안 들어고고 하면
그 돈이 어디서 났을까요)
그것을 느끼지 못하니, 이번껄 해결해 줘도, 다음달 관리비(임대료가 포함되 나오니 20만원정도 됩니다)
부터도 연체가 될께 뻔하니..
그렇다고, 분당에 16평 아파트를 (그것도 앞으로 20년은 살수 있는 )날리자니, 아깝고(막내가 그래도
살아야 하는거고, 나이들어 정신 차리면 아파트가 도움이 될테고)
정말 어찌해야 하는지..
실제로 전 막내랑 살은지 2년정도라 별로 정도 없습니다..(남편도 막내 행실을 보면서 별로 처남이라고 여기지
않습니다.-밑에 저랑 동부동모인 형제는 처남이라고 인정하고 보살핍니다)
당장 25일(담주 월욜)에 입금 하지 않으면 명도가 되니.. 정말 미칠지경입니다.
사실 저도, 큰동생도 돈이 없습니다.. (입금해야 한다면 제가 비상금털고, 해야할듯)
머리로든, 가슴으로든 한숨만 나오고, 어찌해야 하는지..
그리 큰돈도 아니지만, 제 모든 비상금이라니 더 막막해지는지도 모르겟습니다..
IP : 121.169.xxx.19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8.22 12:04 PM (211.245.xxx.134)영구임대아파트는 단지 이사다니지 않고 산다는거지 분양권이 있는건 아닌걸로 아는데요
동생이 그정도면 지금 그걸 해결해서 계속 살 수 있게 해줘도 몇년후에는 똑 같은 일이
벌어질텐데 그 때도 해결해 주실건지요
영구임대는 청약예금 부으면 몇개월만에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얼른 군대라도 다녀와야 하지 않을까요 정신상태가 그정도면 아무리 임대아파트라도 유지
하고 못살아요
그냥 놔두시면 임대보증금에서 관리비 해결하고 남은걸로 월세방이라도 얻게 그냥 놔두시는게
어떤지요 평생 뒤치닥거리 해주실거 아니면 지금 도와주지 마시라고 하고 싶어요2. 밑빠진 독
'08.8.22 2:24 PM (211.40.xxx.58)아무리해도 물 안 채워져요
3. ....
'08.8.22 4:26 PM (211.104.xxx.215)절대 절대 절대 절대 결코 네버 하지마세요...모릅니다. 본인이 정신차릴때까지 모릅니다. 언제까지 물붓기 하시려구요...막내동생 자기인생에 관심없었던거 스스로 책임져야합니다. 나중에 정신차려서 뭔가 하려고 할때 그때 생각해보세요...지금은 아닙니다. 결코....결코....님이 빨리 자리잡으셔야지 둘이 같이 망합니다. 님이 빨리 자리잡으셔서 동생 정신차리면 그때 돌아봐도 늦지 않아요...제발....하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06123 | 친정동생이 벌여놓은일 3 | 에구..늘어.. | 2008/08/22 | 915 |
406122 | 잔머리의 대가인 둘째녀석.. 15 | 둘맘 | 2008/08/22 | 1,441 |
406121 | 아기용품 중고로 사서 쓰시나요? 15 | ㅜㅜ | 2008/08/22 | 1,003 |
406120 | 이 날씨에 한탄간 래프팅... 9 | 래프팅 | 2008/08/22 | 303 |
406119 | 기관지, 비염에 좋은 5 | 도움 | 2008/08/22 | 489 |
406118 | 한겨레 인터뷰 : 김건모와 임영박 ..(재수정입니다^^) 14 | 바오밥나무 | 2008/08/22 | 687 |
406117 | 아이의 성향이 육아 방식에 따라 달라질까요? 2 | 궁금 | 2008/08/22 | 382 |
406116 | 중학교과서가 바뀌나요 1 | ... | 2008/08/22 | 339 |
406115 | 일곱살때 봉제공장... 8 | 아침부터 주.. | 2008/08/22 | 795 |
406114 | 도움좀.. 2 | 시골사람 | 2008/08/22 | 174 |
406113 | 출판업계에 종사하시는 분 계신가요? 3 | 답변 부탁드.. | 2008/08/22 | 415 |
406112 | 오늘같은날씨에 쓸 우산 파는 사이트? | 우산 | 2008/08/22 | 146 |
406111 | 올 생일도 여전히 답답합니다. 6 | 결혼7년차 | 2008/08/22 | 600 |
406110 | 수시원서 접수 5 | 고민맘 | 2008/08/22 | 396 |
406109 | 갑근세에대해서요 2 | 살구 | 2008/08/22 | 207 |
406108 | 없는 돈에 주식 절대하지마세요!!!! 6 | 아침부터 우.. | 2008/08/22 | 1,307 |
406107 | 정부, 미용료.목욕료.삼겹살값 특별관리 6 | 노총각 | 2008/08/22 | 236 |
406106 | KBS스페셜- 얼굴없는 공포 2 | 흐.. | 2008/08/22 | 632 |
406105 | 학교 급식 쇠고기 원산지 확인할 방법 없나요? 7 | 청아 | 2008/08/22 | 223 |
406104 | 척추교정의자 '니스툴' 써신분? 4 | 이현주 | 2008/08/22 | 612 |
406103 | 책 추천합니다 17 | 가람 | 2008/08/22 | 1,531 |
406102 | 창피해서 얼굴이 화끈거려요. 44 | 춥구나.. | 2008/08/22 | 6,894 |
406101 | 문제있는 아이..부모탓.. 3 | ........ | 2008/08/22 | 757 |
406100 | 이혼한 아버지의 연락 60 | 호호맘 | 2008/08/22 | 4,853 |
406099 | 얼마 안 되지만 반토막난 주식 2 | 주식 | 2008/08/22 | 960 |
406098 | 부부간에 감정소통보다.. 2 | 궁금 | 2008/08/22 | 801 |
406097 | 추석 울렁증 16 | 명절증 | 2008/08/22 | 1,054 |
406096 | 나만 이러구 사나요? 4 | 설악산 | 2008/08/22 | 928 |
406095 | 잉크 충전 1 | 쓸쓸 | 2008/08/22 | 202 |
406094 | ㅋㅋ.. 울 시어머니 시간대별 전화오는 레파토리.. ㅋㅋ 22 | 며느리 | 2008/08/22 | 2,736 |